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딩 이론에 대해서 고찰을 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론은 필요하다... 하지만 이론이 확실히 필요한 사람들은 상급자... 정도가 되겠습니다.



일단, 실제로 사람 근육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약 1초 정도 빨리 작용합니다.


(자세한 것은 http://en.wikipedia.org/wiki/Neuroscience_of_free_will#Timing_intentions_compared_to_actions 단 영어의 압박)


무슨 뜻이냐 하면... 여러분이 팔을 올린다 란 생각을 한 후 팔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무의식이 팔을 올린다... 란 신호를 보내면 먼저 팔이 올라가고 약 1초후


우리가 "팔을 올려야지" 라고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복싱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상대방이 펀치를 지른 걸 본 후에 가드를 올리면 늦죠... ㅠ.ㅜ;


더 나아가면 "과연 우리에게 자유의지는 있는가" 란 식으로 상당히 철학적으로 갈 수 있습니다만...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즉, 라이딩 이론이 월매나 쓸모가 있는가... 하는 것이지요...


즉, 생각하고 동작을 하는 것은 늦습니다! 특히 익숙하지 않은 20-30도의 강설을 카빙하려 할 때에는요...


더군다나, 바쁘게 카빙할 때 억지로 이론을 생각하려 하시다가는... 안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제가 팁을 4가지 드리고자 합니다.



1. 자신의 마음을 이론에서 벗어나게 하라


테니스 연습방법 중의 하나는... 테니스 공의 바늘질결을 유심히 보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별로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는 부분에 집중하다 보면, 마음에서 잡생각이 사라지고 자연히


몸이 자연스럽게 되면서 오히려 자세가 교정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보딩을 하실 때... 마음속으로 슬로프 아래방향으로 선을 그리세요.


그리고 엣지 체인지는 이 선 부근에서만 한다... 이렇게 선 + 엣지 체인지에만 집중을 하세요...


프레스... 엣징...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2. 꾸준한 반복연습으로 몸이 동작을 기억하게 하라


아시다시피 우리 몸의 동작은 사실 무의식적으로 합니다...


몸의 동작을 의식할 때는 이미 1초가 늦은 상황입니다...


그 1초가 고속 카빙에서는 상당히 큰 시간이죠...


그러므로... 반복연습으로 꾸준히 몸이 기억하게 하세요...


특히 위의 카빙선이 마음에 드신 경우... 계속 그 카빙선을 그릴 때까지 노력하세요...


이론보다는 몸동작과 그 타이밍이 더 중요합니다...!


전투보딩입니다 ㅎㅎ



3. 꾸준한 반복연습으로 여유를 가져라


처음에 익숙해져 있지 않은 슬로프에서 카빙시 80% 정도의 집중을 카빙에 쏟게 됩니다...


계속 반복연습하셔서 20% 정도만의 집중으로도 카빙이 되게 반복연습 해 주세요...


그럼 마음에 80%의 여유가 생기시면서 비로소 이론에 신경쓰실 틈이 생깁니다...



4. 재미있게, 안전하게 하라


재미없으면 무슨 재미로 카빙할까요...


자신에게 일종의 과제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폰 GPS 앱 쓰시는 분들은 최고기록을 갱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아니면 파크에 가셔서 기분전환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것도 계속 하다 보면 질리죠...


안전도 중요하지요... 사람 좀 빠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카빙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


결국 스노우보딩은 몸으로 하는 스포츠예요...


이론보단 일단 꾸준한 연습과 가능하다면 강습이나 고수와의 라이딩으로 점차 몸이 기억하게 하고...


이론은 양념삼아... 뭐 이론이 무슨 무공비급처럼 보면 갑자기 초고수가 되는 건 아니지요... ㅎㅎ


결론은... 마일리지, 강습이나 같이 라이딩해서 인한 올바른 몸동작 습득, 그 두개의 반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은... 슬로프에서 어느정도 편안히 카빙할 정도가 되면


그때 생각하셔도 늦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이만 꾸벅~

엮인글 :

ㅡㅡG

2014.01.19 22:45:54
*.209.108.23

눈으로 보고 머리가 기억하고 상상하면 몸이 따라오지요.

