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아이템"우선이 아닌 "가격"에 아이템을 맞추려는 분들 보시라고 쓰는 글입니다.
신상 나오자마자 지르시는분, 혹은 "이 아이템 아니면 때려죽여도 안된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면,  pass하셔도 좋은 글입니다.

다만, "어느어느어느정도 가격대에서 어느어느어느정도의 장비,웨어를 구입하고자"하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면 공감이 가실 수도 있을 겁니다.



음. 누구나칼럼에는 처음 써보는 것 같군녀. 사실 쥐뿔 아는게 있어야 쓰는데,
오늘은 평소에 다들 아시면서도 간과하는 부분에 대해서 써볼라구요.

장비, 웨어, 고글 등등. 언제 구매하십니까?
총알에 구애받지 않으신 분들은 신상 나오자마자 지르시는 분도 계시고, 몇주간의 장터링을 통해
원하는 아이템을 구입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허나, 우리가 여러 루트를 통해 구입하는 아이템들의 사용시기. 요고 중요합니다.

아무리 이쁜 데크, 바인딩, 고글, 웨어도 보드장이 "개장"을 해야만 쓸 수 있는겁니다.
게다가 직장, 가정 또는 다른 이유로 12월, 그것도 주말에나 보드장을 다닐 수 있는 분들은
"구하는 아이템"의 사용시기가 가개장하자마자 땡보딩하시는 분들보다 늦춰지는건 사실입니다.

거기에 착안했습니다. 시즌초반, 특히 11월과 12월 초반에 부상자 많이 발생합니다.
다들 아시죠. 항상 그런 글 올라옵니다.
"부상당해서 접었어요" "어학연수가요" 나랑 안맞아서 팔아요" 타다보니 넘 길어서.."
기타등등. (여까지 보셨다면 80%는 글내용 확인하신겁니다. 나머지 20%는 부연설명..)

지난 시즌말 가볍게 쓰리 돌려주며 데크도 살포시 잡아주던 그 자신감과 여유와 기백은
뇌는 기억할지언정, 우리의 근육은 그 기억이 돌아오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을 요합니다.
그래서 시즌초반 (안좋은 설질도 한몫) 무리하시다가 시즌 접으시는 분들 꼭 나타납니다.
게다가 그런분들의 장비나 웨어등등 제가 그동안 보아 온 바로는 좋은 아이템들입니다.
그리고 장터글 꼭 뜨죠.

"부상으로 시즌접습니다. 다 팝니다."



맞습니다. 허나, 본인이 죽도록 가지고싶은 그런 아이템이 나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제가 몇년간 보아 온 기억으로는 그분들이 내놓으시는 아이템의 가격과 퀄리티
상당히 메리트있습니다.

(글 쓰다보니 좀 "하이에나"같다는 느낌이 듭니다만...뭐 그렇다고 그분들 부상당하시기를
바라고 그런건 아닌거 알죠??교통사고 나길 바라는 사람 없어도 교통사고는 항상 나듯..)

그리고, 1월달에 어학연수나 유학가시는 바람에 장비 내놓으시는 분들 꼭 있습니다.
직장이 보드타기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어서 장비를 내놓으시는 분들도 꼭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의 장터링은 가격적으로도 신상가격이라도 샵 가격보다 많이 다운되기 때문에,
그리고 사용시기 수회 미만의 초특급 중고이기 때문에 거의 새것을 좋은 가격에 업어올 수 있는
그러한 기회가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다른분들 - 내가 구하고 싶은 아이템을 소유하신 분 - 의 부상을 바라거나 교회가서
기도를 하거나 제주도로 발령나기를 바라시는 그런 분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요지는, 필요한 물건은 딱 필요한 그 시기에 있으면 되는 것이고, 그 필요한 시기를 일주일, 혹은
2주일만 늦춰도 같은 아이템의 같은 퀄리티라도 가격은 많이 다운된다는 것입니다.

장비나 웨어는 미리 산다고 더 할인되는 뱅기표가 아닙니다.

