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빙에 관심이 많은 2년차 초보보더입니다.^^;  

이리저리 검색을 해봐도 지빙에 관한 칼럼이 하나도 없더군요.

제가 처음에 지빙을 입문하고.. 요번 한시즌동안 지빙을 하면서 보고 느꼈던점이나..

지빙에 입문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간략하게 칼럼을 써보려구요..

당연히!! 보호대는 하고 계시겠죠? 일단 헬멧,엉덩이,무릎은 꼬옥~~ 하세요

정강이보호대 하시면 더 좋습니다^^: 특히 프론트 보드 슬라이드 연습할때 정강이는 필수 ㅡ,.ㅡ

첫시즌때 저는.. 보호대? 그까이꺼 안넘어지믄 되는거아녀? 라고 생각했었고..

04-05 시즌은 보호대없이 보냈습니다 ㅡ,ㅡ 시즌막바지.. 4월 10일쯤에 지빙을 처음 배웠던날..

보호대없이 박스타다가 여러번 넘어져서 꼬리뼈를 꽈당! 했는데..

시즌접고난후 약 한달간 엎어져서 자거나 옆으로 칼잠만 잤습니다;

보호대.. 처음엔 초보때나 필요한건줄 알았는데 그건 큰 착각이더군요..

보드를 타면 탈수록 즐기면 즐길수록 더욱 필요한게 보호대라는걸 명심하세용~

********************************************** 요기부터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일반적인 레귤러 스타일 입니다)

지빙을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할때 가장중요한건..  세가지입니다.

1. 슬로프에서 라이딩시 베이스로 직활강이 안정적으로 되는가?

박스에 들어가기전에 베이스로 안정적인 어프로치가 안되면 자세가 불안정해져서 대부분 넘어집니다.

2. 슬로프에서 알리또는 펌핑을 하고난후 안정적인 착지가 되느냐도 중요합니다.

박스를 타고나면 바로 렌딩존이 보이는데 대부분 당황하게 되어서 렌딩하기전에 박스위에서 주저앉습니다.

렌딩을 하더라도.. 역엣지 또는 뒤로 발라당 넘어지는경우기 참 많습니다. ㅎㅎ

3. 자신감 입니다.

일단 처음에는 겁이 나고 무섭습니다만..

베이스로 박스위를 지나가는것부터 연습을 하면서 자신감을 갖도록하는게 좋습니다.

베이스로 그냥 박스위를 지나갈때 데크를 돌리려고 하거나.. 상체를 돌리거나..

데크가 엉뚱한 방향으로 간다고해서 그것을 바로잡으려고 하면 다쳐요 ㅠ

딱딱한 박스위에서의 느낌과 슬로프의 눈위에서 느낌은 틀리니까 그것부터 느껴보세요..

깜박한게 있는데^^; 시선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박스위에 처음 진입을할때는 박스 전에 있는 립부분을 한번 확인하시구요.

박스 진입전에는 박스의 첫시작부분을 봐주시구요~

박스위에 진입을 하고난후에는 박스의 끝부분을 봐주시면 됩니다.

일단 베이스로 박스타는연습을 충분히 연습하면 박스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질껍니다.

이제 박스위에 진입을해서 데크를 빽슬라이드 형태로 돌리는 연습을 해야겠죠~

*빽사이드 보드슬라이드* (앞을 보고 가는것)

박스에 올라타며 펌핑을 한후 90도로 돌려서 자세를 잡고 노즈나 테일을 걸쳐서 쭈욱~~~

밀고가는게 일반적인 빽사이드 보드슬라이드 입니다만.. 처음에는 그게 쉽지가 않죠 ㅎㅎ

연습할때 속도는 최대한 천천히.. 박스위만 겨우 지나갈정도의 속도로 진입하는게 좋습니다.

(뻣뻣하게 서서 진입하는것보단 살짝 몸을 숙여서 안정적인 자세로 진입해야겠죠?)

박스에 진입을 하고난후에 부드럽게 상체를 안쪽으로 돌리시면(오른쪽 어깨를 닫아줍니다) 다리가 따라서 돌아갈껍니다.

처음부터 90도 다 돌리는건 욕심이구요 차츰차츰 30도 60도 이만큼씩만 돌아가도 충분하니까 감부터 잡으시는게 중요해요.

절대! 다리로 데크를 돌리는게 아닙니다.. 허리가 돌아가면 다리는 그냥 따라옵니다.

(발가락을 꾸욱~~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엣지를 주거나 엉덩이를 너무 뒤로 빼시면 넘어져용)

이때 시선은? 박스 끝을 주시하면서.. 박스에서 아웃할때 레귤러로 렌딩할꺼면 왼쪽 어깨를 닫아주고

구피로 렌딩할꺼면 오른쪽어깨를 닫아주시면 됩니다. 어깨를 틀어주면서 무릎을 살짝 접어줍니다.

렌딩하면서 펌핑을 하거나 데크를 다리힘으로 돌려서 바로잡아 렌딩하려고 하면 안되구요^^:

렌딩시 약간 펌핑한다는 느낌으로 업~ 해주는 느낌은 필요합니다.

이렇게 연습하다가 익숙해지면 박스진입하면서 살짝 펌핑을해서 돌리는 것을 연습하고..

50:50 익숙해지면 점점.. 60:40 또는 70:30.. 80:20 연습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50:50 보다는 노즈나 테일을 걸어서 가는게 더 힘들겠죠 ㅎㅎ

60:40 이든 70:30 이든 몸의 중심과 어깨가 박스와 일치 해야 옆으로 안빠져용~

여기서 왼손은 데크와 수평을 이루면서 왼쪽아래로 뻗어주고 오른손은 왼쪽무릎 앞쪽으로 가져가시고

왼쪽 다리는 살짝 굽히고 오른쪽 다리는 살짝 뻣어주는게 이쁩니다만..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다보면 자세는 자연스럽게 안정적이고 이쁘게 잡혀갑니다^^:

50:50 빽사이드 보드슬라이드 - 빽사이드 노즈 슬라이드 - 빽사이드 테일 슬라이드

프론트 테일 슬라이드 - 프론트 노즈 슬라이드 - 프론트 립슬라이드 순으로 연습하시면 될듯..

솔직히 용어들은 제가 쓴것들이 맞는건지는 자신이 없어서 잘모르겠습니다. ㅎㅎ

고수님들의 지빙 전문용어로 리플 부탁드릴께요 ^^

허접한 칼럼이었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