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성게군입니다.
대충 시즌권으로 7년 정도 되는 보더로써
비록 근본이 없어 실력이 미천하기 짝이 없지만...
보드에 대한 열정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천방지축 보더였지만...
공력이 쌓이면서 보는 눈이 생겨서일까요?
헝글의 고수분들 글을 읽고 배우면서
'정말 보드의 길은 멀고 고수는 정말 많구나'라는 겸손한 마음이 절로 들고 있었습니다.
(비록 얼굴 한 번 못뵈었지만 좋은 글 남겨주시는 고수분들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이 글은 3년 독학 트릭을 연습했던 보더로써
아래 '슬로프를 통해 본 국내보더들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글을 읽고
느낀 '라이딩을 못하는 보더를 불편하게 보는 시선'에 대해
트리커들이 '얼마나 고민하고 연습해야 트릭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해 공유함으로
라이더이나 파커들이
트리커에 대해서 조금은 여유 있는 눈으로 바라봐주시길 하는 바램으로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처음 보드를 타게되면서 실력이 좀 붙으면 가장 먼저 접근하게 되는 것이 트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초보 트리커들이 스키장 매너를 잘 몰라서 비매너 행동을 하는 것이 종종 보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나중에 라이딩이나 파크 고수가 될 수 있는 보드 발전의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행여나 이런 분들을 보시면 눈쌀 찌푸리지 마시고 기회가 된다면 좋게 조언해 주셔서
보다 간지나는 보더로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사설이 길군요;;;
행여나 우물안의 개구리가 지가 왕인 줄 알고 시끄럽게 떠드는 꼴이 될까봐 두렵지만...
많은 트리커들이 보다 안전하게 트릭을 연습하길 바라면서 살포시 글을 올려봅니다.
트리커 분들 여러분의 조언이 트릭 후배들이 보다 '안전'하고 '간지'나게 트릭을 연습하는 것을 도와 줄 것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이런 말 부끄럽네요;;)
*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이어서 혀가 짧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나에게 많은 즐거움을 준 보드 그 흔적을 남기고자 끄적여본다...
시작에 앞서 손가락 트릭강습을 한창을 쓰다가
문득 왜? 트릭을 해야 되는지…정리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해 봤다.
필자는 키커도 못타고… 박스도 못민다…
겁이 많은 편이여서 그렇기도 하지만
키커타다보면 언젠가 허리가 뿌러지는 한방(?)이 온다는 확신에
파크를 기피하는 편이다.
딱히 파크를 기피해서 트릭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가 배운 알리 180에 꽂혀 트릭을 시작하게 되었고
언젠가 부터는 홀로 슬룹에서 트릭만 졸 연습하게 되었다… 아마 3년;;;
어느날 트릭의 근본부터 다시 연습해야 한다는 생각에
홀로 FS180을 연습하 역엣지에 잠시 슈퍼맨을 하던 중 이런 생각이 들었다.
'딱히 킥커를 타면서 멋지게 날라다니는 것도 아니고 라이딩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 다 버리고 혼자서 이게 무슨 지룰인가….'
3년간 멍멍이 지룰의 허무함을 느끼며 멍때리는 찰라
둔턱에서 멋지게 백사이드 180을 돌리는 영혼을 보며 깨달았다….
'아 트릭은 간지백조구나!!'
잔잔한 호수에 우아한 간지를 뽐내지만 수면밑으로 열심히 발을 구르는 백조처럼
단 한가지의 트릭을 위해
수십번의 멍멍이 지룰과 부상을 안고 살지만
슬룹에서 단 한방으로 우아한 자태로 피어오르는 꽃간지!!!!!
돈 없어서 몇 만원짜리 보드복을 입어도
슬룹에서 단 한방으로 몇 십만원짜리 보드복 간지를 물리치는 꽃간지가 트릭이다!!!
라는 멍멍이 소리를 하면서 손가락 강습을 시작해본다;;;
시작에 앞서
이 글은 언젠가부터 '트릭을 블러그에 정리해야지' 했던 것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다소 표현이 불편해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의 목적은
근본 없는 필자가
동영상을 통해 트릭을 연습하면서 배운 노하우를 공유함으로
혼자서도 불필요한 부상 없이 트릭을 마스터함에 있습니다.
글에 앞서 필자의 실력은 흔히 말하는 노즈블런트 360도 잘 못함…
하지만 알리 180, 360을 비롯한 몬토야 360외 연계기가 가능함…
하여간 FS 360은 잘 못함;;;
하여간 이글을 통해서
많은 트리커들이 나와 같은 실수나 부상을 당하지 않고 트릭을 배웠으면 좋겠음.
헉 딱 요새 트릭에 관심갖기 시작했는데 이런 좋은 글을 만나다니요 !!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