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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시즌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튜닝의 끝은 순정이고 스노보드의 끝도 결국은 관광 아닐까요?
하지만 최대한 그 끝을 늦추고 크게 발악 한번 해봐야 진정한 스노보더 아니겠습니까?
많은 라이더와 교류, 각국의 교본 공부, 장비에 대한 탐욕의 끝을 보니 운동학이라는 마지막 코스가 남아 있더군요.
신체사슬(kinetic chain)을 잘 이용한 라이딩은 아마 다른 그 어떤 것보다 스노보드를 빠르고, 안전하고, 퍼포먼스 있게 안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년에는 그렇다면 어떻게를 빼고 했는데 올해는 그 답을 어느 정도 말할 수 있는 처지(?)는 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흔히 가장 기본이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스쿼트(Squat)라는 운동 동작은 사실 그 근본은 하나이라 라이딩처럼 굉장히 다양한 형태가 존재합니다.
사람의 신체중심(COM), 골반의 유연성, 넙다리뼈나 종아리뼈 그리고 정강뼈의 길이 등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앉고 일어서는 동작에서도 꽤 많은 차이가 보여집니다. 특히 이 동작들을 신체사슬(kinetic chain)이라는 신체 각 요소들의 방향에 따른 연관된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 올해 저의 계획이자 목표입니다.
스쿼트를 해보신 분이면 한번 해보세요. 내가 스노보드를 신지 않은 상태에서 잘 앉고 일어설 수 있는가? 거기다 매우 정확하게 말이죠!
아래로 내려갈 때 어떻게 하면 빠르고 정확하며 많은 힘(각 관절의 협응을 이용해)을 줄 수 있는가?
올라갈 때 지면반력을 이용해 다음 턴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하면 프레스에 대한 고민이 조금 해결되지 않을까요?
올해 역도, 체조 등 몸으로 하는 운동들을 여름 시즌에 많이 해 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고 하길 잘 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시즌이 되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앉는 방향과 일어서는 방향을 정확히 정하고 실시한다(슬로프는 경사가 있으니 경사면을 고려한다; 수직항력 방향이지 싶습니다).
2. 스쿼트를 하실 때 앞뒤로 쏠리지 않고 수직으로 바로 앉고 서 본다(내려갈 때 발바닥에 비교적 균등한 압력이 가해지게 한다. 발목에서의 굽힙(dorsi flextion)이 운동이 시작하자 마자 작동한다. 사실 역도하는 뒷굽이 있어 신으면 조금 더 편합니다).
3. 골반 스트레칭을 충분히 실시하고 골반 역시 운동이 시작됨과 동시에 움직여야 한다(미세하게 움직이지만 가장 강한 힘을 내는 곳이라 반드시 필요합니다).
4. 기타 선수들의 딮한 스쿼드를 꼭 해보시고, 기회가 되면 스내치까지 잘 연구하세요. 그동안 스트레스 받았던 부분이 의외로 쉽게 풀릴수 있습니다.
1718시즌에는 영리한 스노보드를 위해 자료를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정도의 하체면 뭐!
베이징 준비해야죠
문박사님 화이팅!! 올해도 무주에 서식하시면 꼭 뵙고 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