해서, 이론을 무시할수없고 이미지트레이닝과 반복연습 등등이 중요하더라구요^^

저는 보드를 배우기전 태극권을 배운 습관으로 집에서도 항상 기마자세로 TV 를 보고 책도보고 .....

해서인지 보드를 접하고도 집에서 이론과 이미지트레이닝..//

그리고, 벽잡기 신공 으로 토턴과 힐턴을 매일 200번씩 연습했었죠 . 

슬로프에서 분명 몸이 기억하더군요. ㅎㅎ

좋은칼럼 잘보고갑니다^^


leeho730

2014.01.20 00:29:11
*.62.204.77

감사합니다^^

확실히 이미지 트레이닝도 중요하죠^^

오뎅과닥깡이만났을때

2014.01.20 01:10:41
*.225.100.28

전체적으로 좋은 칼럼입니다.

 

그런데 리호님이 말씀하시는 1초, 이 1초를 머리보다 몸이 반사적으로 먼저 반응을 하게 하려면 그 전에 기본기술 반복 학습이 있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그 기본기술이 바른 기술이냐 아니냐이겠지요.

 

더 나아가, 제대로된 기본기술을 몸에 익힌 사람은 응용기술을 실현 할 수 있을 것이고, 기본기술을 몸에 익히지 못한사람은 그렇지 못할 것이구요.

leeho730

2014.01.20 01:23:41
*.62.204.77

그래서 나쁜 버릇은 고치기가... ㅠ.ㅜ;


응용기술은... 몇초 전에 생각하셔야 됩니다... 응용기술을 쓰실려는 바로 그 순간은... 늦죠...

응용기술을 생각하시기 전보다 1초 정도 몸이 먼저 반응해야 하니까요. 그건 반복연습으로 몸으로 익히는

수밖에 없어요...

라이딩시 몇초전의 일을 항상 계획해야 해요... 이를테면 엣지체인지를 시작하기 전에

다음 턴 엣지체인지 끝날 시점까지 어떻게 라이딩할 지를 미리 계획하셔야 된다는...

라이딩 하시면서 별로 계획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몸이 알아서 자동으로 움직일 정도로 편한 시점에서

여유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뎅과닥깡이만났을때

2014.01.20 01:45:02
*.225.100.28

제 글의 요지는 기술은 본능과는 달리 학습한 뒤에 무조건 반사 형태로 나올 수 있는 것이구요. 그 기술(옳바른)을 잘 습득을 해야 한다는 거지요. 그리고 나쁜 버릇은 사는데 독이되요. ㅠ 얼른 고치세요ㅠ;;

해일로

2014.01.20 01:12:41
*.216.31.219

충분한 기본기가 되고 본능적으로 타야 하겠죠^^

오뎅과닥깡이만났을때

2014.01.20 01:15:43
*.225.100.28

복싱을 할때 가드가 올라가는 것은,

 

전에 누군가로부터 맞았던 경험(학습)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오뎅과닥깡이만났을때

2014.01.20 01:17:34
*.225.100.28

가드하는걸 배우지도 못한 상태에서 가드가 나도 모르게 올라갔다는건 말이지요.

leeho730

2014.01.20 01:36:17
*.62.204.77

그것도 사실 경험 + 반복 + 면밀한 관찰 + 몇초 앞을 보는 치밀한 전략...

가드 생각하시고 올리심 이미 늦어요... ㅠ.ㅜ; 페이크도 있고요...

leeho730

2014.01.20 01:47:38
*.62.204.77

차를 모는 거에 비교를 한다면... 전방 몇십미터보다...

