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이...잇자나.....

나.... 동관이야...... 아는 거야?

나... 떨고 있는거야???

치...칠년 만에 여기에 글을 쓰니까.... 나... 떨고있나바.....

사실...무슨 얘길 써야 할지도 모르겠어... 그래도 칼럼에 쓰는 글인데.. 너희들 시간만 죽인 글이면 어떻해...

예전엔 지..인..짜 아무생각 없이 썼었는데.... 나두 나이가 먹었나바... 걱정이 돼는거 있지...

옛날엔 비행기가 나 때문에 날고 있다고 헛소리도 하구 드러운 응아 얘기나 하면서 글 썼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때가 좋았어....

지금은 생각이 너무 많아서 무슨 얘길 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갑자기 글을 쓰고 싶은 거야...

옛날에 내가 썻던 글들을 읽었거든...나 있잖아... 지금 잠깐 추억에 잠겨 있어...

내가 누구나 칼럼에 4번이나 글을 올렸던거 있지....7년 전에....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흐른거야....

보드에 미쳤었나바... 사실 현실을 부정한거 같아..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아 왔거든...

이제 나두 삼십이야  아직 젊은 나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현실을 살고있는 친구들을 만나면 난 아무말두 못해..

구석에서 혼자 작아져있지... 얘기들의 주제가 연봉, 결혼, 미래.. 거든 거기엔 내가 낄수 없었어.... 난 현실에서 살고 있지 않거든...

서론이 너무 길었지? 미안해..나 지금 감성적이거든... 있잖아...사실...쏘주도 한잔했어..

이제부터 내가 살아온 환상속을 얘기해줄께...이글이 너희에게 도움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어...

하지만 여기까지 읽었는데 그만 읽을꺼야? 넌 이미 나한테 걸려들었어... 너무 많이 와버렸어...  쭉~가자~

난 체대를 나왔어... 운동을 잘했지.. 1학년 겨울 10년전이야.. 무작정 대학 선배를 따라서 스키장에 간거야.. 강사로ㅡㅡ;;...

그때 나한테 강습 받았던 사람들... 미안해.. 나두 그때 잘 못타면서 너희를 가르쳤었어...

그래두 처음 타는데 하루만에 턴하면 성공했잖아... 내가 잘 잡아줬잖아...

내가 넘어 지면 아픈걸 잘 알던 시기니까... 오히려 지금보다 더 조심스레 가르쳐줬었잖아... 내 맘알지?

너희들 덕분에 시즌 중간에  캐나다 자격증도 바루 땄어... 그것두...그해 본 사람중 1등으로 자격증 땄어... 다 너희들 덕분이야..."고마워...그리구 미안해.."이말 하구싶었어..

나 처음엔 알파인을 탔었어... 선택 할 수 없었어.. 선배가 알파인을 탔거든...

나 운동신경 좋았나바.. 턴을 내 생각으론 멋지게 했고..알파인으로 레일두 타구 점프대도 뛰고 그랬거든...그러다 시즌말에 어깨가 부서졌지...ㅡㅡ;;

수술하구 다음시즌애 또 스키장에 들어갔어...이번엔 프리스타일로... 나 그 다음 시즌엔 스폰도 받았다~ 3년간..멋지지? 부럽지?

그냥 장비 하나 받았었어.. 옷도 한벌..근데..그게 나를 이길에서 못벗어 나게 만들어버렸어... 그것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될 줄은 그땐 몰랐었어..

나 많이 다쳤었어.. 어깨 수술 두번하구 갈비뼈 매년 부러지구 작년엔 갈비뼈 6개가 부러졌었어..

눈뜨니까 중환자실인거야...죽다 살아났었지... 머리두 많이 다쳐서 기억두 잘 못해.. 절대! 머리가 나빠서가 아냐.. 많이 다쳐서 그래... 아마..그럴꺼야..

반대쪽 어깨두 안좋아.. 십자 인대두 끊어져서 낼 모레 수술해...불쌍하지? 불쌍해하지마... 내가 좋아서 하는 일 인걸....너두 다칠지 모르니까 조심해서 타 무리하지 말고..

보드 안 탄진 5년 됐어... 삽질만 했지.. 난 스키장에서 일해서 매일 타긴 타.. 안 탔다는건 무리하게 옛날처럼 들이대지 않았다는거야..

스키장에 몸을 담으려고도 했었어.. 난 겨울이 좋아서 있는데 스키장에서도 겨울은 3개월 뿐이었어.. 나머지 시간들이 나를 그 곳에서 나오게 했지..

그리고 이번 여름엔 뉴질랜드에서 일했어... 카드로나라고...거기에서 또 삽질을 했지.. 배운게 삽질이라고..삽질만 하게 되더라고...

