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끝난지 한참 지났습니다.

4월 5월.....이제 6월 초니까 무려 두달이 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드복은 시즌상주하는 분들은 시즌중 1회 시즌뒤 1회 정도가 적당하고, 저같은 주말보더들에겐 시즌 후 1회가 통상적이라고 합니다.

이번 세탁법(칼럼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을 설명드리기 위해 사용한 세제는  Toko사의 세제와 발수코팅제를 사용하였습니다.

제 생각에 가장 보편적이고 구하기도 쉽고, 또한 가장 검증된 세제라 생각했습니다. 특정사의 광고라고 하기엔...제가 토코에 대해 아는게 아무것도 없군요.

(혹시 모르죠...이거 쓰고나면 토코사장님이 수고했다고 하고 스프레이 한캔이라도 주실지...ㅎㅎ)

농담입니다....각설하고!

세제에 대한  Toko 사의 설명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자 세탁을 시작해볼까요?

바지 2벌, 상의 2벌로 시작하겠습니다



*사진상에는 거의 안보입니다. 이거 장터에서 팔때 '정말 새거나 다름없습니다'라고 써도 사진만 보고 믿으시겠죠? 자세히 보면 상당히 꼬질합니다.



* 자 세탁을 시작하기전에 벨크로와 지퍼를 모두 채워주셔야합니다. 아니면 세탁중에 벨크로와 안감이 붙어서 안감이 많이 상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제대로 차곡차곡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보니까 상당히 꼬질한거 티가나죠?)



* Toko 홈페이지와 세제 뒷면의 사용법을 인용하겠습니다.

사 용 법 : 30℃이하의 물 적당량과 본 세제를 넣고 의류에 있는 세탁표시대로 세탁한다.
손세탁의 경우, 물 5리터당 30~50ml를 넣고 불린 후 세탁(권장)
기계세탁의 경우, 2.5Kg당 30~50ml를 넣고 약회전 세탁
세탁효과가 고르게 나타나고 의류가 뭉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지퍼나 벨크로는 잠그고 세탁한다.
다른 일반세제(섬유 유연제 등)와 혼용하지 마세요.

자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받습니다. 물 5L당 30~50ml 를 넣으라는데....저 처음에 5L 정말 물통으로 재서 욕조에 받아봤는데...턱도 없습니다 ㅡㅡ

물 5L정도에 저 뚜껑으로 절반정도를 넣으면 됩니다.

4벌을 빠는 데 20~25L정도 물을 받은거 같습니다. 저 뚜껑으로 꽉채워서 2개....정도 부었습니다.

누구손인지 참 이쁩니다 ^^;



* 욕조의 물높이를 보시면 알겠지만 20L의 물 정말 얼마 안됩니다. 나중에 빨래가...국밥이 아닌 비빔밥이 됩니다.



*손목...목카라...주머니덮개....상당히 초지저분합니다.

잘 담궈줍니다.



*잘 담궈지게...뒤적뒤적 골고루 잘 담궈줍니다. 한30분정도 이대로 담궈두면서 위아래를 바꿔줍니다.


## 이제부터의 사진이 없는데....정말 이때부터 노가다입니다. 눌러서 빨아주는데...막 비비고 그르시믄 안좋습니다.

근데, 손목소매나 주머니 덮개같은곳은 눌러빤다고 절대 때 안집니다. 치솔같은걸로 살살살 문질러주는수밖에 없습니다. 때빠질때까지 하세월 담궈둘수도 없고...방수와 상관이 없는부분이니 솔로 빤다고 상관은 없을듯합니다.

그래서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헹궈줍니다.

한 4번은 헹군거 같습니다. 뒤지는줄 알았습니다. 사진찍을 정신 없더군요,



* 탈수나 돌려짜기 등의 과격(?)한 탈수는 하지 마시고...

저대로 물이 자연히 빠지게 하루정도 널어줍니다.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요즘 아파트는 베란다 두개씩 있죠)에 하루정도 널어줍니다.

앞이 다 마르면 뒤쪽은 축축하죠....한쪽이 어느정도 말랐다 싶으면 뒤집어서 널어줍니다.



*역시 같은 Toko사의 발수코팅제입니다.

역시 자세한 스펙과 효능(?)은 해당사 홈페이지를...



*뿌리면 저렇게 하얗게 성에처럼 앉았다가 사라집니다. 스프레이 페인트로 색을 칠하는것처럼 뿌려주시면 됩니다.

엉덩이, 무릎은 많이 뿌려주시고, 상의는 어깨와 팔꿈치, 등쪽에 뿌려줍니다.