전방 몇백미터쯤 더 멀리 보고 운전하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마찬가지로... 보딩도... 머리속엔 이미 다음 몇개의 턴을 어떻게 할지

플랜을 항상 짜 놓는 습관으로... 이를테면 어느쯤에 응용기술을 사용할지

두 턴 전에 생각해 놓는 것이겠지요... ^^;

오뎅과닥깡이만났을때

2014.01.20 01:54:36
*.225.100.28

좋은 습관이십니다. 저도 그렇게 탔었는데.. 지금은 10%의 사고가능성이라도 있으면 제 조건에 맞을 때까지 기다려요. 전에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요. 아이를 받을 뻔 했어요 ㅠ.ㅠ 이 이후론... 더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leeho730

2014.01.20 02:04:10
*.62.204.77

거기서 더 나아가면....

제 소견으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프레스, (붓아웃이 없다는 전제 하에) 엣징 등을 일일이 생각하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싶은 카빙선들과 엣지 체인지 시점을 슬로프 컨디션을 고려하여 이미 계획하고...

몸동작을 통해서 계획되어진 카빙선이 그려지도록 하는 것...

프레스 엣징 등은... 계획대로 카빙턴을 그릴려고 노력하면...

알아서 따라오게 될 정도로 부수적이라는 게 제 소견... 물론 데크빨을 믿는 것도 있지요 ^^;;;;

오뎅과닥깡이만났을때

2014.01.20 02:19:21
*.225.100.28

대단하십니다. 그때 그때 순간에 생각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는 말씀이신데 그정도 경지에 오르시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을지 미리 짐작이 갑니다.

오뎅과닥깡이만났을때

2014.01.20 02:26:33
*.225.100.28

리호님 말씀을 들으니 충분히 옳바른 기본기 연습을 많이 하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보드가 너무 어렵네요 ^^;

leeho730

2014.01.20 02:50:26
*.62.204.77

아니에요... 데크빨 믿고 카빙하는 거지요.... ㅇ,.ㅇ

제가 어떤 동작을 하더라도 데크는 안 터질 거라는 전제 하에서요 헐....

터지면 저도 대책없죠... ㅠ.ㅜ;

일단... 붓아웃이 적고... 엣징 많이 주면 터지는 게 적어져요...

이를테면... 엣지날이 좀 더 세워져 있으면 눈 위를 더 효과적으로 가를 수 있는 거...

저 실제로 잘 못타요... 제가 카빙하는 걸 본 어느 고수분이... "발악"한다고 포현하셨는데...

맞아요... ㅠ.ㅜ

제가 본문에서 쌀을 푼 대로... 테니스 초보에게 공의 바느질 모양에 집중하라고 하니...

오히려 다른 부분에 신경을 덜 쓰면서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졌다고 하는데...

제가 하는 방법도 똑같아요...

레베카186

2014.01.20 21:05:17
*.233.204.242

저 그런말 한적 없어요~!!ㅋㅋ

카빙이라 쓰고 발악이라 읽는다....

누가 한 말이었더라?ㅎㅎㅎㅎ

leeho730

2014.01.21 18:19:41
*.180.45.119

저 꽁한 성격이라서 잘 기억해요... -.-+



저: (리마커블 크로스 폴 슬로프, 그때 한국 스키팀이 카빙 연습하던 날) 누님 저 크로스 스루하는 거 보셨어요?


누님: 발악하는 건 봤어요


저: .ㅠ.ㅜ

노출광

2014.01.20 06:24:54
*.156.92.49

'무의식' 부분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려보자면...

'무의식'은 말 그대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정신영역을 '무의식'이라고 하고 이것은 주로 '자아'의 보호기능에 의해 여러가지 경험들이 '무의식'속에 저장됩니다.  

 

복싱을 해보지 않아서 검도를 대입해보자면...

'기본기' 를 배운 후에 상대방의 동작의 움직임을 보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몸에 익습니다

즉, '무의식'에 기록됩니다. 

 

상대와 시합을 할때...

'의식'과 '무의식'이 동시에 움직이는데... 의도적으로 전략을 세우고 속임동작을 쓰거나 방어 후에 공격을 하는 의도는 '의식'의 영역...

상대방의 움직임에 반사적, 본능적으로 피하는 동작은 '무의식'의 영역이라 볼 수 있죠.