근데 내가 삽질을 좀 잘해.. 그 스키장 보드,스키 크로스 코스 디자인 내가한거 알아? 거기에서 월드컵두하구 뉴질랜드 윈터게임도 하구... 나 이런사람이야... 나 다시 보이지?

코스 설계에 관심을 둔건 내가 많이 다쳐서야.. 너희들 안다치게 하려구... 내 맘 알지? 사실 운이 좋았지... 내가 있던 스키장에서 국제대회를 계속 했거든...

덕분에 내 시야가 넓어졌고 많은걸 배웠어..이제 나처럼 심하게 다치는 일 없길 바래..나도 그렇게 노력할꺼고...언제까지 내가 이 일을 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그때까진 최선을 다할께... 다른 스키장 관리 하는 분들도 나 같은 생각일꺼야.. 다치지마...무작정 들이대지마... 아주 무모한 짓이야...

뉴질랜드처럼 다치면 나라에서 다해주지 않잖아 우리나라는... 다친것도 맘아픈데 병원비까지... 힘들잖아... 너만 힘들면 다행인데.. 주위사람까지 같이 힘들어져...

내말 무슨말인지 알지?

우리나라에선 코스를 어렵게 만들기 힘들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들이 대거든... 자기실력보다 넘어서는 기술을 준비과정 없이 들이대는거야..

그래서 많이 다쳐... 우리나라사람들은.. 그렇다보니 만드는 사람들은 크게 안만들어  다치면 안돼니까... 타는 사람들이 조심해야해 자신의 수준을 알고 들이대야해..

모두... 즐겁자고 타는건데 다치면 안즐거워져... 그걸 명심해야해...한방이야...

그럼 어떻게 준비하냐고?  베이직을 많이 해... 그리고 생각을 많이해야해.. 생각할때 구체적으로 생각을해.. 무슨 얘긴지 모르겠지?

예를 들어줄께.. 중요한 부분이다.. 뭘 얻고 싶어서 읽고 있었잖아..아마 내가 지금까지 쓴 얘기는 내 헛소리인가? ..대부분은 이제부터 집중해바바  

너희들이 좋아하는 프론사이드 보드 슬라이드로 예를 들어줄께... 흥분하지마... 이거 읽고도 안될 수 있으니까.. ㅡㅡ;;

주의점이 있어. 첫째는 내설명을 니 맘대로 해석하지마!, 둘째는  내 의도를 파악해!

그래도 안 돼면 둘  중 하나야.. 내가 설명을 못했던가.. 니가 운동신경이 없던가... 답은 이번 시즌이 되면 알 수 있겠지..

일단 플랫스트레이트박스를 찾아가 베이직을 하는거야. 박스위에서 엣지 세우면 넘어지는거 알지? 발바닥 전체로 눌러야 해 발바닥전체로 박스를 느껴봐..밟는 느낌이야.

물론 자세는 낮춰 중심이 위에 있으면 중심잡기 힘들겠지? 어깨는 일단 박스랑 평행하게 해야 돼.. 어깨가 돌아가면 보드도 같이 돌아가...

베이직을 이제 박스 끝까지 다 타더라도 그때 부터 20번이상은 더 베이직해야해.. 기본이 중요해... 남들 시선? 의식하는거야? 그럼 고글을 벗지마...반다나로 가리고..

이제 의식안하는거다... 베이직이 되?.. 그럼 프로사이드로 가볼까? 이걸로 가기전에 백사이드를 먼저하는게 옳아 넘어져두 엉덩이만 찧거든...

프론사이드로 가야하니까 빨리 가르쳐 줄께 아까 말했지? 어깨 돌리면 보드 따라 온다고 베이직 되면 어깨를 앞쪽으로 돌려바 이때 시선이 중요해 고정시키지말고

진행방향을 바라봐 진행 방향이 어디냐고? 정확히 얘길 해달라고? 그럼 일단 랜딩할 곳을 봐! 랜딩할때 어깨 그대루 두면 랜딩을 사이드슬립으로 한다 ㅡㅡ

이것두 20번!! 운동신경 좋은 사람들은 하루에 할 수 있어... 라이딩이 되있는 사람이라면...

계속 안돼는데 몸으로 때우지마... 가끔 쉬면서 생각을 정리해..꼭!!  머리에 정리 안돼 있는게 몸으로 정리 될꺼 같애? 운동신경 좋은 사람들은 알아서..정리돼지만...

이제 프론사이드.. 똑 같은 원리야 어깨를 뒤로 돌려 그럼 보드도 돌아간다..하지만 대부분 이때 무릎을 꿇지... 이유는 보드만 가고 몸이 안따라가서 그래...

정신력으로 또 도전하지마 이미 몸이 절어있어서 또 넘어지게 될꺼야 그렇게 또 넘어지면 프론사이드로 가는 시간이 더 길어져...  

