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고수님들의 좋은 칼럼만 구경하다가 저도 하나 올려봅니다. ^^
장갑에 관한 이야기라지요..;;
보통 지난시즌 쓰시던 장갑들을.. 시즌이 끝나면 이리 휘이~익 저리 휘이~익 하고 던져두셨다가..
다음시즌이 되면 또 주섬주섬 찾아서 쓰시더군요.. ^^;;;
장갑은 꼭 빨고 말려서 시즌 시작하세요~
장갑을 왜빨아~~~~~~~~~~?? 라고 질문하시면... 그 이유는...
지난시즌 뽀딩하시너라 잔뜩 손에서 난 땀들이 내피에 고스란히 묻어있었죠...
혹은... 눈만지고, 밥먹고 손에 묻은 찌꺼기나 물기들이 장갑 내피속으로 샤샤샥 들어가죠...
손에서 각질이 떨어져 내피에 묻죠..
각종 세균, 곰팡이 따위는 물기나 음식물 찌꺼기를 매우 좋아하죠... 어두침침 습한데서는 매우 잘자라요..
진드기는.. 피부의 각질을 먹고 자라고 번식하죠...
시즌 끝나고 아무렇게나 버려둔 장갑... 지금.. 그 내피속엔 진드기, 세균, 각종 곰팡이가 자알 서식하고 있을 겁니다.
가끔 시즌중에 보딩하고 나면 손톱주변이 벗겨진다거나, 일명 손끄스름?이라고 불리우는 손톱주변 상처가 잘 낫지 않은적이 있을겁니다.
그건 장갑속에서 세균들이 여러분의 손가지고 장난쳐서 그런가라지요..(으으 생각만해도 끔찍..)
그럼 세탁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쿄쿄쿄
장갑에 내피가 분리되는 장갑은 내피만 분리해서 울샴푸나 물비누 중성세제로 빨으시구요.
뒤집어서 햇빛에 일광소독..(군대에서 많이 듣던..) 또는 해가 안날경우.. 방에 따뜻한 곳에서 완전건조 시킨후에 착용하세요.
장갑 내피가 분리되지 않는 장갑은... 어쩔수 없이 내피와 외피를 동시에 빨아야겠죠...
먼저 미지근한 물에 장갑을 살짝 담구셔서 내피에 물이 스미게 한담에...
물비누나 울샴푸를 장갑속으러 적당랑 부넣은 다음...
장갑에 손을 넣어 쪼물락쪼물락 20여차례 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잠깐... 장갑외피를 물에빨면 방수에 문제가 생기지 않느냐???
제가 버튼 벙어리 장갑을 세시즌째 물에 빨아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아무렇지 않습니다. 멀쩡해요..(버튼이라 그런가? ㅡㅡ;)
외피를 빨기위한 과격한 몸부림?이 아니라서 대세에 크게 지장은 없는 듯합니다.
(그렇다고 방수에 문제생기면 제가 책임지겠다는 건 아닙니다. ㅡㅡ;;;; )
장갑 그냥 지나치면 당신의 손이 시즌내내 괴롭습니다. (특히 여자분들 손 안이뻐집니다.)
꼭 빨아서 시즌 시작하세요.. 아니면 새로사세요.. ㅡㅡ;
이상 허접 칼럼이었습니다. 0607시즌 안전보딩 즐보딩 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