경험에 의해 축적되어 '무의식'에 축적된 데이터가... 나의 '의식'의 작동없이  즉각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  

 

따라서 보드 초보인 제가 보기에... 

보드를 잘 탈수 있는 방법은... '이론'에 바탕을 둔 '기본기'를 잘 다지는 방법 그리고 그게 몸에 익도록 실전감각 훈련을 많이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기'  저는 무조건 '올바른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강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leeho730

2014.01.20 07:23:21
*.62.204.77

이론이 불필요하다고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제가 레벨1 강사자격증 시험봤는데 학생한테 이론을 너무 앞세운다고 탈락한 적이 있어요... ㅠ.ㅜ;

트레이너가 특히 저한테 강조한게, 강습은 90% 실기 10% 설명이다...
60분 강습하면 54분 연습에 6분 설명이라고...
나중에는 저한테 설명을 한문장에 10단어 이상 안쓰는 연습을 시키더라는.. -_-ㅋ

제 동생도 제 강습을 불평한게 말 많다고... 공짜로 배우는 인간이 이러니 돈내고 배우는 사람은...ㅠ.ㅜ
고칠 점은 1) 설명은 최대한 간결하게 2) 원포인트식으로 하나하나씩 고치기
나중에 레벨 1 합격하고 다시 가르쳤는데 많이 나아졌다는군요... 입이 훨씬 덜 싸졌다고... -_-ㅋ

이론이 중요하긴 합니다만, 그건 강사가 학생의 라이딩을 보고 분석하기 위한 거죠...
강사 하시려고 않는 이상 구태여 이론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는 게 제 소견....
일반 라이더들에게는... 이론보다는... 원포인트와 연습과 재미와 안전이 젤 중요...
강사자격증 시험을 탈락한 경험에서 나온 제 소견... ㅠ.ㅜ;

기본기라는 것도 사실 별거 없어요... 적어도 초보자에 한해서는...
기본 자세 (베이직 스탠스), 스케이팅, 엣지감, 타이밍,
토션을 이용한 엣지체인지, 안전수착 등...

뭐랄까...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헝글에선 라이딩을 학문적으로 필요 이상으로 파고 드는 것 같은 느낌...

TeamFreeCS-풍마

2014.01.20 12:34:45
*.184.82.67

이호님 칼럼보면 항상 좋은내용으로 공감을 형성하시네요 계속 좋은 칼럼 부탁드립니다

leeho730

2014.01.21 17:06:31
*.180.45.119

제 졸문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ㅜ

레베카186

2014.01.20 21:07:29
*.233.204.242

오랜만에 글로라도 보니 반갑습니다.

최근 들어 제가 지적받고 있는 사항입니다.

레베카~너는 탈 때 생각이 너무 많아~

생각하지 말고 타~

생각하지말고 그냥 쏴~!!^^

이 말씀으로 들리는 게

개똥철학 따위는 저 멀리 던져버리고

기본에 충실하란 말씀이죠~!!

leeho730

2014.01.21 18:28:02
*.180.45.119

저보다 고수분이 이러시면 안되죵....!


누님은 레벨 1 그냥 한번에 덜컥 붙어버리시고 저는 2번 떨어지고 3번만에... ㅜ.ㅠ


게다가 누님 라이딩 저보다 점수 더 잘 받으셨잖수... -.-+

파양파

2014.01.20 22:27:50
*.200.18.85

무의식이 팔을 올리는게 아니라,


심장과 척추가 올리는거임...


심장과 척추는 제2 두뇌로써 기억하고 명령내리는게 가능함..


뇌에서 신호보내기전에 팔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뇌까지 신호가 전달되기전에


척추나 심장에서 미리 반사신경신호를 보내는거임..

leeho730

2014.01.21 17:55:25
*.180.45.119

오... 이거 해부학, 생리학이나 신경과학까지 나올 기세... ㅇ,.ㅇ



이건 제 분야가 아니므로...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곤란하지만...


두뇌와 척수가 중추신경계를 이루고, 이게 운동신경을 조종하는 "갑"이고...


