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헝글닷컴을 아시는 분이라면 기본정보쯤은 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내용을 다루셨다는것도 압니다.
그래도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생전 처음 친구분들끼리, 혹은 회사동료들끼리 보드타러 가실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라면서
허접하지만 올려봅니다....(칼럼이라기엔 정말 허접합니다.....미리 죄송하단 말먼저,,,,)


1. 기본장비

→ 보드장비풀셋(데크+바인딩+부츠), 보드복(자켓,바지), 보호대(엉덩이,무릅,손목보호대 + 헬멧까지 준비하신다면 안전을 위해 더 좋습니다만, 총알의 압박땜시), 장갑, 고글

☞ 보드장비나 보드복은 렌탈가능하나, 보호대는 사전에 준비하셔야 합니다.
현장에서 구입하시면 가격이 비싸니깐 공구나 중고장터를 이용하시면 보다 저렴하게 장만하실수 있습니다.

보드복또한 렌탈용은 방수,발수 상태가 안좋습니다.
(특히, 초보강습시 부츠를 바인딩에 장착할때 오래앉아있게 됩니다. 또 중간중간 넘어지다보면 엉덩이가 얼얼할만큼 젖어버리죠..)

주변 친구분들중 보드 타시는분 계시면 바지라도 빌리시던지...시즌 딱 한번 타고 말거 아니면 바지만큼은 왠만큼의(8000mm이상)방수를 자랑하는 제품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 손목보호대를 하시는분은 너무 꼭 맞는 장갑을 선택하실경우 손이 너무 갑갑하실꺼예요.
정말 헝그리하신 "고수"분들은 지하철에서 천원짜리 깜장색 목장갑을 낀후
그 위에 "빨갱이 목장갑--손바닥에 페인트 칠해져있는"을 덧 끼는 분들 계신데요..
그럭저럭 보온은 가능할지 몰라도 자켓소매자락과 장갑사이의 간격에 눈이 들어갈 가능성이 아주 크므로 초보에겐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 고글까지 준비하시기 넘 부담되시죠?  하지만 '멋'이전에 엄청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혹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눈을 보호하는 기능이 탁월하므로 이또한 중요하다는 본인의 생각입니다.

-------> 보드장 가보시면 일부 보더들 이마에 얻고만 타시는데 절대 '비추'입니다.
그런 상태로 함 대박 넘어져 보시면 아실꺼예요.
자칫 눈을 심하게 다칠수도 있고.....그 비싼 고글 ↗슝 날아갑니다.

그래도 돈없어 고글 못 사겠다는 분이 계시다면....저렴한 스키고글이라도 이용해보세요..
최소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은 보호됩니다.


2. 장비外 준비물

*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미리미리 준비해가면(특히 헝그리하다면) 유용하실겁니다.

→ 비니(or바이져), 귀마개, 마스크등등 보온에 필요한 악세사리

☞ 영하10도를 넘나드는 날씨속에 리프트를 탈라치면 칼바람에 노출된 볼이며 귀등이 얼어버려 떨어져나갈듯 아픕니다.

→ 툴등 간단한 공구

☞ 각 보드장마다 렌탈코너에 몇개 비치되어 있는걸로 압니다만, 보드타다가 나사가 일부 풀렸다든지 할때 필요합니다. (전 작년에 타는 중간에 스트랩부분 나사가 풀려서 애먹었었죠..)
68x등의 브랜드에서 나온 툴벨트가 이런때 유용합니다.(평상시 벨트기능, 유사시 공구로 변신)

→ 간단한 간식거리

☞ 물론 돈만 준비되면 해결될 일이지만 비싸기도 하고 편의점등을 찾아가려면 슬로프에서 많이 나와야하니깐 소비된 열량을 긴급 채워줄만한 간식거리를 휴대하고 타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예) 초코바(자유시x 등--열량보충용), 귤 한개쯤(물대용--생수휴대하기는 좀 크니깐), 쏘세지(천하장x등--허기진배 임시채우기^^)


3. 장비외 사전준비

→ 차편 결정

승용차 이용시 미리 약도를 숙지하시고 동승자와의 약속을 철저히 하시어 지체되는일이 없도록 하세요..(특히 카풀시)

셔틀버스등 버스이용시는 미리 예약하시면 할인되는곳도 있고 무료도 있으며 또 일정장소에 일정시간 정차하므로 시간을 철저히 지키심이 중요합니다.

→ 리프트권사기

* 이또한 각 카드사마다 할인혜택이 다양하므로 자신이 소지하고 있는 카드를 파악하여 할인혜택을 최대한 누리시고 생일등 기념일이 해당되시는 분 또한 신분증 꼭 챙기세요.

* 렌탈샵에서도 리프트 할인권을 받거나 리프트권을 싸게 살수 있습니다.

