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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허접 데크 하나를 장만하여 누구나 칼럼을 참고 하여 나만의 데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중고장터를 이용하여 로시뇰 프로라인 99-00 모델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데크 도색을 하기전에 디자인을 먼저 구상했습니다. 워낙 미적 감각이 없어서 단순 무식하게
디자인을 구상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멋있게 눈에 들어온 02-03 옵션 메키넌 베이스에 박힌 해골.
그리고 포럼 디스트로이어(02-03) 베이스에 박힌 에프(f)자 응용..
최종 단계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을 생각하고 나니 색상을 어떻게 해야하나.. 검은색은 넘 흔한것 같기도 하고
카페인트를 고를때도 워낙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색을 변경했습니다.
일단 제가 준비한것은 집에 굴러다니는 60,100짜리 사포, 카페인트(프라이머1.흰색2.노랑1.투명2.투명시트지2마)
총 사용 경비는 카페인트 4000*6=24000원에 투명시트지 2마 3200원 정도입니다.
참고로 카페인트를 구하러 돌아다니면서 자동차 부분도색해주는 곳을 알아봤더니
주인아저씨께서 5만원 정도만 주면 깨끗하게 도색해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체 시트지(그림 이쁘게 만들수 있는)로 주문하실경우 국산시트지 사용시 7만원
수입 시트지 사용시 9만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프라이머를 도색한 후 찍은 사진입니다. 장소는 집 베렌다를 택했습니다.
냄새난다고 욕 많이 먹었습니다. 페인트 가스도 많이 먹었구요.. 장소 선택 중요합니다.
뿌리고 나니 솜털을 깔아놓은듯 하더군요. 기초 도색용으로 페인트의 흡수를 도와 준다고 합니다.
바탕을 칠한 모습입니다. 색상은 기아자동차용 펄화이트를 사용했는데,, 이상하게도 펄은 보이지 않는군요..
여기서 색상선택에 오류가 나옵니다. 전 그냥 밝은 흰색인줄 알았는데 도색 다 끝내고 나니 어두운 흰색입니다.
보드가 한 10년은 묵은듯 한 느낌..ㅠㅠ;;
흰색 도색후에 아스테이지를 이용해서 포토샵으로 그림을 거꾸로 출력해서 오리고 알맹이는 빼고
테두리만 데크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변을 싸그리 신문지로 덮고 밀봉.. 하얗게 보이는
부분에 색이 입혀질 예정입니다. 여기서 또한번 실수를 했습니다.
신문지를 덮는다고 덮었지만 도색 끝나고 보니 신문지사이로 스프레이가 스며들더군요..
중간중간 무지하게 번짐..
그림을 노랑으로 칠한후 신문지를 베껴내고 보니 주변으로 노랑이 번져 있네요..
성격이 급하신분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꼼꼼히 해야 합니다. 덜렁대지 마시고.. 저같이 됩니다.
그위에 광택 스프레이까지 한 상태입니다. 페인트 많이 먹더군요.. 모자랄뻔 했습니다.
마지막 시트지 작업한 상태입니다.. 광택칠하고 굳이 왜 시트지 하냐고 하시는분들 계시겠지만..
워낙 페인트가 얇게 칠해져서 살짝 데여도 바닥 나타납니다. 그래서 보호 차원에서 시트지 작업
했습니다.. 시트지 작업할때 퐁퐁물 사용해서 했습니다.. 물뺄때 많이 힘듭니다. 정성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사진상으로는 티가 안나지만.. 중간중간 평탄지 못한 부분 보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지 허접합니다.. 그나마 멀리서 보면 뿌듯합니다.
세상에 나만의 보드가 생겼을니까요.. 바인딩 사이 넘 허전한듯해서 헝글 보더 스티커 사용해서
글자 새겼습니다. 제일 멋있는 부분이 되었네요..
이보드 보면서 담 시즌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구성에서 얼마나 버텨줄지 ...
이상 강이아빠의 허접 데크 도색기입니다.
데크 튜닝하시는분들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정성을 들여야 자기가 첨에 구상한 보드 만들어질것
같습니다. 제가 워낙 급한성질을 가져서 서두르지 말자고 다짐을 하고 시작했는데 잘 안되더군요.
마음만 급해져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멋지내요 저도 담시즌에 함 시도을해봐야 겠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