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작년부터 보드는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했구요;; 올해 첫 시즌권 구입하여 곤지암을 베이스로

 

주말 아침에 주로 출몰하는 늅늅이 직딩 보더입니다;;

 

이글은 데크를 2~3개 이상 가지고 계셔서 기분이나 필요에 따라서 데크를 바꿔 타시거나 혹은 데크의 캠버따위야 하시면서 슬로프를 썰고 다니시는 초고수분들을 위한 글이 아니구요;;

 

주말보더, 혹은 평일 보더이시면서 유리지갑속 월급 빠득빠득 모으셔서 데크한장 장만, 또 빠득빠득 모으셔서 바인딩 하나 장만

 

이렇게 정말 헝글하게 보딩하시는 분들을 위한 약간의 팁입니다요;;; 부디 악플은 ㅠㅠㅠㅠㅠㅠㅠㅠ(저 소심해서요 ㅠㅠ)

 

 

본론은 이렇습니다

 

카빙 라이딩, 스위치 라이딩을 하시다 보면 트릭에 한번씩 눈이 가실겁니다

 

트릭 하면 바로 역캠!!! 역캠하면 트릭용 데크!! 이게 요즘 많은분들이 말씀하시는 요즘 추세인데요

 

바인딩에 대한 언급을 일단은 배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 시작때부터 플로우 아닌 다른 바인딩을 써본적이 없어요;;ㅋㅋ)

 

저는 데크를 2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쿠팡에서 -_-;;; 바인딩 + 부츠 + 데크 이렇게 30만원에 산;;;;플레이메이커라는 회사에서 만든 데크이구요 정캠입니다 (155)

 

이걸로 1년동안 막타고 나도 이제 트릭을 한번 해볼까 해서 올해 구입한 12/13 살로몬 살바토레 산체스 역캠입니다 (154)

 

정캠데크는 정말 저렴이 데크이구요 그래서;; 왁싱이고 뭐고 안하고 그냥 한시즌 탔습니다.

 

살바토레 산체스는 살로몬에서 중하급(?) 정도 되는 데크로 알고있습니다 <-- 이부분은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라서;; 지적 부탁드려요

 

본격적으로 비교!!!

 

 

1) 라이딩

 

이번시즌은 정캠으로 타다가 중간에 역캠으로 바꿨다가 다시 정캠을 한번 타봤는데요

 

정캠을 타다가 역캠을 타니 라이딩이 확실히 힘들어졌습니다. 카빙을 하면서 힐턴이 터지거나;; 다리에 힘이 별로 없으면 토턴마저 터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정캠을 타보니 이건 정말 신세계입니다. 턴이 분명히 터져야 할 상황에 부드럽게 턴이 되더라구요;;

 

역캠은 리바운딩이 없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음.. 제가 느낀바로는 정캠은 약간 허벅지로 프레스를 주는게 쉽게 느껴졌어요

 

역캠으로 카빙을 하면 허벅지에 상당히 무리가 많이 갔는데 정캠은 확실히 적은힘을 가해도 날이 서더라구요

 

카빙을 하면서 업다운시 리바운딩의 많고 적음의 차이도 있지만 프레스를 슬로프면에 전달하는것도 정캠이 확실히 유리합니다.

 

 

2) 라이딩시 털털거리는 현상

 

역캠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상급 슬로프에서 고속으로 카빙시 털털거리는 현상, 플렉스의 문제가 아닌듯 싶습니다.

 

살바토레 산체스를 구입당시 책받침같이 말랑말랑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기대를 많이 했었지요;; 나도 이제 콤보기술을 뙇!!!

 

but...정캠 데크가.....정말 말랑한 데크였습니다....;;;;;;;;; 이건뭐;;; 플렉스 차이는 전혀 없더라고요;;

 

급사에서는 정말 답이 없습니다..그냥 낙엽이나 슬라이딩턴으로 내려가는 수밖에 (전 시즌권 1년차 늅늅이라서요 ㅠ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ㅋㅋ 초고수님들은 이런거 안가리시니깐 ㅋ

 

물론 두개의 데크가 다 말랑한 플렉스의 테크라서 하드한 역캠데크의 경우는 다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점도 지적 부탁드려요

 

 

3) 트릭

 

아까도 말씀 드렸다시피 플렉스는 둘다 비슷한 데크입니다.

 

저는 트릭을 잘하는건 아닙니다 ㅠㅠ 그래서 장비빨이라도 받아보고자 역캠을 탔지요

 

그리고 곤지암에선 킥커가 없습니다 ㅠㅠㅠㅠㅠㅠ 둔턱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지요 ㅠㅠ

 

똑같은 플렉스에서는 정캠데크가 이상하게 하이가 더 나오더라구요;;

 

펌핑이나 알리로 점프를 했을때 역캠은 테일을 눌렀을때 몸을 억지로 튕겨줘야 어느정도 하이가 나오는 반면

 

정캠은 누르면 자동으로 반발력이 느껴지면서 튕겨 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부분은 역캠은 캠버가 휘어있는 상태에서 프레스를 주고 정캠은 절반을 잘라놓고 봤을때 휘어있는 반대쪽으로 프레스를 주니깐 반발력에서 차이가 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 지정 부탁드려요

 

원에리나 쓰리를 돌렸을때 랜딩 미스에 대한 부분은 역캠이 확실히 잘잡아줍니다.

