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시즌이 곧 다가옵니다~~
저는 비록 이번 시즌에 많이 타러 다니지 못할꺼 같지만(취업문제로 인하여..),
이번 시즌에 함 죽어보자고 타실 여러 보더 분들에게 Tip을 하나 전수해 드리겠습니다.
고수 분들이야 잘 타셔서 걍 라이딩 중에는 넘어질 일이 없기 때문에
슬로프 한번 내려오는데 2번이상 넘어진다는 분들은 함 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저의 경험을 알려드리겠습니다.
01-02 첫시즌 저는 20여일정도 보딩을 하였는데, 하루 평균 약 15회정도의 철푸덕을 경험했습니다.
총 300회정도라는 어마어마한 횟수이지여...
대부분의 초보보더 여러분도 저와 같은 횟수를 기록하실꺼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많이 넘어지면서 딱! 2번 다쳤습니다.
더운날 반팔보딩하다가 넘어지면서 슬로프에 손으로 구멍을 뚫었는데, 그게 좌우 한번씩이었져..
그 외에는 다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심지어 다른 분과 부딪혔을때에도...
※ 넘어지는 요령은 간단합니다.
라이딩 하다가 넘어질꺼 같다는 느낌이 오면 자세를 낮추면서 손을 안쪽으로 모아주는 겁니다.
롤러코스터 첨 타는 사람이 고개 떨구고 팔을 가슴쪽으로 가져가듯이 말이죠...
그리고 몸에 힘을 빼줍니다.
많은 분들이 일단 넘어지면 X팔린다고 금방 멈추려고 하시는데,
억지로 멈추려고 하면 더 많이 다치게 됩니다. 근육에도 무리가 오고여...
X팔리시더라도 걍 구르는데로 굴러가세여 그러다 보면 생각보다 빨리 멈춥니다.
간혹 초고속 상태에서 넘어지면 슬로프의 절반을 굴러서 내려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초보분들이 초고속을 하실꺼라고 생각되지 않으므로...^^
이렇게 넘어지면 눈사람이 될 가능성이 많지만, 다치는 것보다는 낫겠지여...
과연 넘어지는 순간에 자세 낮추고, 힘빼고, 손을 모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시겠지만,
조금만 연습하시면 몸이 기억합니다.
사진을 찍어서 직접 보여드리고 싶지만, 제 엄청난 장딴지를 보고싶어하시지 않을꺼 같아서
디카 배터리를 방전시켜버렸습니다...ㅎㅎㅎ
아직 자신이 초보이고 많이 넘어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 라이딩중 부상이 잦으신 분들...
시즌 시작할때 보드장 베이스나 초급슬로프에서 잠시 연습하시고 라이딩 하시면
몸에 도움이 되실껍니다.
생각외로 몸이 기억을 잘하기땜시 알아서 움직여줍니다.
얼토당토하지 않은 야그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일단 함 해보세여...
참고로 저 첫시즌 끝나고 보드바지 궁딩이랑 무릎에 보푸라기 일어났습니다.
그 정도였는데도 다치지 않았다는 것은 먼가 효과가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
p.s 1; 넘어지실때 오버하셔서 넘어지는 방향으로 스스로 굴러버리면 더 좋더군여.. 충격분산...
p.s 2; 트릭하시다가 넘어질때 이 방법으로 구르셔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저도 지난 시즌에 롤링이랑 원에리하다가 손목, 발목 다쳤었습니다.
트릭할때 왠지 느낌이 구리면 바로 캔슬하십시여... 그게 안다치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