심장은 이상꼬롬한 근육들로 이루어진 근육덩어리에 불과한... "을"이라는...



뭐... 이 토론에 반사신경도 범주에 넣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여기서 토론하고자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동작으로... 실제로 자발적이라고 생각하는 동작도, 즉 우리가 의도해서


하는 업다운도... 사실 무의식에서 먼저 시작하고 1초후에 저희들이 "업다운하자..." 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결국...  프레스 주는 거... 업다운등... 특별히 안 가르쳐도... 독학으로 하는 보더들도...


어느정도 타다 보면... 알아서 동작을 주는데... 이게 다 우리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지고...


1초후에 저희들이 프레스 줘야지... 업다운 줘야지... 생각한다는 거죠...


"갑"이라고 생각한 저희들이 사실은 "을"이었단 것이죠... 1초 차이로... 헐...



그러므로... 저희들이 사실 의지로, 즉 이론으로 동작을 완성해 나가는 게 아니라...


끊임없는 반복연습으로 우리 몸에게 우겨 넣는게 스노보딩의 실체란 것이죠... 결국 마일리지와 올바른 동작!


저희들이 "이렇게 이렇게 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건...  대략적인 계획을 잡는 데 불과...

레몽레인

2014.01.20 22:31:55
*.217.57.188

글 잘 읽었습니다...작용과 반작용...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골프에서 순간 순간 해야할 동작이 있습니다.하지만 순간 순간 생각하면서 하는게

아닌 반복과  반복을 통하여 습관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라이딩시 하나만 생각하는 것도 좋은

연습방법입니다.

leeho730

2014.01.21 17:58:59
*.180.45.119

졸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골프... 전 안되더라구요... ㅠ.ㅜ


그쵸... 원포인트의 중요성...!


그리고... 장비 좋아서 카빙 잘되면 생각할 게 적어진다는~


결국... 데크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꼴이 되어버렸네용... ㅠ.ㅜ

꿀떡라이딩

2014.01.21 03:11:15
*.54.93.91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혼자서 이렇게 이렇게 타야지 하면서 탈때는 잘 안되는 부분이 있던게

친구 촬영해준다고 따라가면서 찍어줄때는 

촬영에 집중하다 보니 오히려 몸이 알아서 반응하며 턴이 더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구요

몸이 알아서 반응하는 느낌?

leeho730

2014.01.21 18:01:22
*.180.45.119

전 촬영해 주면 신경쓰여서 더 안되던데...


평소에 마음 비우고(?) 타는 것보다 안되더라구요...


천생 배우이신듯...!

temptation

2014.01.21 14:53:41
*.91.137.50

크로스 스루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무릎을 접는다는 느낌으로 해 보니 ( 휘팍 > 불새마루 > 듀크 상단 )

 

미들 계열의 카빙턴이 여유롭게 들어가네요

 

제 개인적으로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였습니다 ^ ^

leeho730

2014.01.21 18:24:21
*.180.45.119

안녕하세요~


제 보잘것 없는 소견이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기쁘군요... ㅠ.ㅜ



저처럼 미들턴 파시는 분을 뵈서 반갑습니다! ^^;;;


저도... 미들턴만 파요... 롱턴을 꽉꽉 위아래 옆을 압축해서 미들턴 정도의 크기를 가진 롱턴이 제 지상목표...


3.jpg

이 롱턴을...


4.jpg 

이렇게 압축하고... 나아가서...


5.jpg 


요렇게 에어도 넣어주는 게 제 궁극의 목표...


그러다보니 자연히 턴을 최대한 말릴려고 붓아웃을 억제해 엣징 크게 주는 것과


스루 (라고 쓰고 발악이라 읽습니다) 쪽으로 가게 되더라는...


제가 쓰는 엣지 체인지시 무릎 굽히기의 이미지 트레이닝


1.jpg


상체는 최대한 곧게... 저처럼 꼽등이가 되시면 고치기 힘들어요... ㅠ.ㅜ


보시면 프레스가 뒤쪽으로 가지만 어차피 턴이 끝날 때쯤이면  별 상관이 없고


오히려 탄성을 이용해 에어를 줄 수도 있어요...