 

정캠으로 연습하면서 걸리던 역엣지가 역캠으로 연습하면서 확실히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랜딩후 회전력만 제어를 잘하시면 회전하는 계열의 트릭을 연습하실때는 역캠이 확실히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역캠으로 좀 연습하다가 정캠을 타니깐;;; 또 역엣지가 안걸려요;;;;;;;

 

음...이건 제 역량 부족이 아닐까 싶은데요 ㅠㅠ 역캠을 타면서 역엣지를 안걸리는법은 터득한듯 싶은데;;; 이건 저도 어떻게 설명하기가 애매하네요;;ㅋㅋㅋ 죄송합니다 ㅠㅠㅠ

 

아! 그리고 프레스 계열!! 독학 보더이다 보니 콤보기술같은건 못합니다;; 하지만 노즈나 테일에 프레스를 주면 정말 역캠을 잘휘고 프레스도 잘먹어요;;; 정말이예요~~ 살짝만 누르면 데크가 확확 휜다니깐요?? -_-;;

 

지빙이나 킥커에 대한건 제가 경험이 전무 하다 보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ㅠ.ㅠ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아까도 말씀 드렸다시피 정말 헝그리한 보더님들의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있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문답 게시판을 보면 데크 추천글이 정말 많습니다.

 

대게는 이런식으로 질문이 나오지요 라이딩 6 : 트릭 4 정도할껀데요 데크 추천 부탁드려요!

 

이경우 트릭의 비율이 높으면 말랑한 역캠, 라이딩의 비율이 높으면 하드한 정캠 이렇게 많이 추천을 하시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라이딩 6, 트릭 4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슬로프가 100m 이면 60m 는 라이딩을 하고 내려오고 40m는 트릭을 하고 내려온다??

 

그런건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딩을 하시면서 트릭도 즐기고 싶으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그라운드에서 쓰리 파이브 자유자재로 돌리고 콤보 연결해가며 멀미나게 슬로프를 내려오고 싶습니다 ㅠㅠ

 

하지만 현실은 ㅠㅠ 라이딩만 주구장창 하다가 트릭한번 깔짝~ 자빠링 에휴 내가 그렇지 이러면서 그냥 라이딩~~

 

혹시 역캠을 타면 안돌아가던 쓰리가 휙휙 돌지 않을까??? 역캠구입

 

라이딩만 주구장창 하다가 트릭한번 깔짝~ 자빠링 에휴 내가 그렇지 이러면서 그냥 라이딩~~

 

결국 역캠으로 라이딩을 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굳이 트릭연습의 시작에 역캠이 꼭 존재해야 하느냐 하는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장비는 단지 부수적인 역할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역캠탄다고 데크가 휙휙 돌아가진 않아요 ㅠㅠ

 

안그래도 힘든 생활에 장비에 시즌권에 기름값 감당하는데다가 데크까지 바꿔타다보면 안그래도 사이버 머니인 월급;;; ㅠㅠ 힘들잖아요 ㅋ

 

정캠을 타다가 역캠구입을 고민하고 계시는분들!! 잘 고민하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라이딩을 버리고 (물론 고속에서의 카빙등 제한적인 부분이지만요) 트릭을 선택해서 콤보기술로 빙글빙글 돌리는 자신을 상상하는건지

 

아니면 라이딩에서 한방 뙇!!! 때리고 유유히 라이딩후 사라지는 자신을 상상하시는건지요

 

정캠과 역캠이 뭐가 좋고 뭐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데크 선택에 제 경험을 알려드리는것 뿐입니다.

 

다른 캠버의 데크를 타기위해 한번쯤 고민해보셨다면 제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허접한 글이지만 이렇게 남겨봅니다

 

 

자신의 의견과는 다른부분도 많을것이고 1년차 주말보더가 뭘알아서 이런글을 끄적여? 하는 부분도 있을것입니다.

 

그런거 따지고 글올리면 여긴 누구나 칼럼이 아니잖아요? ㅠㅠ 자신과 의견이 다르거나 눈에 거슬리시더라도 너무 나무라지 않는 아량을 베풀어주세요 ㅠㅠㅠㅠㅠ

 

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

엮인글 :

모둠치킨

2013.02.12 12:30:19
*.82.60.175

비교 글 잘 봤습니다. 역캠을 겸험하고 싶네요 ^^

 

 

racerheny

2013.02.12 13:27:37
*.246.40.168

대체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도 직딩 2년차라 눈팅만 하는지라 ㅎㅎ


제 경우는 정캠을 탈땐 조금 길게(라이딩 중심 연습때), 역캠을 탈땐 조금 짧게(트릭 중심 연습때) 쓰고 있구요, 


짧기때문인지는 몰라도 확실히 돌리거나 뛰는거는 역캠이 쉬웠습니다.


하긴.. 같은 사이즈 데크로 비교를 안해봤으니, 길이때문인지 캠버 때문인지 혹은 브랜드별 기술력의 차이 때문인지는 저도 전혀 모릅니다.. @,.@;


참고로 사용하는 데크는 버튼 숀화이트 158 과 심스 피셔 148 입니다..

-DC-

2013.02.12 15:45:17
*.223.61.88

와.. 갭이 꽤 크시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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