어제 베어스에서 리프트를 타고 챌린저 88을 올라가고 있었죠.
제가 왼쪽 끝에 앉았고, 오른쪽으로 무척이나 전문적으로 보이는 스키어 아저씨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 옆으론 제 동료인 Force와 모르는 보더 한 명..

3분의 1쯤 올라갔을까..
갑자기 제 옆의 스키어 아저씨 담배를 꺼내무는 것이었습니다.
심심해서 담배를 물고 있을 것 같진 않았고 조만간 불을 붙일 것 같아서
"저 리프트에서 담배 피우지 말아주세요. 담배 피우지 않는 사람 생각 좀 해주세요.. 죄송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고글 너머 내 눈을 정면으로 쏘아보는 아저씨..
이에 질세라.. 거리낄 것 없이 아저씨를 당당하게 쳐다봤죠. 팽팽한 긴장감..
(사실 저도 서른 두살이니까.. 나이가 적은 건 아니지만 마스크하고 고글쓰고 보드 메고 있으면
좀 어리게 보려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아마도 나이를 가늠하는 듯 했습니다..)
그랬더니 담배를 다시 집어 넣었습니다.

잠시 후 아저씨가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담배 피우지 말아달라는 얘기를 대놓고 하기가 참 어려운데 대단하다.. 하지만 나는 리프트 위가
실외이고, 담배 피우지 않는 사람을 위해서 연기도 신경써서 내뿜는다.."고 하시더군요.
속으론 '배려하시려면 좀 더 쓰셔서 담배 꺼내기 전에 양해를 구하시든가요..'하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비흡연자의 부탁을 외면하지 않은 아저씨가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앞으로도,
흡연자가 아무 곳에서나 담배를 피우는 게 개인의 자유의 한 모습임과 동시에 다른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안다면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흡연을 삼가해줄 것을 요구할 겁니다.
엮인글 :

오합지졸

2004.01.22 20:18:36
*.155.187.148

오예 굿~학생인저에겐 담배가 너무싫어요~

피쉬

2004.01.22 21:00:02
*.227.97.177

잘하셨습니다~~
무의식적으로 피우시는분들이 많죠...양해를 구해야되는데...
저도 담배를 피지만...아무리 실력이 좋더라도 그런사람들 보면.......?

force

2004.01.22 21:02:01
*.41.192.253

전 두분이 만담나누는줄 알았는데 ^^;;

차칸보더

2004.01.22 21:04:34
*.52.85.50

패트롤도 리프트에서 담배피는데요모 ㅡㅡ;

산소같은[Yo]ONE

2004.01.22 22:07:40
*.207.93.39

전 저번에 맆트에서 옆분에게
"저 죄송한데..담배 한대 펴도 될까요?"라고 물었더니..
그쪽..
"켁..모 그런걸 물어봐요..그냥 피면 되는거 아니에요?" 이러면서 이상한 애로 보더라구요,..
그래서 은근히 민망했던 적이..- -;;

패이패이..

2004.01.22 22:49:15
*.152.162.187

^^

GAM..

2004.01.22 23:13:26
*.74.25.177

리프트에서 피는 담배맛은 운동한후라 더 맛있더군요
죄송하구요 되도록이면 안피워야 겠네요

雪 크루즈

2004.01.22 23:14:16
*.76.208.68

멋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벨버

2004.01.23 02:41:29
*.102.5.87

ㅎㅎ

버튼리피

2004.01.23 07:33:40
*.118.196.86

그거이.. 흡연자도.. 습관적이라.. 허허... 빨리 금연을 해야지..

송정욱

2004.01.23 13:33:38
*.49.176.176

담배맛.. 그게 과연 무엇일까.. 궁금해요 @.@

Junone

2004.01.23 16:17:29
*.154.137.54

담배맛.. 무지 맛있죠.. 좋아요..