* 주로 마찰이 많이 일어나는 곳에 신경을 써서 뿌려줍니다. 팔꿈치나 어깨....엉덩이...무릎이 되겠죠.
(주머니쪽이 아주 깨끗해졌죠?)

이렇게 뿌리고나서 약 30~1시간정도 그대로 둡니다.



*세탁소에서 와이셔츠를 빨고나면 씌워서 오는 비닐을 이용해 세탁이 끝난 보드복을 덮어줍니다.

이제 힘든 세탁이 모두 끝났네요.

원래는 일찍 빨고 올리려고 했는데...갠적으로 이사다 뭐다 복잡한일이 많아 이제야 세탁을 하게 되었네요.

^^ 이제 저 비닐을 벗길날만 기다려봅니다~~
엮인글 :

...

2006.06.04 21:11:48
*.102.152.10

저랑 다른점... 전 뉘여서 말리고 뉘여서 보관합니다.. 그리구 밟아서 빨구요..
그리구 세제는 중성세제.. 예전에 XX제품 방수왁스 써봤는데 전혀 효과가 없어서.. 거기 제품은 별로 신뢰가 안간다는...

궁시렁모드

2006.06.04 21:17:03
*.159.32.36

저도 주말에 빨아봤는데~~ 이건 완죤 노가답니다~~

질풍노도

2006.06.04 22:15:19
*.113.116.171

볼컴밀라노터커옥색바지네요...
오메...이쁜거...^^

어떤보더

2006.06.04 23:40:30
*.250.8.71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비벼빠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여...눌러빠는거보다.....
비벼 바는건..표면의 발수 코팅에 부하가 걸리는 것이지만....
눌러 빠는건... 눌름으로 물이 천을 통과함으로... 방수 필름에 부담이 가는게 아닐까.,...생각이 듭니다만...혹시..이상한 생각일까요??

blizzard

2006.06.05 00:08:51
*.241.88.125

전 그냥 세탁기에 놓고 돌리고 방수 스프레이 뿌려줍니다.
전혀 방수에 문제 없습니다. 빨기전이나 빤 후나....
너무 고민할 필요 없어 보입니다.

삐꾸마왕

2006.06.05 11:06:49
*.106.71.189

저는 세탁기에 WOOL코스로 빱니다.
WOOL 코스가 가장 살살 돌아가기 때문이죠.
손목이나 목, 주머니 입구 등은 칫솔로 간단히 문지르거나 그것도 생략하거나 하며
세탁 후 대략 1-2일 정도 바짝 말립니다.

방수 스프레이 등은...... 전혀 안합니다.
일단, 상의는 생초보가 아닌 이상은 방수 신경쓸 필요 없겠죠.
하의는 바인딩 채울 때 엉덩이가 젖는다고 하시지만
플로우로 바꾼 이후 엉덩이 젖는 일 없어졌죠.
단지, 자빠링 후 잽싸게 일어나서 털어주면 O.K.

그래서 저는 시즌 중에 두어번 세탁합니다, 주말보더 보다 못한 토요보더임에도.

막시무쓰

2006.06.05 12:22:18
*.85.206.231

더러운부분을 처음 산거같이 깨끗하게 만들려고 칫솔로 너무 박박 문대지 마세요
어느정도 문지르고 널어놓으면
새탁시에는 보이는때가 안보입니다.

lk

2006.06.05 17:14:50
*.181.5.145

한가지 더~!!
보드복은 옷걸이에 매달아 놓으면 안됩니다.
각 재봉선에 보드복 하중이 가해져서 재봉선이 늘어납니다.
그럼 심실링한부분과 재봉선이 늘어나면서 방수에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발수 코팅제나 방수 스프레이는 사용하기 하루전에 뿌리는것이 좋습니다.
스프레이를 뿌릴때는 살살 뿌리는것이아니라 빈틈없이 완전히 뿌려줍니다. 한통으로 한벌
(상의 하의) 쓰면 됩니다.(돈 뿌리는거죠 -_- )
그러면 하얀 실같은 보풀이 일어나는데요 드라이기로 살살 (뜨거운 바람으로) 뿜으며 손으로 슬쩍슬쩍
만져주면 없어집니다. 그리곤 서늘한데서 말리면 됩니다.
지금 뿌려주면 옷감의 변형에따라 스프레이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셔니

2006.06.05 19:20:43
*.106.85.180

어떤옷이든...저 비닐에 씌워놓면 별로 좋지 않다고 들은거 같은데....-_-;;