어깨 닫고 열기는 별 상관 없어요...


2.jpg  


힐턴시 어깨 방향... 분명히 이렇게 하시겠지만 혹시나... ^^;;;



그럼 이만 꾸벅~
첨부

아픈녀석

2014.01.22 01:48:57
*.62.180.96

2번과 3번이 저도 항상강조하는내용인데요

보드안타는친구들이나 초보들한테 이야기하면 놀림받았어요ㅋㅋ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어떠한동작을 27번이상하면 머리보다 먼저

몸이기억하고 반응한다고 봤습니다

1번기술 무한반복해서 몸에익으면 머리가생각하기전에 1번기술을 몸이 하고있을때 

2번기술을 머리로생각하고 실천하라고 강조합니다


leeho730

2014.01.22 16:09:30
*.180.45.119

27번보단 수천 수만번의 반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ㅠ.ㅜ

Akapoet

2014.01.23 22:56:22
*.2.42.19

아마도 습관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반복일수가 27일이라는 다큐등을 보신것 같습니다 ㅎㅎ 


의식적으로 일만번의 행위를 반복하면 전문가가 된다는 말도 있죠.^^

Akapoet

2014.01.23 22:58:10
*.2.42.19

이론이 필요한 부분이 설명하신 꾸준한 반복 훈련 전단계라고 생각됩니다. 

뭘 반복 훈련 할것인지 어떤 것을 무의식 수준에 집어 넣을 것인지를 정하기 위해 이론이 필요한 것이죠. 


몸으로 하는 것에 이론이 필요한 이유는 빠른 습득을 위한 것입니다.

수백 수천번의 반복중 수많은 잘못된 자세들로 인해 부상, 

고치기 힘든 잘못된 습관등을 얻을 위험성을 배제하고 이론에 따라 올바른 행동을 취하는 것이죠. 


신뢰할수 있는 그리고 항상 옆에서 가르쳐줄 누군가가 있다면 이론은 필요없을 것입니다. 

모든 자세를 교정해주고, 틀리면 바로 잡아줄테니까요. 

저는 혼자타니까... 상급자가 아니어도 필요한 것 같네요. ㅠㅠ 


초보자에게 이론은 필요한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면 저도 ㅎㅎ 별로 필요없을 것 같네요.

다만 반복 훈련도 아닌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leeho730

2014.01.24 16:26:08
*.62.204.77

음... 약간 자세히 설명하자면...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론등 설명/분석이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고,
그림 등을 보는 게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고,
듣는 쪽이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고,
바른 동작을 몸에 직접 맞춰 주는 게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고,
같이 타면서 팍팍 느는 사람도 있죠.

한 인간이 어떻게 스노우보드 노하우를 쌓는
쌓는 방법은... 사실 개개인마다 틀려요.

이론은, 설명 또는 분석 쪽으로 지식을 쌓는 것이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는 분명 유용하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도 많죠...

자게에 있는 글에선 남친한테서 보드를 배우는데,
남친분이 여친이 강의중 "왜 로테이션을 해야 하는지" 를 안 물어봤다고 성의가 없더랩니다... -_-ㅋ 어찌보면 이론을 앞세운 강의가 잘못되버린 경우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사람마다 스노보드 동작을 익히는 방법이 다를 진데 한가지 방법만을 고집하는 건... -_-ㅋ

Akapoet

2014.01.24 18:23:18
*.2.42.19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정리합니다.


그림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무엇을 들어야하는 것일까요?

몸에 직접 맞춰줄 바른 동작이란 무엇일까요?


뭘 볼것이냐 뭘 들을 것이냐 뭘 직접 맞춰줄 것이냐... 

저는 이때 필요한게 이론이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leeho님 말씀대로 동작을 익히는 방식은 사람에 따라  

이론을 생각 분석하는 사람, 그림을 보는 사람, 듣는 사람, 직접 몸에 맞춰야하는 사람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미 이론이 기반된 것들을 보고 듣고 배울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론을 따로 공부하는 것이

불필요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론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이야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미 모두 이론에 근거한 것들이니까요.