금연 6개월째지만.. 아직도 생각납니다.. ㅠ_ㅠ
이노무 담배는.. 흐..
왠지 금연하고 난 후에.. 담배 맛이 훨씬 더 맛있었던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sungko

2004.01.23 16:41:42
*.121.66.20

전 곤도라안에서.. 어떤분이 담배펴도 괜찮냐고 물어보시길레..
쫌 망설였다가 피세요하고 말했다가.. ㅡㅡ;; 숨막혀 죽는줄 알았다는..콜록~콜록

파란날개

2004.01.23 21:24:06
*.241.248.83

아 리플달다 접속이 순간ㅜ.ㅡ 암튼 맆트에서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맘을 가짐 하네요...
맆트에 어린이나 담배를 피지 않는사람을 생각해서 말이지요... 자신감있는 행동을 해야할듯...

김진태

2004.01.23 21:25:55
*.70.147.180

멋있으십니다...얼마전 동사형께서 그런말씀을 하셧죠 헝글캠페인이라거.

휴이넘

2004.01.23 22:12:16
*.108.58.232

저도 흡연자이긴 하지만, 립트에서는 담배 안피웁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은,,립트 끝자리에 앉아서 반대쪽으로 연기 내뿜어도, 비흡연자분들께 피해가 가는지요?
더구나, 립트가 전진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옆자리라면 혹시 모를까, 그리 피해가 가지는 않을듯 한데요.
정말로 담배연기가 싫어서 그러신건지, 아니면 담배피운다는 것 자체가 싫으신건지 궁금합니다...

달밤에조깅!!

2004.01.23 23:39:32
*.207.178.88

담배 연기가 싫어도 흡연자가 양해를 구하고 필때는 그냥 허락하는게 보통아닌가요?
양해도 없이 바로 옆에서 제 얼굴로 뿜는 사람들이 문제긴 하지만요.

불타는붕어빵

2004.01.24 01:24:49
*.237.161.51

바람때문에 올수도 있기때문이지요...-_-;; 여하튼 1% 라도 오게 된다면 피해가 아닐까여?

아이작(무릎보호대)

2004.01.24 03:43:28
*.74.69.60

전,,,저에게도 하나주면서,,,물어보면,,,허락합니다,,ㅡㅡ

위풍당당짱

2004.01.24 12:39:56
*.102.127.91

멋쥔 헝그리 보더 이십니다,,^^

ミ제이ミ

2004.01.24 17:15:24
*.81.21.252

담배 피는거 머 저두 피니까요.. ^^;; 그러나.. 저번이 양지를 갔었는데 이런일이 한번 있었습니다. 양지 블루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구 있었는데 중간쯤 올라가다보니 밑에서 연기가 조금씩 올라오더라구여.. 어떤 연기인지는 눈치들 채셨겠죠~? 담배불 이었습니다. 리프트 내리면서 다들 밑에 불났다고 직원한테 말을 하더라구여.. 그걸 보구난 뒤로는 담배불을 끌때 튀기지 않고 보드에 붙은(ㅡㅡ;;) 눈에 끄고 꽁초는 바지주머니에 넣는다는.. 여러분~ 담배꽁초두 아무곳이나 버리지 맙시다~ ㅡ0-)/

점핑

2004.01.24 17:32:37
*.250.28.210

굿

Jay-M

2004.01.24 18:58:09
*.91.95.82

얼마전 리프트에서 저까지 2명...여자분과 4인승 리프트 양쪽 끝에 앉아..제가 "죄송하지만 담배 하나 태워도 될까요?"
여자분 싱긋 웃으며 " 네 피우세요~"
그리고선 담배를 피웠죠..여자분 앉아계신 반대쪽으로 연기 뱉으면서..
얼마 후 여자분에게 전화가 왔는데..통화내용이..
"오빠 나 지금 리프트인데 담배냄새땜에 토할꺼같아.."
반대쪽에선 무슨말을 했는지 모르지만..아마도..'누군데 그런 나쁜x가..'
다시 그 여자분.. "몰라 짜증나"
순간 당황한 저는 5번 빤 담배를 후딱 껐죠 -_- 무슨 심보지..-0-

ping㎒

2004.01.24 19:40:08
*.41.35.242

작년 시즌에.. ㅎ스키장 곤돌라에서 있었던.. 쿨럭~

거시기 뭐죠? 스키학교.. 사람들.. 강습해주는..

