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기를 보다가 슬럼프에 대한 예기가 생각나서...

이제 3년차 입니다. 올해부턴 처음타는 사람들 자세도 봐주고 지적도 해주고 하면서 스스로 잘탄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1박2일 짜리 '보드캠프'에 갈기회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찍은 동영상이 문제 였습니다.

저 자신에 대해 심각한 충격을 받았죠! -.-
아~ 내가 이렇게 타고 있었구나...알리의 높이...후경자세...상체오픈...전혀프레스되지 않는 하체...등등등
충격! 충격! 그 자체 였습니다.

좌절해서 보드타기도 싫었습니다.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계속 탈것이냐...이제 보드라이프를 그만 둘것이냐....

그러다가 다시 부츠를 신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제 자세를 촬영을 했습니다.
그걸들고 '고수'에게 찾아가 자세 지적을 받았습니다.
나이, 입장, 관계 불문하고...계속 고개떨구면서 들었습니다. 그것도 제가 가르쳤던 사람들 앞에서.... -.-;;;

그 자리에서 자존심, 자만심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계속 탈거라고 다짐했습니다.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프레스의 느낌을 약간 느끼고 있습니다.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자신의 모습을 꼭! 한번 직접보는 기회를 만드세요...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슬럼프를 기다리지 말고...

슬럼프를 직접 만들어서 자신을 한번 되돌아 보신 다음...

얼른 일어나세요~ 홧팅! 여러분~~~~~
엮인글 :

이종민

2004.01.12 14:12:19
*.149.50.36

당신을 진정한 보더로 임명합니다........

멋져욧~~~~~~~~~~~~

팬더

2004.01.12 14:21:48
*.249.82.140

동영상.......
한번찍구나면 ㅠ.ㅠ
슬퍼진다는 -_-;;;;;;

짜리

2004.01.12 14:45:30
*.82.17.60

동영상 찍을 수 있는 핸폰값 떨어지기만 기달리고 있슴다.......

hanleep

2004.01.12 15:05:35
*.61.160.160

혼자는 불가능 할뜻 싶은데..
혼자 타는 사람에게는 불가능 하겠군욤..ㅜ.ㅜ

설인의 추억

2004.01.12 15:32:01
*.76.208.68

앗, 제 글때문에... 고맙습니다. (^^)(__)(^^)

넋울

2004.01.12 15:41:02
*.252.151.46

누구는 슬럼프를 느끼고 싶어도 느낄 수가 없다는... -_-;;;

스뎅밥그릇

2004.01.12 17:22:06
*.105.92.222

나두 요즘 저런데....모든지 안되는거 같으니 이거 참...
디캠두 없구..자세 봐줄넘두 없구 ㅠ.ㅠ;;
때려치구 싶다는,,

아예~~~

2004.01.12 17:53:18
*.34.205.180

저도 밥그릇님 처럼...-_-;; 봐줄사람도 없고,
같이 탈만한 놈도 없고 그렇다고자세찍으려지 찍어줄만한 놈도 없고...
지금 제가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엄청난 좌절을 맛볼것을 알고는 있지만
저도 빨리 진정한 보더로 거듭나고 싶은데...

돌돌

2004.01.12 19:49:28
*.240.165.201

누가 좀 찍어 줬으면..쩝..

MC 방새

2004.01.12 22:38:39
*.244.7.25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절 돌아볼수 있는 좋은 계기...

역시 다시 한번 겸소해져야겠네요...

그럼 로또 대박나세요...^^

JayEl

2004.01.12 23:38:12
*.248.53.28

저도 펀박스 타는 동영상 보구 쇼크먹어서
우울증 걸릴뻔했죠... ㅋㅋ

의뭉

2004.01.13 02:03:38
*.220.248.25

멋집니다.. 자신을 낮추기가 말이 쉽지 행동으로 옮기기 힘든데.. 굿...

후니~★

2004.01.13 10:25:38
*.60.85.176

화이팅입니다..

