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ieve입니다

어제 새 왁싱용 다리미가 도착한데다 왁스가 브랜드별로 3종류가 있길래 허접 비교글이라도 써봅니다.. (장비사용기란에 가야할지 누칼에 쓰는게 좋을지 몰라 일단 누칼에 써봅니다)

지금 여기는 봄이라 왁스의 활주성은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핫왁싱, 스크래핑할때의 다른점을 비교해봤습니다


비교할 왁스들은 Swix사의 warm temp wax, One ball jay사의 cold wax와 Madwax사의 cold wax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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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x의 warm temp 왁스입니다

0도에서 10도 사이의 따뜻한날의 습설에서 잘 나가게 해주는 노란색의 왁스입니다.

Swix의 사이트를 보면 처음으로 다른 온도를 위한 왁스에 각각 색을 넣어 구별이 쉽게 한 회사가 Swix라고 나와있네요

모양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져보니 플라스틱삘이 나네요 ;;

노르웨이에서 만들어지는 왁스입니다

향은커녕 아무냄새도 안나네요


314265_10151271577827094_221264520_n.jpgOne ball jay의 cold temp 왁스입니다

표면이 약간 거친 느낌이네요. -5도에서 -11도의 온도가 아주 낮은 눈을 위한 왁스입니다

참고로 왁스에 나와있는 온도는 날씨의 온도가 아니고 눈의 온도입니다

One ball jay는 미국회사이고 왁스도 미국에서 제작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제작하는 왁스의 종류도 많구요.

야광왁스나 베이컨이나 컵케잌 향이 나는 왁스도 만들더군요 ㅋㅋㅋ (야광왁스 사용기같지 않은 사용기는 장비사용기란에 있습니다)

이 cold temp왁스도 향이 달콤하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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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wax의 녹색 warm temp왁스와 파랑색의 cold temp 왁스입니다 (파란놈은 6번 정도 쓰고 저만큼 남았네요)

왼쪽은 왁스와 같이온 스티커와 왁스설명이 담긴 종이쪼가리.

왁스의 무늬가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긴 나비인줄 알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MadWax에서 MW 더군요 ㅋㅋㅋㅋ

왁스에선 이상하게 낮이 익은듯한 정체를 알수없는 멜랑꼴리한 향이 약간 납니다

녹색은 -2도에서 10도, 파랑색은 -30도에서 -2도까지네요 (ㄷㄷㄷ -30 도라면...)

Madwax는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왁스입니다. 그런데 재밌는게 뉴질랜드는 겨울에도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일이 거의 전혀 없습니다..

캐나다쪽이 -40도까지 떨어지기도 하니 눈도 더 차갑겠죠. 아마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고 싶은 희망이 있어 세계 각국에서 쓰기좋은 왁스를 제작하는거 같네요. 아직 한국에 들어가진 않은것 같은데 사이트를 보면 일본과 유럽쪽에 수출하는듯합니다.

표면을 보면 매끈하고 one ball jay의 왁스보다 웬지 더 말랑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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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에 뉴질랜드에서 생산된 물건이라고 키위새 모양이 그려진 스티커가 붙어있내요 ^^


왁싱용 다리미는 Demon mini waxing iron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어제 받았는데 상자에서 꺼내보다 할말을 잃었습니다..

아무리 mini 라도 이렇게 쬐끔할줄은 몰랏네요 ㅋㅋㅋㅋㅋㅋ

다리미 뜨거워지는 부분 표면이 손가락부분을 합친 제 손바닥보다도 작네요 ㅋㅋㅋㅋ ㅠㅠ

이왕 받았으니 그냥 써보자는 생각으로 그냥 씁니다.. 50달러 주고산건데 ㅜㅜ



먼저 Madwax를 데크 베이스의 테일부분에 녹여봤습니다

다리미에 120도로 하니 살짝살짝만 녹아 130도로 올려보니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다리미에 나와있는 온도보다 실제 온도가 좀 낮은거같은데 온도계가 없어 재보지는 못했네요

방울방울 떨어뜨리고 나서 왁스 먹이기를 시작합니다.

