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미천하지만. 과감히 자판을 눌러봅니다.

0102 시즌부터 보딩을 접했고. 라이딩 이외에 알리 3회 실시한 적 있습니다. 그외 의도적으로 실시한 트릭은 전혀없습니다.

지산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칼럼에 태클은 환영합니다.

아래 내용은 초중급자 슬롭에서 라이딩을 연마하시다가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시거나. 좀 사람없는 슬롭에서 놀고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중급 또는 상급 슬롭으로 옮기면서 쉽사리 자기자세를 망가뜨리는 누를 범하는 유형을 원포인트 형식으로

간략하게 원론적으로...정리한 내용입니다.  

모든 가정은 간)지보다 엣지를 슬롭에 심는것을 더 우선시하고 어깨를 닫고타는 나름 깔끔해보이는 자세를 추구하시는

분들께 해당되는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 : 최대한의 보호대. 보험. 헬멧. 고글.



1. 힐턴시 슬립이 발생한다규....

토턴은 쉬웠습니다. 인클리네이션만 해도 엣쥐가 박히고 슬쩍슬쩍 뒤를 돌아봐도 칼날같은 데크가 깊숙히 스키드마크를 그리며

따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힐턴은 왜 슬립이 날까요?

이 답변에 대답하려면 자신의 깔끔한 토턴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정 자신의 토싸이드 카빙이 깔금하다면. 힐턴과의 차이가

무었인지 되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체구조상 일어나는 프레스의 차이를 뒤로하더라도 카빙을 유지시켜주는 구성요소는

수도없이 많습니다.

그중 초중급 카빙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시선처리 문제입니다. 시선은 비단 시선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시선이 돌아가면

어깨도 돌아가고 상체도 살짝 돌아가고 중심도 미세하게 변동합니다. 비기너턴에서 몸에 배도록 연습한 것이 눈--어깨-팔...

아니었습니까? 시선을 돌리면. 수차례의 연습효과로 스티어링이 이루어집니다. 힐턴의 문제는 이때 첫번째로 발생합니다.

토턴을 살짝 돌이켜 보겠습니다. 토턴시 머리를 90도 이상 돌려 굳이 슬로프 하단을 보시는 분 있으신가요? 토턴이 깔끔한 이유는

어쩔 수 없는 시선처리가 큰 요인입니다.  궁금하시다면 당장 토턴에서 억지로 시선을 슬로프 하단을 향해 보십시오...


힐턴의 시선문제는 스스로도 모르는 안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롱턴에서 힐턴은 슬로프 상단에 대해 상당한 시야의 사각을 두고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고개는 슬로프 위쪽을 조금씩 향하게 되고 데크는 어김없이 사이드컷 R값 이상으로 힘을 받다 보니

슬립이 발생합니다.

중급 및 중상급 슬로프는 그렇게 혼잡하지 않습니다. 슬로프 상단을 보고 하프파이프 처럼 무언의 드롭인 사인을 주는것 처럼

카빙을 실행하십시오.

당신의 깔끔한 카빙 라인보다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2. 힐턴 잡았더니 토턴도...젝일. -_-

   힐턴 후에 오는 토턴의 슬립은.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를 가장 많이 봐 왔습니다.

   무게중심이 지나치게 전경으로 이동한 경우입니다. 카빙에 자신감이 생기면 느껴지는 속도감에 의해 폴라인으로 지나치게
  
   과감히 몸을 던지게 됩니다. 레귤러기준 왼발에 지나치게 프레스가 가해지고. 오른발에는 프레스가 약해져 찔끔찔끔일어나는

   슬립이 첫번째 일어나는 토턴슬립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역시 시선처리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닫히지 않은 턴에 시선은 이미 폴라인을 내려다 보고 있는

   경우입니다.  



   1,2 와 같은 사소한 두가지 문제를 첫번째 화두로 잡은 이유는 매우 베이직한 내용이지만. 중급슬롭에서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희안한 공통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선처리문제가 (로테이션, 스티어링) 원인이 되어 카빙에 슬립이 발생한다면. 당장. 양손을 노즈,테일방향으로 펼치십시오.

  상체로테이션으로 시작하는 시선처리와 업다운을 가미하여 살짝 세워올린 손의 장갑끝을 노려보며 ∞ 자를 그려보는겁니다.

  힐턴시작과 함께 1시방향에서 8시 방향으로 떨어지는 곡선을 그려보는 연습을 강추드립니다. (잘 아시리라 믿고...)

  리듬감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놓치지 않고 권장드립니다.


  
3. 시선까진 잘 모르겠고..... 턴자체가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턴이 너무 힘들어 뒷발차게 됩니다...

     초,중급슬롭에서는 자유롭게 심어졌던 날카로운 카빙이 중상급슬롭에서 턴조차 버거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도 같고. 데크도 같고 사람도 같은데. 달라진거라면 경사에 의한 속도차이일 뿐입니다. 빠른 속도에서 내려오다보면

     보딩 본연의 마음가짐 보다는 잡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거...아이스일까...모글일까......이번에 턴 못하면 절루 날라가겠지....지난번엔 발목꺽였는데.....데크가 말잘들을까.......

     괜히 중급와서 삽질하는거 아닐까........하는...잡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런 생각이 들면 몸은 바로바로 반응해

     자세는 후경으로 변합니다. 후경으로 자세가 변하면 고속으로 내려오는 상황에선 사느냐죽느냐의 문제이지. 카빙라인을

    놓쳤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결국 턴을 못하고 급슬립 후에 자신을 책망하며 애꿎은 장갑털고. 고글만지작 만지작

    하게되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중급에서 카빙의 적은 속도라는 것입니다. 속도로 인해 순간 옮겨진 중심은 뒷발차기로 겨우 !!
  
    이어지게 됩니다.

    "폴라인을 향해 몸을 던져라"  라는 말과 함께 실제로 몸을 던지는 방향을 S 라인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놓으신 컬럼이

    이미 있습니다. 실제로 폴라인 방향에서 엣지 체인지 후 몸을 던지면 카빙의 끝은 약간의 슬립과 함께 엣지체인지가

    일어나게 됩니다. 지난번 턴에서 부드럽게 이어진 S의 마지막을 과감히 역엣지를 향해 일찍 턴을 가져가야 알뜰한,
  
    고급스러운 카빙이 중급에서도 일어나게 됩니다. 롱턴에서 마지막에 말려올라간 끝은 리바운드와 함께 원심력을 이어주게 되고

    그 원심력과 속도를 믿고 과감히 역엣지를 향해 몸을 날릴수있습니다.
  
    경사가 있는 슬롭에서 굳이 엣지를 바꾸고자 업다운 중 업을 확실히 할 필요는 없습니다.(제 생각엔) 업이 있는 순간만큼

   불안한 순간은 없습니다. 경사가 심할수록 슬롭의 상황은 빠르게 변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데크의 리바운드를 느끼는 순간

   또는 턴을 마무리 하는 순간 그 반발력을 살포시 무릎으로 접고 몸을 넘김으로써 엣지체인지와 또다른 턴의 시작이 가능합니다.

  
   이상 두서너가지 팁은 모두 여태껏 누구나칼럼에서 언급되었던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그 중 다른분의 턴을 도와주다

   본인이 가장 많이 느낀 부분을..또는 가장 많이 언급하는 부분을 정리하였습니다.  부디 까칠하지 않게 이런 생각도 하는구나
  
   하고 넘어가주시고. 새해복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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