쿠루마

2004.01.13 10:59:11
*.76.255.243

현재 포인트 8점 쿠루마입니다..그렇군여..저두 디카로 찍은 저의 라이딩 동영상 보구 저의 혈루를 모아 장만한 장비 모두 갖다 팔아버리구 보드에 대한 모든 기억을 정리한다구 한동안 발작일으키구 그 이후로 거의 사이드 슬리핑밖에 되지 않는 심각한 슬럼프를 현재도 겪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을 가지면 슬럼프 극복이 가능하겠죠? 불가능하다면 조만간 중고장터에 나온 저의 장비를 발견하시게 될겁니다..흑흑..

2004.01.13 14:06:30
*.200.238.146

자세가 어떻든 자기만 재밌게타면 되는거 아닌가여?

玉쟁반

2004.01.13 14:28:29
*.72.160.162

저두 찍고보니 카빙보더가아니고 뒷발차기 보더였음을..ㅋㅋ 지금은 초급에서 연습중~~여여

보드꾸러기

2004.01.14 12:48:12
*.82.100.28

우와~ 간만에 제 글을 보니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셨군요~ 감사~ 감사~ ^^
용기 주시고 화이팅 해주신 분들께는 다시한번 감사 드려야겠군요~ ^^*
저, 요즘 올해 첨 타는 친구들이 봐달라고 해도 그냥! 쌩까고 가버립니다.
'뭐 잘탄다고 잘난체하냐?'그러지만.....실은 그게 아닌걸요.....제가 누굴 가르칠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좀 자신 있는 얼굴로 그리고 자신있는 태도로 또 슬롭에서 누군가에게 뭐라 예기해주고 있겠죠?
하지만 그때도 전 제 나름대로 열심히...그리고 제 나름대로 이제까지 느낀것만 예기해줄겁니다.
절대 아는채, 몰라도 그냥 예기해버리는... 오류를 범하진 않으려구요.......................

★Rome★

2004.01.15 02:26:05
*.168.179.92

잘읽었습니다 저도 제자신이 라이딩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싶은데...
겁나네여^^;

우언

2004.01.15 08:48:50
*.102.131.165

해질 무렵 그림자 보며 ..연습을...해보는데 부족해요...저두 함찍어봐야지..

ol쁜ol나쯔♥

2004.01.15 10:21:52
*.182.197.115

초보에서 연습하는게 가장 나을듯 싶네요 ㅠ0ㅠ

빡똥

2004.01.17 01:51:03
*.252.100.9

저두 처음으로 디카로 제가 타는 모습을 찍어봤는데..결과는 좌절..ㅡㅜ
그나마 토턴은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토턴이고 힐턴이고 다운은 하나도 안되고
빳빳하게 서서 타더군요.. 동영상 올려서 자세 잘못된 곳 지적해 달라고 하고 싶지만
잘못된 곳이 넘 많아서 못올리겠내요..ㅡㅜ
다시 강좌보고 이미지 트레이닝하면서 슬로프로 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면 빡시게 연습..또 연습해야할 듯..

[돌]꼬꼬리

2004.01.17 19:33:06
*.222.49.224

진짜 슬럼프는 비디오로 찍은 자기 모습을 보고도 아무런 느낌을 받지않는게
아닐까 합니다................아~~~~~~

허접보더~!!

2004.01.18 20:09:17
*.105.47.19

저두 올시즌이 슬럼프 같다눈.... ㅜ.ㅜ
왜이리 겁이 나는지.... ㅠ.ㅠ

달밤체조

2004.01.20 16:52:00
*.155.171.88

99.99%의 보더들이 보딩으로 먹고 살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즐기세요, 즐겁게 타세요.. 어차피 프리스타일입니다... 형식에 얽매이고, 기본기에 너무 충실할 필요 없습니다.. 슬럼프를 느끼기에는 이계절이 너무 짧습니다. 한여름에 보딩 생각해보세요...

김기화

2004.01.24 02:22:40
*.73.48.105

당신 정말 진정한 보더임에 확신합니다. 그 자세 정말 배우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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