암튼.. 그 사람들 옷에.. 명찰까지 달고.. 곤돌라안에서. 담배를 피던.. 그 사람들..

Hans Roh

2004.01.24 20:06:13
*.244.160.149

전 흡연자 입니다만 흡연이 가장 즐거울때 중 하나가 격한 보딩후 리프트에서 한가롭게 한대 피울때입니다. 담배를 피울때는 제가 오른손잡이인 관계로 리프트 젤 오른쪽에 앉아 최대한 피해 안가게 피웁니다. 비흡연이 권리고 담배냄새 맡지 않을 권리도 있지만 흡연도 엄연히 권리입니다. 게다가 실내도 아니고 확트인 공중에서도 흡연하지 못한다면 술집이나 찻집에서의 흡연은 살인행위고 살인자니 모두 구속감이겠군요. 그 여자분 저 같았으면 토하라구 생까고 끝까지 피웠을 겁니다. 곤돌라나 대기줄서는 당연히 안피웁니다만 리프트에서 만큼은 누구의 허락도 구한적도 앞으로도 구할 생각도 없을 뿐더러 흡연중지요청에 응할 생각도 없습니다. 다소 감정적이 된거 같아 죄송합니다만 위의 상황은 용기가 아니라 배려와 이해의 부족인듯 합니다.

버튼리피

2004.01.25 01:34:38
*.118.196.88

강촌은 리프트에 금연마크가 없던데 ㅋㅋㅋ 그래서 자신있게 피긴했지만.. 서로 협상보는거죠뭐.. 양해를 구하다고 말하고
가능한 피해 안가는 방향으로 해주고... 비흡연자가 있다고해서 흡연자가 흡연할 권리를 빼앗긴다는건 좀...서로서로 한발씩만 물러나면 해결될 문제점이라구 생각합니다요~~~ 안전보딩!!!(곤도라는 좀.. 심했다..)

판도라

2004.01.25 03:57:54
*.240.176.207

Hans Roh님 먼가 조금 잘못생각하고 계시군요. 흡연도 권리라...아무도 없는곳에서의 흡연은 권리이겠지만 리프트및 슬로프에서는 금연이 원칙입니다. 규정이죠. 님의 흡연으로 인해 옆에 분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면 그 권리는 아무련 효력이 없지 않을까요... 술집 찻집에서도 금연석과 흡연석이 있으며 그곳에 가는사람들은 실내에서의 흡연에 동의한상태에서 들어가는것이지요. 저역시 비흡연자여서 리프트에서 옆에분이 담배를 피면 그 냄세가 괴롭습니다. 피시는 분은 격한 보딩후 흡연으로 인해 즐거움을 느끼시겠지만 그 옆에서 리프트 타는 저는 격한보딩후 역한 기분을 느끼는거죠...정말 옆에분들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부족한게 누군지 어린아이라도 알수있는거 아닙니까.

흡연

2004.01.25 06:04:51
*.244.199.122

헉...흡연이 권리라...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어하는 내 소망은 아직 멀었구나..

Hans Roh

2004.01.25 08:45:32
*.244.160.149

판도라님처럼 저도 단순하게 세상을 살고 싶습니다. 주위사람이 괴로우니까 하지 말아야 한다? 담배 못피움으로해서 괴로운 흡연자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으시는군요.