다른 이야기지만 이때 고려해야할 부분이 있는데 단순히 잘타는 분들의 자세를 따라만 하는 경우입니다.

때로는 이론과 동떨어진 자세와 동작으로도 잘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분들은 잘못된 자세를 자신의 신체적 특성과 연계하거나 (물론 이부분 역시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다면

이론적 설명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커버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이론적 검증 없이 잘타는 이의 동작을 따라만 하는 것은 문제가 나타날수 있을 것입니다. 


leeho730

2014.01.24 21:33:14
*.180.45.119

그건 이론이라기 보다는 요령이겠지요.


이를테면, 크로스 스루를 어떻게 하는 지를 설명할때,


요령: 턴-엣지체인지-턴 시 무릎은 업-다운-업, 그렇지만 항상 어느 정도 구부러져 있기,

상체는 꼿꼿이, 엣징인 엣지체인지 끝나자마자 빨리 팍 주기, 붓아웃은 최대한 줄여져 있는 상태.


이론: " Cross-through: 아이스와 급사에서 유용한 기술로 위의 두 테크닉을 결합한 것이다. 엣지변경 직전에 약간 언웨이팅하여 무게중심을 보드 위를 직선으로 가로질러 옮겨 엣지를 전환한다. Cross-over 처럼 몸을 일으키고, 다시 다운시키는 방법과는 달리 항상 몸을 낮은 상태로 유지하여 한다. 좀 더 정확하게는 낮은 상태로 유지하다가 무게중심이 보드를 넘어 갈 때는 무릎을 보다 굽히므로 더 낮아지는 것이다.

최근 급사에서 드리프트턴을 하며 생존보딩을 체험하고 있는 필자가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이기에 쉽게 넘어가지 않으련다.
Cross-thorough 에 대해서는 필자의 이해가 맞는지 확신할 수 없다. 일단 Cross-through 에 대해 좀 다른 견해를 가진 글을 소개 하므로써 이해도를 높여 보고 필자 나름대로 결론을 내 보도록 하겠다.


[...중략...]


Cross-through 는 다른 두 방법과는 다른 면에서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Cross-through 는 cross-over 와 cross-under섞인 기술이다. cross-under 적인 요소가 더 강하다면 더 빠른 엣지전환이 가능하다. cross-under 와 cross-through 의 차이점은 cross-through는 상체가 폴라인이 아닌, 보드와 같은 방향을 향하며 보다 곡선에 가까운 턴을 하는 GS 스타일에서 사용되다는 것이다.

이런 고속의 (또는 고속이나) G카빙 계열에서는 턴의 중간지점에서 최대로 몸을 낮춘다. 슬로프 상태만 허용된다면 큰 유로카빙으로 누울 수도 있다. 그러나 엣지전환지점에서는 몸을 일으킬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몸을 완전히 일으키기 보다는 무릎을 몸쪽으로 끌어당여 보드를 들어올림으로써 엣지를 전환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over 와 under가 섞여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몸전체를 보드위로 넘기는 것이 아니라 무릎만 보드위로 재빨리 넘겨 버리며, 시선은 이미 다음턴의 턴안쪽을 보고 상체 또한 따라가게 되는 것이며 허리는 약간 로테이션된다.

엣지전환이 매우 빠르고 전환과정에 있어 필요한 공간 또한 작아진다. 카빙시 엣지전환의 특이한 점은 엣지전환의 순간에는 보드를 컨트롤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을 최소시간과 최소거리로 줄임으로써 보드에 대한 컨트롤 또한 극대화 할 수 있다. 카빙중에는 속도조절이 가능하지만 턴사이의 글라이딩에서는 불가능하다. 이 Cross-through 기술이야 말로 다음 턴으로 가장 빠르게 진입할 수 있게 해주어 방향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어권을 빨리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Cross-through 는 무게중심의 이동을 최소화 시켜 균형 또한 극대화 시킨다. 몸의 무게 중심을 또한 균형의 중심이라고도 표현 할 수 있다. 무게중신의 위 아래, 양옆으로의 이동을 최소화하므로써 균형유지와 자신감을 향상시킨다. 또한 몸과 보드가 근접하게 되어 더 안정감이 생기고, 결정적으로 다음턴을 그냥 낙하하듯이 진입하는 것을 막아주게 된다.

