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자다가 뜬금없이 생각나서 자주 쓰는글도 아니지만 이렇게 한번 써봅니다...^^;;
편한 글의 진행을 위해 존칭을 생략합니다..양해주시길...
올 겨울 보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시는 헝글님덜...
어찌어찌하다보면 주변에 아는 형,누나,언니,오빠,동생에게 보드를 전도하게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될것이다..
대부분 데크는 어떤거로하느냐..부츠는 머가 좋은지부터 "첨엔 걍 렌탈해서 타보고 니 스포츠다싶음 사라"....이런식의 말이 오갈것이고...
어찌됐던 여차저차해서 보드장앞에가면 제일 먼저 부딪히게되는일이 바로 스텐스...
"스텐스 각도는 몇도가 젤좋데.." 머 이런말이 오가기전에 해결해야할 문제가 바로 "나는 레귤러일까?구피일까" 이다...
그래서 보드타느라 바쁘신 헝글님들 고민하지않게 몇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한다..
-제일 고전적인방법....
"너 왼손잡이냐 오른손잡이냐?"
이렇게 물어보고 정해버린다....ㅡ.ㅡ왼손:구피 오른손:레귤러....
이렇게 무성의하고 무모하게 시작하지는 말자...
참고로 필자는 완벽한 오른손/발잡이이지만 스켑과 보드는 구피다...
애초에 스캡을 그렇게 타서 그냥 보드도 고민없이 탔다...
이런식으로 반대로 타는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런 아무것도 모르는사람한테 그냥 물어보고 스텐스를 정해버리는 잔인한 짓은 하지말자...
안그래도 초보인데 익숙치않은 스텐스로인해 더헤매는 모습...안스럽지않은가...
-가장많이 쓰이는 방법....
그러나 의외로 이것도 피해가는 사람들이 많더라...
바로 양발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뒤에서 불시에 살짝 밀어준다...
먼저나가는발이 자기 스텐스...(왼발:레귤러 오른발:구피)
허나 이방법은 무게중심이 완벽하게 50:50인상태에서 밀어줘야 확실하다..
그 순간순간 상황에 따라 레귤러가 구피가 되고 구피가 레귤러가 될수있단말이다..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방법
보드를 가로로 세워놓고...넘어보라고 한다...
당연히 익숙한 발이 먼저나간다...
하지만.....이것도 자의에 의해 내미는 발이기때문에 확실치가 않단말이다...
"흠..오늘은 왠지 오른발/왼발을 내밀고 싶군.."이래버리는 레귤러/구피라면 당황하지 않을수없다...
그리고 익숙한발이라고 오른발 내밀길래 "그럼 넌 구피네..." 이랬는데 타다보니 레귤러인경우도 허다하다...
-그럼 마지막으로.....
필자가 8년째 써먹는방법이다....^----^
적중확률 99%..(가끔 예외가있더라...ㅡ.ㅡ지금까지 한명봤다...줸장...)
아시는분은 아시고 모르는사람만 모르는 방법.....
빙판에 미끄러지기다...
이방법은 직접시켜봐도되고 생각해보라고해도된다...
어릴적에 한두번은 필히 해봤을 뛰어가다 빙판에서 쭉 미끌어지는거다...
그때 앞으로 나가는 발이 바로 그 사람의 스텐스(왼쪽:레귤러 오른쪽:구피)
이방법은 어느 한쪽발의 운동성보다는 자신이 지금까지 살면서 익혀버린 익숙한 균형감을 찾아준다..
이미 잘타고 있는 헝글님들도 나중에 한번 실험해보라...보드장가면...
레귤러/구피유저들이 오른발/왼발 내밀고 미끄러지기힘들다...왠지 불안불안하고..
균형감이 제일 많은 도움이되는 보드에는 이런방법이 더 도움이 된다...
단, 미리 얘기하지말라...
"이걸로 스텐스정할거니까 한번 생각해봐~"하고 먼저 시범을 보이거나 하지말란 얘기다..
처음타는 사람은 일단 따라하려는 성향을 보인다...
의식이 배제된 상태에서 그사람의 스텐스를 찾아내는게 좋다...
물론 타다보면 레귤러/구피는 큰의미가 없어진다...
하지만 이런글을 쓴 이유는 안그래도 처음시작할때 양발 다 묶여서 힘든사람....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자는거다....
그리고 스텐스가 정해졌더라도....꼭!! 말해줘라...
나중에라도 자기 스텐스 찾는경우가 있다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하구요....^^
혹시라도 이번시즌에 초보분들 가르쳐주게되신다면 다음 몇가지만 꼭~!!했으면합니다.
-일단 안전...
정지를 배워야 질주할수있습니다.
완벽한 정지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속도는 제어할수있는정도가 되어야하지않을까요?
-보드가 발에서 이탈할경우
필히~!!필히~!! 발에서 보드가 이탈할경우 뒤집어 주시기바랍니다.(바인딩이 설면에 닿게)
매년 보드장가면 이런장면 한두번 보게되는데...주인없이 질주하는보드...
정말 무책임한 장면입니다..
그엄청난 속도로 내려가다 튀어올라 사람의 안면을 칠수도있다고 생각해보시면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지 알게되실겁니다.
이외에도 많지만 길어지가만 할듯해서 이쯤에서 끊습니다.
그럼 올 겨울에도 안전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