초보자가 상급슬로프 중간에 앉아 진을 치고 있을때도, 사이드에 있는거 확인하고 힐턴 들어 같는데 위쪽 확인 안하고 A자로 슬금슬금 나오는 스키어들에게도 용기있게 규정 운운하면서 오지 말라고 한적 없습니다. 저 친구들들로 사이드로 빠지고 싶겠지만 몸이 안 따르는 거지. 자기 타기도 버거운데 주위상황까지 살필 겨를이 없는거지. 스키어가 스키 벗겨져 걸어 올라오고 있을때 한번도 그냥 지나친적 없습니다. 항상 스키 주워 결합하는거까지 도와주고 갑니다. 제 선행을 말해 담배 피우는걸 정당화 시킬려는게 아닙니다. 서로 조금만 이해해 주고 도와주면서 보딩하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물론 담배 피우는데 정말 남들한테 피해주면서 피우는 분들 계십니다. 그 분들한테는 담배연기가 제쪽으로 와서 힘들다고 말해 보십시오. 서로 기분좋게 리프트 올라갈수 있습니다. 담배 냄새가 죽을 정도로 싫으시다면 리프트줄 제일 왼쪽 사이트로 앉으시는 것도 좋겠지요. 담배 냄새 젤 오른쪽에서 왼쪽까지 갈일 거의 없을 거 같습니다. 왜 비흡연자들이 흡연자 때문에 리프트 자리까지 신경써야 하냐구 반문 하신다면 최소한 저의 경우 비흡연자들을 위해 리프트자리에 신경씁니다.

회색

2004.01.25 11:59:30
*.177.163.190

저는.. 골초.. ㅠ.ㅜ 입니다.
리프트위에서 피우는 담배.. 즐겁기는 하겠지만 걍 안피울랍니다.
즐겁자고 가는 보드장인데... 주위사람이 불쾌할 수 있다면 걍 안피우고 말지요.. ^^;
선택은 자유지만 옆에서 양해도 안구하고 그냥 담배피우는 분이 있으면 좀 불쾌하더군요
저도 애연가(!)지만 말이죠..

휴이넘

2004.01.25 18:03:55
*.108.58.232

흡연자이든 비흡연자이든..립트는..누구의 소유도 아니고 점유물도 아니지요.
서로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되지요..아주 잠깐..본인이 손해보면..쉽게 해결될듯..
물론 '금연' 이라구..떡~하니 써붙여 놓았다면..당연 금연이구요..
참고로 저는 흡연자입니당..!!

판도라

2004.01.25 18:29:36
*.240.176.207

Hans Roh님 머 저도 같이 보딩하는 형이 흡연자이고 주위에 흡연자가 많아서 흡연자에 대한 악한 감정이 있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서로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했을때 어느한쪽은 괴롭겠죠. 리프트에서 담배를 피고싶은 사람과 담배 냄세가 싫은사람...흡연 전용리프트라도 설치되지 않으면 이 두 부류의 갈등은 계속되겠죠. 하지만 사회는 이러한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원칙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저는 휘팍을 이용하는데 휘팍에서 보딩중 귀를 기울이고 방송을 청취해 보세요.
하루에도 수십수백번씩 이쁜여성분의 음성으로 리프트와 슬로프에서는 금연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킬건 지킬줄 아는 헝그리 보더가 돼었으면 좋겠네요.

비흡연자

2004.01.25 22:25:12
*.48.44.207

흠...흡연자의 권리를 찾으시는군요...
네, 좋습니다...비흡연자, 흡연자 모두 각자의 권리를 찾자고요...
그런데 Hans Roh 님은 비흡연자의 권리 때문에 피해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Hans Roh 님이 말씀하시는 흡연자의 권리는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찾으셔야지요...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의 권리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지만 비흡연자들은 흡연자들의 권리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답니다...
Hans Roh 님이 정말 보고싶던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는데 Hans Roh 님 주위의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전화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찾으면서 영화 보는 내내 여기 저기서 전화벨 소리가 울리고 전화통화 하는 소리가 들려서 영화 관람에 방해를 받아도 Hans Roh 님의 '흡연자의 권리'처럼 '핸드폰 받을 권리'를 생각하면서 그냥 기분 좋게 영화보실 수 있나요...?
그리고 Hans Roh 님이 그 사람들한테 핸드폰 끄던가 진동으로라도 해 달라고, 그리고 통화는 작게 해달라고 했을 때 그 사람들이 '나는 핸드폰 받을 권리가 있다, 당신이 뭐라고 해도 전혀 그렇게 해줄 생각이 없다'라고 말한다면 Hans Roh 님 기분은 어떠실지 생각해 보셨나요...?
흡연자, 비흡연자의 권리를 떠나서 그런 좁은 공간에 모르는 사람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의 금연은 최소한의 매너가 아닐런지요...

