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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시작할것만 같았던 시즌이 심술을 부리는 날씨탓에 자꾸만 연기되고 있네요.

오늘은 약간은 민감한 사안을 가지고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우리나라 보드장비의 가격에 대해 거품이 많다. 순 눈탱이들이다.

말들이 많죠. 그래서 대충이나마 일본에서의 가격을 알아볼 수 있는 가격비교 사이트인 kakaku.com과

기타지역을 알아보기 위해 eternalsnow.com의 가격. 그리고 한국내 소비자가등을 환율적용을 통해 대충이나마 알아보려 합니다.

제가 조사한게 몇개 되지는 않지만 표본 샘플로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엑셀은 첨부해두었습니다.

게시물로 표현하려니 정렬이 제대로 되질 않아서 그냥 첨부로 해두었습니다.

첨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BURTON CUSTOM"데크의 경우 일본내 최저가가 58,500엔이며 eternalsnow는

480달러입니다. 11월 13일자 기준환율적용해보면 \633,900(엔화적용)/\563,760(달러적용) 입니다.

한국내 소비자가는 \780,000입니다. 일본과 eternalsnow는 할인해서 판매하는 가격이므로 국내

현재시점의 표준 할인율인 10%을 적용하면 \702,000이 실제 구매근접가가 되겠습니다.

물론 개인의 능력에 따라 더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지만 그런 경우는 제외하고 가장 평균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일본과 비교해서 얼마나 차이나나요? 대략 10%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일본은

구입시에 5%의 세금을 소비자가 납부해야하는거 아시죠? 그러면 5%의 차이로 줄어듭니다.

이터널의 경우와 비교하면 30%정도 차이가 나네요. 그럼 왜 차이가 나고 얼만큼 차이가 나야 하는지

제가 아는 선에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고 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보드시장이 아직은 작은 편입니다.

옆나라인 일본의 경우와 비교하면 정말 작은 시장 규모죠. 1/10 정도 될까요?

버튼의 경우를 처음예로 들었으니 끝까지 버튼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버튼 장비의 경우 미국 본사에서 우리나라에 보내려 하지 않습니다. 1차로 일본에 보내주고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다시 보내주는 경우죠. 미국 본사의 입장에서 봤을때 우리의 보드시장은 너무 미미해서

일본에 한꺼번에 보내주고 일본에서 필요한 만큼 가져가라 하는게 훨씬 편하기 때문이죠.

모든 유통 시장이 그러하듯이 유통단계를 한단계 거칠때마다 마진이라는게 붙습니다.

여기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미국본사에서 받아오는 것보다 일본 딜러에게서 받아오다보니 아무래도

단가가 높기 마련입니다. 또한 10개를 구입하는 일본과 1개를 구입하는 한국이 똑같은 단가에

받아온다면 일본쪽 딜러들에게서 불만의 소리가 나오겠죠. 그래서 또 단가가 높아집니다.

기본적으로 수입되는 원가가 다르고 또한 관세율이 다르므로 그런것들을 적용하다보면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장비가 자꾸만 비싸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차이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소비자들은 계산을 통한 가격비교가 아닌 단순 비교를 하곤 합니다.

국외에서 480불에 팔리고 있으니 환율만을 계산하여 국내에서는 50만원 정도에 팔려야 하는거 아니냐.

결국 20만원은 눈탱이다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건 약간의 오류라고 할수 있겠죠.

그들과 기본적으로 받아오는 가격이 다른데 어떻게 그들과 똑같은 가격으로 팔겠습니까?

더욱이 우리나라는 관세라는것도 있는데 북미지역과 가격이 같아질수는 없죠.

버튼을 예로 들었습니다만 다른 부분도 매우 비슷합니다. 물론 작년까지는 눈탱이식의 소비자가 책정을 하고

높은 할인율을 해준다는 미끼로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사례가 많았습니다만 올해는 대다수의 브랜드가

소비자가를 내리고 할인율을 적게 책정하는등 국외의 가격과 그다지 많은 차이가 나지 않게 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신 못차리고 있는 몇몇 수입 브랜드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곧 그들도 시대의 대세가

무엇이고 소비자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게 될테죠.

저야 샵에 자주 가다보니 별의 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답답함을 많이 느끼곤 하죠.

저건 아닌데 저건 아닌데 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럴때 속시원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기도 하지만

제가 나서서 그자리에서 그런말 하는것도 우스워 보이고 해서 그만두곤 합니다.

요즘에도 묻고답하기 게시판을 보다보니 자주 나옵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50% 가까운 세일을 할까요?

언제 구입하는게 가장 적절할까요? 하는 질문들 말이죠. 오늘 이글 보신다면 아마 이해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브랜드별로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브랜드에 따라서 구입시기가 달라질겁니다.

버튼의 경우라면 20%정도 할인이 된 할인율일때가 거의 최저가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그이유는 위에 읽어보시면 ^^;

살로몬의 경우 더 높은 할인율을 가져야 메리트가 있을테구요. 이런식으로 소비자가 정보를 획득해서 나름대로 판단을 하고

장비의 구입시기를 조절하는게 현명한 구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조건 기다리면 가격은 내려간다고 하는 생각은 잘못된것이죠.

이 글이 현명한 가격에 좋은 장비 구입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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