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시즌 스노보드 포커스

1. 운동의 방향 - 사람이 기준일 경우 뒷쪽에서 앞으로(대각선으로) 진행하지만 스노보드의 관점에서 보면 일반적인 턴의 경우 설면에 노즈부터 테일로 체중이 이동한다. 즉 앞에서 뒷쪽으로 이동하는 운동으로 스노보드 위에 사람이 얹혀 있다고 했을 때 스노보드가 진행할 때 사람이 어떠한 자세를 취하면 되는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본다면 의외로 쉬워진다.
2. 라이딩 할 때는 퍼포먼스가 나오는 거 같지만 영상을 촬영하고 자신의 모습을 봤을 때 생각보다 라이딩이 매끄럽지 못한 경우 힘을 제대로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 관절을 기준으로 어디를 축으로 만들고 어느 부위를 움직일 것인가?, 어떻게 묶고 어디를 풀어줄 것인가?, 어디에 힘을 주고 빼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익스퍼트한 라이딩을 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작업입니다. 올해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가 되는 파트입니다
3. 신체 움직임을 알고 그 기반으로 스노보드의 기술이 진행된다면 아마 가장 효율적인 라이딩이 될 것입니다.예를 들어 발목의 움직임에 있어 dorsi flextion 이라는 동작에 대해서 설명해보자면, 쉽게 발목을 몸쪽으로 젖혀주는 동작입니다.
4. 정상적인 사람의 dorsi flextion은 12-15도 정도이며, 일반적인 보행에서는 8-9도로 보고 빨리 달릴 경우에는 12-15도의 굴곡이 발생합니다. 보행시나 달리기 시 이 굽힘은 체중이동과 지면에서 오는 충격의 흡수와 그 반력을 이용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 동작이 되지 않으면 체중이동이 원활히 되지 않아 움직임의 기본인 보행과 달리기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고 상해를 초래합니다.
5. 스노보드에서 이 동작은 발바닥이 바인딩 위에 올려진 상태에서 무릎과 골반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집니다. 결론적으로 발목의 펴고 굽히는 동작은 인크리네이션과 체중이동에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특히 발목과 어깨를 고정시키고 발목과 골반의 움직임으로 체중이동, 프레스, 인크리네이션과 앵귤레이션, 피봇팅과 로테이션과 결합으로 수직력과 수평력을 만드는데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단순히 발목을 펴고 굽히는 동작 하나가 이처럼 라이딩에 미치는 영향에 크다고 했을 때 골반이나 코어의 움직임은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