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을 바르는건 첫번째 칼럼에서 말씀드리것과 같습니다.
이번엔 마무리와 전체적인 조합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레자(인조가죽)이 아닌 진짜 레더입니다.
황토색(저에겐 브라운이란 단어보다는 좋은 느낌이 들어서 ㅎㅎ)에 검정색으로 무늬가 놓여져있습니다.
사실은 이 무늬로 처음 튜닝 고글을 만들려고 했는데 이 가죽을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구입하는데 1년이란 세월이 필요했네요 ㅜㅜ
일단 맘에 쏙~ 드는 가죽을 구입해서 정말 좋네요 ^^




밴드는 검정에 회색 글씨였는데 사진처럼 제가 살짝 아크릴 물감으로 핑크색을 칠했습니다.
마른후에 밴드를 사용할때 처럼 늘려봤는데 별 이상이 없더군요
물을 많이 타서 옅게 여러번 칠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한번에 진하게 칠하면 겉에만 칠해질듯 해서 섬유가 물감을 먹도록 하기위해 물을 많이 타서 했어요
a에만 칠했는데 나머지 글씨도 칠하는게 이쁜지
아니면 그냥 저렇게 두는게 이쁜지는 결정을 못했네요 ^^;





같은 방법으로 아논 로고를 핑크색으로 칠했습니다.
회색도 좋아하는 색인데 너무 죽어있는듯 해서 살포시 활기를 넣어봤습니다.



저번에 어떤색상의 반짝이를 붙이는게 좋을까 하는 질문을 올렸었는데
상반되는 색 보다는 차분하게 튀지않는 계열로 가는게 좋을듯 해서 비슷한 색상으로 붙였습니다.
노란색으로 붙여보았습니다.
위쪽에는 원래 가죽을 씌운채로 그대로였는데 로고가 넘 죽어있는듯해서 살짝 포인트를 내봤습니다.
왼쪽 아래에도 살짝 포인트를 ^^;;
반짝이도 동대문에서 돌아다니면 구입했습니다
가장작은 싸이즈가 2천원에 백개정도인듯
주인아주머니께 많이 필요한게 아니라고 얘기해서
한가지 색 말고 색상별로 20개 정도씩 가져왔습니다 ^^;;
전체를 튜닝하기 힘드시다면 이런 방법으로 살짝 포인트를 주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이 사진은 피그먼트 고글 튜닝시 마감처리에 관해 도움이 될까 해서 찍어보았습니다.
레더를 붙일경우에는 마무리 컷팅을 되도록이면 깔끔하게 하셔야합니다.
고글의 프레임에 약간 칼자국이 나더라도 가죽의 컷팅에 더 신경쓰셔야 합니다.

***제가쓰는 한가지 팁은 가죽의 가장 바깥쪽에 아크릴 물감으로 살짝 칠해주는것입니다.***

이렇게 바깥쪽에 아크릴 물감같은걸 발라주어 살짝 코팅역할을 하게 만드는것입니다.
바깥쪽에서 가죽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쉽게 떨어질수 있기에
끝쪽에 아크길물감등으로 칠해서 물을 먹지 않게 하는 방법이며
검은색으로 칠함으로 인해서 조금더 깔끔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사실 더 깔끔하게 해야하는데 하다보면 빨리 완성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인지라...
그래도 조금씩 성질 죽여가며 컷팅한게 저정도네요 ^^

사진중에 가운데에 있는건 고글중 아래쪽으로 튀어나온 부분의 프레임 입니다.
굴곡이 좀 심한곳이기 때문에 남는 부분의 가죽을 잘라낸후에 붙인 모습입니다.
맨 아래는 고글 밴드가 들어가는곳 입니다.
저기도 가죽으로 ㅎㅎㅎ
욕심이 지나치다고 생각도 해봤는데 하고나니 좋네요 ^^;;



이 사진은 고글집에 고글 닦는것을 바느질로 연결시켜 둔거에요
보드장에서 따로 가지고 다니기도 귀찮고해서 때도 안타게 고글 주머니에 미리 바느질을 해두었습니다.
차곡차곡 접어서 넣으면 깔끔하게 쏙~ 들어가요 ^,.^



동대문의 밴드파는 곳을 샅샅이 뒤지며 겨우겨우 찾아낸 체크밴드입니다.
둘다 다른집에서 하나씩 찾아냈네요
동대문의 밴드집은 다뒤진듯 ㅡㅡ;;
원래는 흰색과 검정색인데 고글과 비슷한 색으로 염색을 했습니다.
위에것은 소재가 달라서 인지 염색이 거의 안되고 칙칙해졌습니다.
아래쪽은 그나마 잘된듯 한데...
기존의 밴드에 핑크색을 칠하고 나니 이게 별로 끌리지가 않더군요
고글도 밴드도 모두 체크면 오히려 더 이상할듯 해서 일단 보류시키고 보유중입니다 ^^;



첫번째 튜닝했던 고글입니다.
기존의 고글 밴드에 있던 라인에 살짝 핑크를 옅게 칠해보았습니다.
진하면 너무 튈듯해서 살짝 칠하고 다 마르기전에 휴지로 닦아내는 방법을 썼습니다.
다른 색도 넣어보고 싶은데 어울릴지도 모르겠고... 해서 걍 일단 저대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옅은 보라색도 괜찮을듯 한데...
가지고 있는 보라색 물감이 없네요 쩝...



이번에 새로한 고글덕분에 핑크색 반짝이를 덩달아 달게되었습니다 ^^
앞쪽 사진은 너무 흔들렸네요. 오른쪽 사진처럼 나와야 하는데...
집에서 찍으려니 넘 어둡더라는 ^^;;
수전증인가 ㅡㅡ;;



어찌어찌 칼럼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저 혼자 주루룩 올려서 죄송합니다.
모으려고도 해봤으나 글이 너무 길어져서 부득이하게 따로 올렸습니다.
그래도 칼럼 이벤트가 끝나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