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방인지 알고 글 남겼는데,알고보니 칼럼이네요.기냥 두겠습니다.-.-
보드를 10년넘게 타오면서 약 5년전 까지만 해도 왁싱 별로 신경 안쓰고 탔습니다..
약 5년 전부터 왁싱을 열심히 하니,데크 베이스 수명도 수명이지만,타기가 여러모로
수월하다는 걸 느껴서,왁싱을 자주자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토코사의 수입을 많이 늘려줬네요.
저랑 제 친구들은 보관 할때 스크래핑 안하고 두는게 아니고 기냥 풀코스로 왁싱을 한후에,
보관 합니다.
이렇게 하게된 경위(?)는 몇 년전에 상식(?)데로 왁스를 두껍하게 덮어놓고,
개시하기 전날 벗겨보니 왁스가 굳어서(기냥 시쳇말로 기름기가 빠져 그렇다고 합니다만)잘 벗겨
지지가 않더라구요.뭐 막대왁스도 써보고,약간 고가의 왁스도 다 써보고 했지만 굳는건 매마찬가지,
뭐 안벗겨질 정도의 굳음은 아니였지만,당일 덮어 놓은 왁스 스크래핑과는 역시나 차이날정도로
뻑뻑하더라구요.베이스 산화 방지 차원(일단 엣지는 제쳐두고)에 덮어 둔다고 하는데,
제 느낌으로는 왁싱 풀코스로 다 해놓고 보관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7개월 정도 왁싱 해놓고 보관한 보드 겨울에 타기 전날에 봐도 왁스가 허옇게 떴다던가,
베이스가 산화된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왁싱 하고 뿌듯함 느낄겸 물 살짝 뿌려보는 버릇이
있는데,올해 약 7개월 지난 보드 물뿌려도 방금 왁싱 코스 다 끝낸 보드같이 송글송글 쫙 흐릅니다.
보드를 타봐도 어제 왁싱 한 보드나 넣을 때 왁싱 한 보드나 차이를 못 느낍니다.(뭐 이건
여러가지 기후와 슬롶에 환경에 따라서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가 거의 동일조건에서 테스트를
못 해본 관계로 심리적인 것도 작용했을듯 합니다.)
그렇다면,굳이 덮어 두는거 보다는 다 해 놓는게 나쁠 게 없는거 같습니다.
왁스가 굳어서 벗기기 힘들어서 베이스에 상처를 줄 수도 있다고 하는 분도 있던데,전 그런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그냥 좀 굳어서 힘이 더 들구나 하는 정도,보관왁싱 해놓은 보드에 한해
서는요.그래서 제 생각은 왁스로 다 덮어둬서 약간의 굳은 왁스 스크래핑 보다는 왁싱을 마친후에
보관 하는게 더 낫지 않나 싶어서 글을 써 봤습니다.왁싱 고수님들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참고로 언제든지 짐만 싸면 출동가능 하다는 심리적인 기분도 약간 작용한거 같습니다.^^
약간 굳었지만 어제 벗기고 오늘 타는 보드의 활주성과 내구성이냐,
다 벗겨놓고 7개월이 넘은 채로 둔 보드의 " 이것도 궁금하네요.
내구성은 웬지 어제 벗긴 보관왁싱 보드가 쪼금 더 오래 갈거 같고,
활주성은 왁스가 굳지 않은 상태서 긁어놓은 보드가 잘 나갈 거 같은데,이건 단지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