좋은 카버는 이러한 기술들을 숙련시켜야 한다. 이런 것들은 연슴하므로써 눕기 충분한 고속에서도 편안한 상태로 카빙이 가능하게 만들것이다. 카빙하면서 대담하고, 빠르고 부드러운 엣지전환을 느낀다면 급사로 고개를 돌려라. 그리고 이런 쾌속의 조용한 엣지전환이 고속카빙을 얼마나 부드럽게 연결해 주는지 리프트위에서 보내는 부러움과 존경의 시선과 함께 당신도 느껴봐라!

[ 필자가 이상하게 생각한 것은 두 글에서 설명되는 Cross-through의 개념이 좀 상반된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물론 필자가 제대로 이해했다는 가정하에서 말이다) 필자가 번역하고 있는 글에서의 Cross-through는 몸을 낮춘 상태로 무게중심을 보드를 거쳐 "이동하는" 개념이며, 윗글에서는 역시 몸을 낮춘 상태지만 하체를 이동 시켜 무게중심이 "이동되게" 한다는 개념인 듯하다.

필자는 어느 쪽이 맞다고 생각하냐하면 둘 다 맞다고 생각한다. 윗글에서도 말한바와 같이 Cross-through는 over와 under 가 블렌드된 개념이고 좀더 over쪽 성향이 강한가 아니면 under 쪽 성향이 강한가에 따라 기술적인 면에서도 차이를 보이는 게 아닌가 싶다."



... -_-ㅋ




여담으로... 알파인 금메달리스트 제이시 제이 앤더슨의 이론의 해박함을 보여주는 좋은 일화가 있습니다...


월드컵 레벨의 알파인 선수들은 노스웨이브 .950 알파인 부츠를 즐겨 씁니다.

 (http://www.bomberonline.com/VBulletin/showthread.php?40637-Northwave-Point-950-yellow-the-holy-grail-of-snowboardboots-!)


알파인 레이싱 금메달리스트인 제이시 제이 앤더슨이 이 부츠를 쓰는 이유는..


"그 부츠들 잘 맞아요. 성능 아주 좋아요 (어깨를 으쓱)" "They just got it right. They just work great." *shrug*


... -_-ㅋ




잘타는 분들의 자세를 따라하는 것은 가장 유효한 연습방법 중 하나죠.


혼자 할 때의 가장 큰 단점은, 이론의 검증의 부재보다는, 동작이 잘못되었을 때 못고치니까요.


이론적 검증은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필요치 않습니다.


전 학생한테 이론 설명하려다 강사시험에서 떨어진 전과도 있습니다 -_-ㅋ



강습에서 이론을 강조하려는 것은 학생들한테 지식을 심어주려는 목적 보다는


왜 그걸 가르쳐야 하는지 자기자신에게 정당화 하려는 일종 자기최면의 이유가 더 크죠.


학생이 물으면 그때 이론을 알려줘도 되겠지만, 어디까지나 옵션.


badong

2014.01.28 14:51:18
*.209.153.26

음...모르겠어요 ㅠㅠ

leeho730

2014.01.28 15:54:15
*.180.45.119

ㅎㅎㅎ 사실 간단한 얘기를 길게 쓴 거예요.


스노보딩은 강습받기(혹은 올바른 자세 익히기)와 반복연습. 이론은 옵션, 잘 모르셔도 상관없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와 안전.


끗...

레몽레인

2014.02.18 02:08:13
*.217.57.188

감사합니다..굿..

leeho730

2014.02.28 12:45:46
*.62.204.77

아뇨 제 졸문을 읽어주셔서 감사...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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