안에...방습제랑 같이 걸어놓으셔야할듯~~

lk님

2006.06.05 20:33:23
*.192.250.103

옷걸이에 걸면 옷 자체의 무게로 봉재선에 하중이 걸리기는 하지만
씸실링테잎을 그냥 본드같이 접착하는게 아니고
접착처리가 된 씸실링 테이프에 400도 이상의 열을 쏘여서 봉재선에 압착시키는것입니다
그러므로 옷자체의 하중이 걸린다고 해도 심실링 테잎이 벌어지거나해서 방수에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옷걸이에 걸어도 별 상관은 없지만 안걸고 보관하는게 조금더 좋을뿐이죠

lk

2006.06.06 03:57:13
*.73.114.152

400도의 열을 가해서 압착해도 그 소재는 실리콘입니다. 원단과 재봉사와 실리콘은 어쨎든 원재가 다릅니다.
물론 신축성또한 다릅니다. 그리고 봉재선에 압착 하는것이 아니라 봉재위치의 원단에 압착해서 봉재선을 덥는것입니다.
방수 생각해서 보드복 빨지도 않으시는분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정도 신경쓰실거면 옷걸이에 거는것도 피하시라고
말씀 드린겁니다.
비시즌동안 옷걸이에 계속 매달아 놓는다고 생각해보세요. 특히나 보드복은 일반 옷보다 무겁습니다.
그냥 옷걸이에 안거는것이 상식이라고 말씀 드린겁니다.

x각산땍이x

2006.06.06 07:23:05
*.183.199.190

헛헛, 세탁소 갔다줬더니 손빨래해야한데서 걍~ 세탁기돌리고.. 손목에만 칫솔질 했는데.. ㅡㅡ
게다가 옷걸이에 걸었는데 헉~~ 초짜 티난다.
이를 어째. ㅋㅋ
근데 방수 스프레이 어디에 팔아용?

타쿠미군

2006.06.06 09:52:18
*.229.23.196

토코에서팝니다..

느르보

2006.06.07 12:48:18
*.118.141.1

발수 스프레이를 뿌려주시고 드라이기로 살짝 말려주시면 더 좋다죠~ ^^

1

2006.06.07 20:05:39
*.233.42.195

발수 스프레이 뿌리고 드럼세탁기에서 절대 건조 하지 마세요(단 단색이나 어두운색은 가능함)
노란색과 회색 섞여 있는 옷을 발수세재+발수 스프레이 뿌리고 건조기에 돌리니 색이 배여나와 옷 다 버렸습니다.
단색은 좋더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적엘지

2006.06.08 11:23:21
*.178.52.1

칫솔은 부드러운모가 옷에 자극도안주고 좋더군요..

그리고 행굴때도 미지근한물로하니 남아잇던세제와 때가같이 더 잘빠지는느낌이 들더군요~~

흰자켓이였는데 부분세탁을 하실경우(저같은경우 손목, 팔, 몸밑부분 앞뒤) 옷사면주는 30ml 짜리로도 가능은하더군요. 자켓하나빠는데 물10리터에 세제 50ml 로도 가능할거같더군요. 부드러운칫솔, 행굼도 미지근한물~원츄합니다 ^^

똥싸개아메바

2006.06.10 21:04:20
*.179.144.76

와~좋은 칼럼이네요!
많은 도움 됐습니다^^

S.Montero

2006.06.11 01:55:18
*.76.22.178

잇힝... 저 스페셜 블랜드
제꺼랑 모델명 같은데 색깔만 다른 자켓이군요? (제껀... 아이보리색~ 흰색인가? -_-ㅋ)
저 자켓은 제가 좋아하는 데븐 월시가 입고 나온 자켓인디...

발로 밟으면 안될까요? ㅎㅎㅎ
손으로 빨다보니 팔만 아프고 근육이 더 생긴듯한;;

광女보더

2006.07.21 21:11:32
*.248.112.227

흰색자켓 때가 아주 꼬질꼬질하게 만들어놨는데..
언제 빨아야할지ㅠ _ㅠ
암튼 좋은 정보네요- 리플들도 포함해서ㅎㅎ

이 용 주

2006.08.23 13:31:42
*.148.186.45

방수와 발수는 틀린답니다.
101님이 뿌려주신 것은 발수코팅제라고 하셨네요.
발수란 쉽게 말해서 물이 또르륵 굴러내리도록 해주는 겁니다...머물지 않도록.
방수는 발수기능이 없다고 하더라도 물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거죠.
눈에 오래 앉아 있음 엉덩이가 젖는 경우는 있지만 팬티는 젖지 않는 경우가 있을겁니다.
그런경우가 발수기능이 떨어져 표면은 젖지만 방수기능이 있어 내의가 젖지 않는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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