렌탈을 안할 경우라도 간혹 현수막등을 통해 "리프트권 판매"라고 써 붙여 있는곳에 들르시면 저렴하게 구입하실수 있습니다...단, 같은 지역이라도 샵마다 제시하는 가격이 다를수 있으므로 차를 멀찌감치 세워놓고 몇군데 물어봐도 좋은듯 합니다.
(이런경우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주로 야간보딩 하러 가시는 분께 적합한듯 하네요)

* 여러명서 가는거라면 레포츠사이트를 통한 세트권 추천합니다.

→ 숙박결정

☞ 보드장내 콘도---> 콘도회원이거나 일찍 예약치 않으면 구하기 힘들지요..(돈도 많이 듭니다.)

☞ 보드장 가까운 위치의 펜션,모텔---> 펜션이나 모텔역시 돈이 많이 들지만 샤워나 잠자리등이 편하지요.

☞ 찜질방----> 요즘 급부상중인 숙박(?)장소지요. 목욕 당연히 가능하고 따뜻하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편한잠은 포기하셔야 할듯....그래도 헝글보더에겐 제격!


→ 식사결정

☞ 보드장내 식당 비추입니다. 이유는 맛도 없으면서 턱없이 비싸다는거죠. 가볍게 허기짐만 채우시려면 편의점등을 이용하여 삼각김밥이나 우동,컵라면 권합니다.(집에 가는길에 푸짐하게 드세요)

☞ 미리 보드장근처 맛집등을 알아놓으면 보드도 타고 맛난것도 먹고...일석이조
단, 이 경우 보드를 마치고 들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특히 야간보딩을 기다리며 저녁식사하러 맛집을 찾아가시는분 있는데...
짜증만 나서 돌아옵니다...왜냐! 주간타고 돌아가는 차들 때문에 보드장근처 도로가 주차장화 되거든요...


→ 강습자 선정

☞ 초보에겐 무엇보다 절실하다 생각됩니다. 아무리 운동신경 있는 분이라도 아무도 뭐라 가르쳐주지 않으면 타기 어렵기 때문이죠..그렇다고 무턱대고 아무나 붙잡고 가르쳐 달랄수 없죠.

친구나 동료에게 부탁하려면 먼저 그분들 입장을 생각해 주셔야 합니다.
그 분들도 어렵게 시간내서 보드장 들렀는데...강습에 많은 시간을 뺏기면
정작 자신들은 제대로 타지 못해 그 원망이 은근히 자신에게 되돌아옵니다.

아예 오전늦게 출발하여 오후타임 한두시간 남겨놓고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초급슬롭에서 강습을 받습니다. 그리고 오후나 오후+야간 리프트권을 이용하여 본격적으로 보딩하는거죠..

주간권등을 끊어서 일찍 간다면 강습받는 시간만큼 두사람(강습자,받는자)다 손해 보는거니깐요.



뭔가 주저리주저리 길게 쓴것 같은데...역시 허접하네요...
초보입장에서 쓴 글이며, 또 저보다 더 초보인 분들을 모시고 갈때 필요했던 내용들이라
중복된듯 하시만 다시 정리하여 올려봤습니다.(보드장 에티켓등은 따로 올리지 않겠습니다.)

이런내용 칼럼에 안된다면 삭제하셔도 돼요...ㅠㅠ


겨울을 내것으로 만드는 순간! 바로 라이딩 하는 그 순간 아닐까요,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보딩!

유쾌하고 안전하게 이 겨울 날려버리자구요!!!!!!


이상 별사탕보더였습니다.




엮인글 :

오번

2003.12.09 19:49:43
*.212.113.197

보험도 들면 좋을것 같습니다.
사고땜시 고생하시는분이 의외로 많은듯.
전 작년에 보험들고서 시간이 없어서 한번도 보딩못했다는 슬픈기억이.....

여정민

2003.12.10 06:42:39
*.241.151.50

유익한 내용 같습니다. 잘 정리를 해주신듯^^

★ㅕㄹ사탕

2003.12.10 11:12:46
*.149.62.147

이런...보험얘기가 빠졌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사람 심리라는게 아무일 안생기면 정말 다행이지만
이럴경우 가입했던 보험료 본전 생각에 아까워하시는분 계시리라...
자동차구입과 동시에 보험가입이 필수인 동시에...
보드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시즌보험은 그리 비싸지 않으니
출격전에 꼭 가입하세요~~~

딸기맛우유

2003.12.10 20:07:56
*.235.30.140

보험은 어디서 가입하나요?

Xmanian9

2003.12.10 23:48:51
*.249.149.123

저의 헝글 보딩은 이렇게 합니다.
이동수단:지가용.
출발: 아침 일찌기...대략 06:00
식사: 빠게트나 샌드위치.초코렛.게토레이
시즌권:당근이지
숙식: 무조건 당일치기.용평이든 휘팍이든...
보험: 두말하면은 잔소리지..

뚱땡보더

2004.01.07 22:37:39
*.235.193.141

좋은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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