정말 필요할때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예산과 능력에 맞는 즐장터링들 하시기 바랍니다.


ps. 글쓰고보니 내용이 약간부실- _-죄송합니다. 동네 당구장에서 급조했습니다;ㅋ

ps.2 장터링 및 아이템 구매에 대한 책임은 구매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 읽으시고 아이템 안나와서 장비 못사서 하나도 없다 책임지시라는분
     안계시길 바랍니다ㅠ
엮인글 :

방축동인

2006.08.29 21:46:55
*.114.209.99

맞는 말이시네요,,^^
하지만,, 름신이행님이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서
그러다 걸리면,,잠도못자고,, 무쟈게 혼날텐데,, 어카죠??ㅋㅋ

A.K.A. Kwakssang

2006.08.29 21:52:34
*.177.28.101

득템하십시오..ㅋㅋ

Balto

2006.08.29 22:02:13
*.79.145.132

먹이를 찾아 산 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같은 주옥같은 칼럼입니다,,,ㅎㅎㅎㅎㅎ
몰랐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셨네요,, 감사감사~~~
동네당구장이면,, 죽빵치시나요?? ㅎㅎ 장타치십쇼~~~~~~~ ^^*

반짝☆ㅣ는별

2006.08.29 22:16:41
*.116.140.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흰우유

2006.08.29 23:03:03
*.147.214.75

아~ 좋은 정보에여 ^^
부상도 그렇구. 정말 회사땜에 못 타시는 분들도 많을거 같구여.

Big one

2006.08.29 23:08:31
*.76.193.93

전략적 장비구매의 최상위 포인트는 조급함의 제거가 아닐런지....
전 무언가 사고자하면 뒤마려운 것처럼 후다닥 끝내버리려는 경향이 있어서 -0-

휘슬러숀토끼

2006.08.30 00:24:20
*.216.177.146

정말 좋은정보네욤^^
군데 저는 그 분이 오시면 절대 거부 할수 없어욤..ㅠ.ㅠ
거부하면 웬지 벌받을거 같아소!~~ㅋㅋ
아는 동생이 얼마전에 custom x shag를 샀는데 그 동생 왈 "형 꿈에서 shag 고릴라가 웃고 있어염.ㅠ.ㅠ."
자신이 마치 김완선이라도 됐는지.ㅋ..그래서 끝내는 그 동생도 질렀따눈.ㅋㅋㅋ....고릴라가 웃는데 무시하면 동물 학대라나 머라나?.ㅋㅋ

투시야

2006.08.30 00:55:31
*.222.241.74

아~! 좋은 글입니다.
근데 이놈의 성격이 일단 갖추어있지 않으면 못 견디는 성격인지라...

싸둥_Sapient

2006.08.30 03:22:16
*.163.237.166

멋진 칼럼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장터링 고수 되는 법"도 부탁 드립니다.
또는 "얻고 싶은 물품 남에게 안뺐기고 내가 획득하는 법" 등도 저에게 필요할 듯 하네요.
장터링에 언제나 뒷북치는 저에게 도움의 말씀을...
신상이면 지르겠으나 이미 지난 레어는 구할 수가 없는 ㅠ.ㅠ

A/S

2006.08.30 04:07:10
*.120.90.193

정말 필요할때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예산과 능력에 맞는 즐장터링들 하시기 바랍니다.

이부분..
저에게 아주 많이 와닫는 글이네요~~ ㅋㅋ ^^

MC.JIN

2006.08.30 13:13:49
*.254.38.7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렉스톤~

2006.08.30 16:22:24
*.222.17.7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베슷바바

2006.08.30 18:24:38
*.116.77.213

ㅋㅋ 다 맞는 말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

그럼 기도나 하러.. 슝 ======333 ㄱ( --)ㄴ

고구마2호

2006.08.30 22:13:22
*.15.55.78

연수때문에 내놨는데 죽도록 안팔리네요...캐안습...ㅠ,.ㅠ

Montero

2006.09.01 17:00:21
*.146.203.2

저두... 안 팔리는... 흑...
에혀~~~ 계속 타고 신어라는 신의 계시인지;;

날아라뽀더야^^.

2006.09.04 08:38:45
*.144.184.1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스가이^.~

2006.10.18 02:32:04
*.236.58.176

아 웃긴글이 아닌데 왜이렇게 웃기지 ㅋㅋ

Grateful Days

2006.11.09 20:42:39
*.132.34.78

정말 맞는 말이긴 한데요..
그럼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 역시 싸게 넘겨야한다는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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