다리미가 좀 작아서 여러번 왔다갔다 해야하네요


두번째로 이미 왁싱된 부분 바로 옆에 Oneballjay의 왁스를 녹여 봅니다

헐퀴 왁스가 다리미에 덕지덕지 묻기는 하는데 잘 녹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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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를 좀 올려봅니다

다리미에 나와있는 숫자를 160까지 올리니 그제야 녹기 시작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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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에 방울방울 떨어뜨려봅니다

(데크는 제 막데크입니다.. 제가 관리못해서 저렇게 녹슨게 아니고 2009년 엣지 불량품 살로몬 로터스 데크를 막데크로 30달러에 샀습니다. 지빙 연습해볼때 써보려구요.. 그것도 안되면 탑시트 그래픽이 이쁘니 뭐라도 한번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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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입니다.. Madwax 왁스보다 덜 쉽게 녹네요.

이 왁스가 좀 단단해서 그런지 녹는 온도도 다른왁스보다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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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대로 녹여본 상태입니다. 

1번은 Madwax를 먹인부분, 2번은 Oneballjay, 3번은 Swix먹일곳입니다


이제는 3번에 노란색 Swix왁스를 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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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 놀랄만큼 잘 녹네요... 다리미에 온도를 120까지 낮추고 녹여도 폭포수처럼 후두두둑 잘도 녹습니다

브랜드 차이인지 다른 온도를 위해 만들어진 왁스라 성분차이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왁스들에 비해 엄청 잘 녹습니다!


그렇게 왁스를 먹여주고 나서..

30분정도 기다립니다. 원래는 따뜻한곳에서 몇시간 두면 왁스가 더 잘 침투하겠지만 막데크에다 그냥 왁스비교를 위한 왁싱이기 때문에 별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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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제 방에서 보이는 바깥풍경을 찍어봅니다..

하숙집에 3명의 플랫메이트와 사는데 저기 보이는 바로 옆집이 하숙집 주인의 집입니다 ㅋㅋㅋ

창문에 곰팡이가 많네요.. ;;; 청소좀 해야겠습니다..


그렇게 30분 기다리고 나서 플라스틱 Madwax 스크래퍼를 이용해 Madwax 스크래핑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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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펄때처럼 왁스 잔여물이 말려가며 쉽게 잘 벗겨집니다


Oneballjay왁스를 벗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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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스크래퍼로 잘 벗겨지지 않아서 Swix 쇠 스크래퍼로 해보니 잘됩니다;;

Madwax처럼 잔여물이 잘 말려나오는게 아니가 가루가 많이 납니다

왁스가 더 단단해서 그런것같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Swix왁스도 벗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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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스크래퍼로 잘 벗겨지는데 가루가 대박 많이 나옵니다

왁스 잔여물이 더 가볍고 입자가 작은 느낌이 듭니다

손꾸락에도 대박 많이 달라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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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Madwax, One ball jay, Swix입니다


Madwax는 잘 벗겨지고 잔여물 조각이 커서 가루가 별로 안나옵니다

그냥 손으로 쓱쓱 쓸어도 청소가 잘될듯합니다


One ball jay는 벗기기가 힘드네요.. 왁스가 단단해 그런것 같습니다

조그만 가루도 좀 나오는데 Swix 왁스의 가루보다는 거 무거운(?) 느낌이 듭니다


Swix왁스는 엄청 잘녹고 잘 벗겨집니다

대신 가루가 장난이 아니네요 ㅜㅜ

쪼끔한 가루들은 좀 날라다니고 젖은손가락에 밀가루 붙는듯이 열심히 달라붙습니다

One ball jay랑 Swix는 바깥에서 왁싱하는게 최선의 방법일듯 합니다


이 왁스들중엔 Madwax가 왁싱하기에 제일 쉬운듯 하네요

한국에 익스트림님께서 만드시는 익스트림왁스도 평이 좋던데 할수있으면 1월에 한국방문때 한번 구입해볼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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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3종류의 왁스 비교기를 읽어보셨습니다

한국에선 쉽게 접할수 있는 왁스가 아닐지도 있지만 다른 브랜드의 왁스 비교가 도움이 되기를 그리고 이 왁스들을 접해보실 분들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청소기로 손꾸락 청소... 왁스가 덕지덕지 붙어 떨어질줄을 모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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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약간 한국말이 딸려 제대로 표현못한 부분이 있기도 한데 그점은 양해를 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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