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키타에 와이프와 다녀왔습니다.
다자와호 스키장이란 곳인데, 정말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잘 먹고, 잘 보고, 잘 타고 왔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보딩도 중요하지만 문화체험을 했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이래서 원정.. 원정 하는가 봅니다.
아키타현의 국제선은 대한항공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많은 곳에서 한글을 접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일본과 한국에서 한글과 일어를 공용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라는..
호텔은 현대식입니다만, 내부는 일본 전통 다다미식이었습니다.
상당히 넓었고, 깨끗하고 시설도 좋았습니다.
간단한 노천온천도 있고.. 식사는 대만족..
리프트권도 묵고 있던 호텔의 할인으로 1일권 1500엔...
모든 경비를 다 합쳐서 60만원 조금 못 쓴듯.. (1인당)
먼저, 공항내의 간판만 봐도....이렇게 한글이...
![](http://www.foreverz.net/akita/2.jpg)
리프트 올라가는 중..
![](http://www.foreverz.net/akita/1.jpg)
다른쪽 리프트..
![](http://www.foreverz.net/akita/3.jpg)
이곳도 어딘가의 리프트..
![](http://www.foreverz.net/akita/4.jpg)
정상까지의 2/3 정도 지점입니다. 저기 보이는 호수가 일본 최대 수심의 호수 "다자와호"입니다.
깊이가.. 423m 인가?.. 그리고 주변이 20km 인가 그럴겁니다..
갑자기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사람 많이 모인거 드뭅니다..
![](http://www.foreverz.net/akita/5.jpg)
여기는... 맨 왼쪽 리프트였던 것 같습니다.. 일본사람들 스키 진짜 잘 탑니다..
대부분 경력 20년 이상...
![](http://www.foreverz.net/akita/6.jpg)
중간에 보이는 리프트는 바람막이 덮개가 있는 4인승 고속 리프트 입니다.
뚜껑 열리고 닫히는 것은 자동입니다.. 처음에 잘 몰라서 억지로 여닫느라고 힘 좀 썼습니다..
![](http://www.foreverz.net/akita/7.jpg)
슬로프 1/2 지점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다자와호 배경으로 와이프 한방 찍어줬습니다.
와이프 데크는 한 6년 된 버튼 것입니다..
데크에 대한 애정이 대단해서 너무 낡아서 바꿔주려해도 거절하고 있습니다.
![](http://www.foreverz.net/akita/8.jpg)
아까 말씀드렸던 4인승 뚜껑 리프트 입니다.. 뚜껑 열렸습니다.
4인승 이용자가 많습니다. 대기자 많아서 잠깐 짜증납니다.
무려 10초나 기다렸습니다.
![](http://www.foreverz.net/akita/9.jpg)
호텔 석식입니다. 조금씩 메뉴가 바뀌어서 나왔습니다.
항상 음식찍는 사람보면 청승맞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그러고 있었습니다.
![](http://www.foreverz.net/akita/11.jpg)
아키타 - 인천 대한항공 기내식이었습니다. 역시 청승 맞습니다... 음식을 찍다니..
하지만, 헝글보더를 위해...
![](http://www.foreverz.net/akita/12.jpg)
스키장 화장실내에... 오직 한글로만... 대단합니다.
역시 헝글보더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에 촬영 가능합니다..
사람들 일보는데.. 카메라 가지고 찍었습니다.
![](http://www.foreverz.net/akita/14.jpg)
식사는 보드장 제일 오른쪽의 초보자코스 하단의 "미즈사와"를 추천합니다.
보드장내의 다른곳에 비해 낡았지만,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위의 자판기에서 식권을 눌러서...
![](http://www.foreverz.net/akita/15.jpg)
이 곳에 식권을 넣어주면 됩니다.. (역시 헝글보더의 애정이 있기에...)
개인적으로 "소유라멘-간장라면, 550엔" 과 "우동, 550엔" 추천합니다.. "가츠동, 700엔" 도 추천..
![](http://www.foreverz.net/akita/16.jpg)
역시 헝글보더에 대한 애정의 서비스컷... (푸딩 같습니다.. 맛있을 듯 한데..)
![](http://www.foreverz.net/akita/17.jpg)
마지막으로.. 보드 파크..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뻘건색티의 와이프 : " 자.. 어디서 뛸까나... (고민중).." <- 실제로 못뜁니다..
아무리 체력을 아껴도 오후 2시정도 되면... 체력이 바닥나 버렸습니다..
부들부들 떨면서 보딩을 했죠..
음.. 그런데 다음주로 넘어간다면, 오후에는 슬러시가 될 것 같습니다.
요새 일본도 기온이 올라가서 폐장이 앞당겨지는 분위기 같습니다. (근거는?)
영어는 전혀! 안 통합니다. 영어를 쓰지말고, 차라리 한국말을 하세요. 그게 더 잘 통합니다.
비슷한 단어가 있기 때문이죠.. 물건 계산하려고 한참 카운터 찾다가 의사가 통하지 않아서..
"계산.." 했더니 "아~ 게이 샨!" 하더니... 계산해 주더군요..
참 어렵게 시간내서 간거라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추가수정 : 비용은 특정 업체 선전같아서 적지 않으려고 했습니다만..
넥스투어 아키타 호텔 다자와 3박 4일 패키지 - 49만 9천원 + 2만7천원 (공항세+보험료)
(첫날 오후 보딩, 둘째, 세째날 전일 보딩)
1일 리프트권 - 호텔다자와 할인으로 1500엔
(호텔다자와에 딸려있는 스키장에서 보딩하는 것은 별로...)
교통이용 - 공항,호텔,다자와호스키장 이동 전액 무료 (호텔 다자와 셔틀 운영)
식사 - 호텔 조석식 제공 (중식만 스키장에서 해결)
소요비용은 이게 다입니다.. 밤에 심심하면 군것질 거리...
도착 첫날은 호텔스키장에서 보딩하시는 것보다..
근처의 뉴토 온천이나 다자와 호에 셔틀버스로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