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 어그레시브인라인을 탈때입니다...

그라인드(보드로 말하면 지빙)할때 난간에 뛰어올라 난간에 어글을 안착시키는 자세를

'스톨' 이라합니다.

처음 입문할때 죽어라 제자리에서 스톨연습만하죠....보드에서 에어할때 베이직 죽어라 하듯이..

그때 충고 들은 것이 전 뛸때 항상 몸전체를 띄우는게 아니라 다리만 들고 몸은 가만히 있는

그런점프를 하는데 이때 위 그림처럼 손을 아래로 치게되어 더욱더 점프 높이가 안나오는 겁니다...

그걸 보고 절 가르치던 스승은 팔을 들어 몸전체를 띄우는 생각으로 뛰어라하니...

실제로 해보니 난간을 넘어가 버렸습니다...점프력이 비약적으로 증가한거죠...




올해 3년차인 저...왜 그생각을 못했을까요...이틀전 첫보딩을 하면서 라이딩,그라운드트릭

감을 찾으면서 왤케 그라운드트릭할때 께작께작,급히급히,동작이 급하고 스케일이 작아보이는지...

근데 그날 갑자기 어글탈때 생각이 나서 몇번 시도를 해보니 느낌이 확 다른 것 입니다...



전에는 높이가 낮아서 다리먼저 냅다 돌리고 상체가 따라가는형태...그로인에 몸을 돌리면서

원심력에 의해 트릭이 끝난뒤 슬립(트릭이 끝나도 반바퀴에서 한바퀴..그이상 데크가 슬로프에 붙은

채 더돌아가는 현상)이 생겨 어설퍼 보였는데 몸 전체를 띄우다 보니 높이가 높아져서 상체와 하체

가 거의 비슷하게 돌게 되덥니다...그 느낌은 몸이 붕~~떳다는 느낌..스케일이 커졌을까..하는 느낌

도 받고 착지할때도 좀더 여유가 생기고무엇보다 슬립이 안생겨 예를들어 180을 돌렸을때 딱 레귤러

에서 구피로 유유히 라이딩이 가능한 것 입니다..노즈블런270에서 반바퀴 더돌릴 수도 있겠더군요..


'이게 이 넓은 무림강호에서 말하던 펌핑이구나...'

알리에서도 적용가능합니다...널리는...제가 널리를 유독 무서워해서 안해봤습니다...ㅋ


이상 3년차 첫보딩시 번개처럼 지나가던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고수님들께서 보기에는 그걸 이제알았냐 하시겠지만...

저같이 그라운드 트릭입문 하시려는 분께 저와같은 실수를 안하게 한줄기 도움이됐으면 좋겠습니다.

트릭은 할줄 안다고에서 끝나는게 아니었음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누구는 같은트릭이라도 더 멋지게...누구는 께작...

이걸 알아가는게 보드를 타는 즐거움 같습니다...

물론 라이딩에서도 카빙이 한단계한단계 업그레이드 된다는 재미도 무시못하죠..ㅋㅋ



ps:그림 그릴때 그냥 평지에서 운동화 신고 높이뛰기를 할때 손을 치켜든다는 생각에서 저렇게 그렸

   는데요...밑에 리플중 backy님 말씀대로 어깨를 띄운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ㅋ

   360돌리는데 만세부르고 돌리면 웃기자나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