그럼 이걸 어떻게 해결하느냐.. 그것이 문제지.. 보통 이시기에 많이 다쳐 내가 그랬거든...ㅡㅡ;; 이 시점이 너에게 아주 중요해 잘타는 사람처럼 돼느냐

프론사이드는 못하는 실패자로 남느냐..

내가 가르쳐줄께..몸도 보드랑 같이 따라가게 만드는 방법을 ...공짜로..    

말 안해도 나중에 나 만나면 맛있는거 사줄꺼지?

우선 백사이드 연습을 다시 해 20번더..ㅡㅡ;; 그 연습을 다하고 다시 도전 해보는거야.. 이때는 시선을 주의하는거야...몸이 돌아가서 시선도 산쪽을 보고있지..

이때 박스는 절대 보면 안돼!! 시선을 고정해도 안돼!! 멍한 시선? 그래 그냥 몸이 보드랑 함께 진행 방향으로 가는것만 생각해!!  랜딩은? 일단 나중에 생각할까?ㅡㅡ;;

사실 랜딩을 준비해야해 당연한 얘기지만.. 근데 있잖아 나두 여기부분은 답을 못았어.. 운동신경 좋은애들은 알아서 살라고 랜딩하거든 못하는사람한테

이부분을 힌트 주기가 어려워.. 어깨만 돌아가면 돼는데... 이말은 아무나 하지 ㅡㅡ 미안 일단 프론사이드로 박스에서 안넘어지고 몇번 내려오면 여유가 생겨

어깨가 돌아가지.. 돼더라도 20번 더!!! 근데 이건 니가 상상했던 프론사이드가 아니야??? 응 대부분 카운터로 몸이 꼬여있는 프론트를 생각했겠지?

이제 부턴 그거 가르쳐줄께 ㅎㅎ 지금까지 그거할라고 단계를 밟아 왔잖아.. 이제 코앞이야.. 기운내...할 수 있어...

이제 폼나게 프론사이드 해보자~

정확히 말하면 카운터로 로테이션해서 프론사이드 보드슬라이드를 해보자구!! 물론 시선은 진행방향만 바라 볼꺼야..하고 싶었던게 이거 맞지?ㅎㅎ

지금까지 한거 차근 차근 다 밟아왔으면 쉽게 할꺼야...시선은 절대 진행방향 ...아까 그냥 로테이션으로 프론사이드했을때 몸과 보드가 함께 가는 느낌과 몸의 발란스 잡는거,

박스위에서 발바닥의 느낌을 기억하고 있겠지?밟는 느낌말이야... 기억 못하고 있다면 다시 전 단계로 가서 감잡아와....

박스에서 카운터로 걸기전에 바닥에서 먼저 자세를 잡아봐 충분히 몸에 베게... 이때 멋지게 잡아야해.. 바닥에서 한 모습그대로 박스위에서 나오니까..

충분히 했으면 이제 박스가서 하자... 멋지게 공중에 떠서 자세를 잡은 다음 박스를 쭉 미는거야... 이렇게 하고싶지? 아직 아니야... 일단 박스위에 올라서

카운터로 프론사이드를 걸어 천천히 그럼 중간쯤 부터 자세가 완벽히 나오겠지..이렇게 충분히 연습한 다음에 바로 거는거야...

나 힘들다 술도 다깼어... 근데 배운거 같애? 할 수 있을꺼 같애? 이제 할 수 있어.... 바로는 안돼겠지만... 내가 가르쳐준데로 기본부터 해나가봐.. 넌 할 수 있어...

목적도 없이 쓰기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네.. 글이 길어졌어.. 미안... 하지만 하나 배웠잖아.. 이미 프론사이드 할 줄 안다고?

그럼 다른 기술도 이런식으로 단계대로 밟아.. 다 할 수 있을꺼야.. 무엇이든지...

우린 이미 다 할 수 있어... 자기 맘이 다쳐 있어서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거야... 내가 괜히 또 바람 넣는건가?

그냥 맘을 열자고.. 같이 맘을 열자고...

이제 알았어 내가 갑자기 7년전 글을 읽고 갑자기 글을 쓰려했는지.... 내 맘이 닫혀가고 있었나바.. 답답했나바...

내가 커서 순수하게... 처음으로 맘을 열었던 길이었는데 닫혀가고 있었나봐...응 내가 왜 힘들어 했는지 알았어...

그래 마음만 열면 돼는거였어.. 이왕 열꺼면 모든 걸 다 받아 들일 수 있게 다시 한번 크게 열어 봐야겠다...

너두 맘 열꺼지?

알고 있었지만...난 참 단순해...ㅎㅎㅎ 벌써 열린거 같은거 있지.....ㅋㅋㅋ

ps)반말루 써서 죄송합니다. 친하게 보일라구...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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