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를 타면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부츠라고들 합니다. 저는 왜 부츠가 중요한
지 몰랐죠, 그런데 어느정도 속도도 내고 카빙비스무레한걸 상급자코스에서 하
면서. 아 이래서 부츠가 가장 중요하고 가격을 떠나서 사이즈 딱 맞는 부츠를
신어야 하는구나 생각하게 됐죠. 초급자 중급자 코스에서 셤셤 라이딩 할때는
부츠와 발에 유격이 있어도 뭐 그리 상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내고 그
에따라 발의 압박이 커질수록, 특히 뒷꿈치가 뜨는경우 토우엣지 할때는 거의
지옥과 같은 발 뒷꿈치의 고통을 느껴야 했고, 그제서야 부츠의 중요성을 느끼
게 되었답니다. 처음에 부츠를 살때는 뒷꿈치가 안떠도 신다보면 늘어나서인
지 뒷꿈치가 뜨더군요, 그러다보면 발의 고통때문에 그날의 보딩 더 나가서 앞
으로남은 시즌마저 발의 고통으로 인해 즐겁게 보낼수가 없었고, 제가 작년 시
즌 막판에 그랬습니다. 손목골절되면서 까지 깁스하면서 보드를 탔지만, 발의
고통을 참으면서 까지 보딩은 못하겠더라고요, 아..서론이 참 깁니다.
본론입니다. 여기 누구나 칼럼에도 좋은팁이 있더군요, 뒷굼치 부위에 여성 생
x대를 끼워서 쓰면 더 좋다는, 그거 집에서 해봤습니다(변태...) 좋긴좋은데 한
가지 문제가 내구성의 문제, 그리고 보딩때마다 바꿔줘야 한다는 귀찮음과 몇
번 타다보면 그 스폰지 비스무레한게 다 늘그러질거 같더군요, 몇일전에 동대
문 쇼핑을 하다가 가판에서 키높이 깔창을 봤습니다.
이런건데요 이걸 사서 깔창 밑에 끼어넣으니까 우와 좋데요! 만일 너무 높아서
부츠가 작아진다면 캇터칼로 높이를 적당하게 잘라서 쓰시면 될듯해요. 부츠
의 생명은 뒷굼치가 뜨면 끝난거라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비싼부츠 다시 사긴
뭐하잖아요. 이거 가격 한 2천원주면 삽니다. 더 나아가서 충격흡수 해주는 것
도 팔던데 그거는 좀 비싸요 한 4,5천원줘야 합니다.
이런식으로 전체 키높이 깔창도 있고요, 이런건 3천원정도주면 삽니다. 아저
씨들이 다들 착하셔서 단체로 많이사면 하나에 천원에서 이천원도 해줄듯^^.
부츠는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늘어나게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뒷꿈치가 뜨게되
고 아까운 돈들여서 부츠를 다시 사야하는데, 저도 다시 살까하다가 이거를 사
게되서 이번시즌 정과 길이들여버린 저의 부츠를 다시 사용할수 있게되서 너
무 기쁩니다. 그리고, 2.3센티 커져보이는 키와 함께^^. 물론 뭐 상급자분들이
야 이런거 쓰면 감이 떨어질수 있으니 상관없겠지만요. 더비효과도 생김으로
써 카빙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엉뚱한 생각도 하게됩니다.
도움이 되는 팁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