tony5151

2004.01.26 21:58:09
*.236.136.230

근데...옆자리에 담배 냄새가 안가면 된다고 생각들 하시는가 본데요...뒤따라 오는 리프트에도 담배 냄새가 납니다...옆자리에만 피해가 있는게 아니죠...멀리있어서 아무 말 못하지만...뒤에서 담배 냄새 맡으면서 리프트 올라가면 진짜 짜증 납니다....리프트, 곤돌라는 당연히 금연이지요....법이니 규칙이니 다 필요없습니다....가능하면 슬로프에서도 안피면 좋겠지만....슬로프에 워낙 담배 꽁초와 담배 재가 많아서 앉아서 바인딩 연결 할 자리 찾기도 어렵습니다....

Nitro_ShadoW

2004.01.27 03:41:11
*.243.30.160

저도 흡연자지만 리프트위에서 피는 담배한가치의 여유는 무시못하죠 멍하니 올라가는것보다 담배한대 피우면서 슬로프 쳐다보는 재미도 솔솔하거든요 ^^;

이용장

2004.01.28 18:41:55
*.52.192.51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잘하셨습니다. 담배가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아는사실인만큼 그 어떠한 이유에서건 타인에게 작은 피해라도 주어선 안됩니다. 그것이 리프트 위건, 슬로프 위건, 곤돌라 안이건 조금이라도 담배 또는 그로인한 연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로 피워선 안되겠지요. 슬로프 정상에서 바인딩 결속시에
눈위에 담배재 떨어져 있는것을 보면 정말 그것을 야기한 사람을 때려주고 싶습니다.

레온

2004.01.29 18:12:12
*.181.115.57

며칠전 동생이랑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데 가쪽의 분이 담배를 피시더군요. 가쪽에서 연기도 신경써서 뿜고 계셨습니다. 신경쓴다는게 느껴졌기때문에 아무말은 하지않았지만
분명히 냄새납니다. 아주 역한 냄새가 ... 리프트가 생각보다 빠르지않습니다. 아무리신경써서 피우셔도 안에있는사람들 냄새가 느껴집니다. 자제해 주시는게 서로 즐겁지 않을까요.

한고마

2004.02.03 10:29:41
*.148.56.101

가끔 권리를 착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한다면 그건 권리가 아니죠..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면 그게 권리가 되는겁니다. "그럼 내가 담배필 권리를 다른 사람이 침범하지 않느냐?" 이런 말을 하는 분이 계신대.. 중학교 사회 시간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자유의 침해 범위?? 정도?? .. 주위 사람이 이해해 준다면 담배를 피워도 아무 문제가 안될겁니다.

Derek

2004.02.04 00:35:33
*.116.203.38

권리는 남에게 피해를 전혀 주지 않을 때 존중받을 수 있는 겁니다. 흡연자분들이 흔히 착각하시는 그 '권리'는 주변에 담배 연기를 맡고 싶어하지 않는 누군가가 있을 때에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게된 배경에는 우리나라가 담배에 지나치게 관대하고 성인 남성 흡연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환경적 요인도 있겠지만.. 입장을 바꿔놓고 조금만 생각하셔도 그게 그렇지 않다는 건 금방 아시게 될 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일반 이용안내 [9] Rider 2005-09-13 571 16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