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제가 집이 부산인 관계로 위쪽으로는 시간과 거리상 보드 타로 가기가 힘들고 그래서 가까운 에덴벨리 시즌권을 구매해서 에덴벨리에서 타고 있는 허접 보더입니다.
제가 보드 올해 4년 차인데 자주 타지는 못해서 아직 타는게 허접합니다.
지금은 데크 포함 모든 장비를 다 구매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장비 구입할때 가장 먼저 샀던것이 고글이구요 그담에 헬멧을 구입햇었습니다.
어제 그러니깐 12/16일날 off 받아서 에덴벨리로 갔습니다. 역시나 경남권에 유일한 스키장인지라 햇빛때문에 설질이 슬러쉬더군요..
그러나 웹캠으로 봤을때는 확인도 안되고 황제보딩이 가능할것으로 예상하고 아침을 먹고 바로 양산으로 달렸습니다.
잘타던 도중 중상급장슬롭에서 내려오다가 역엣지.. ㅡ.ㅡ;;가 걸렸어요 슬러쉬라서 테크엣지가 푹하고 박히더군요
바로 뒤로 짜빠 졌습니다. 순간 '퍽'하는 둔탁한 소리가 들리고 정신이 없더군요..
슬롭에서 일어나서 보드를 타고 내려왔는지 걸어서 내려왔는지 지금도 기억이 잘 안납니다. ㅡ.ㅡ
차를 어따가 새워놨는지도 순간 기억이 안나더군요...
차에 한참 앉아있다가 의무실로가서 혈압체크하니 타이레놀 2알 주길래 먹고 차로 돌아왔습니다.
넘어질때의 둔탁한 파열음이 생각난 저는 하이바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버튼 trace인데요 외관상은 플라스틱이라 상한 부분이 없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안쪽에 스티로폼처럼 된 완충제를 헬멧 외피와 분리시켰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머리뒤쪽 부분에 금이 쫘아아아아아아아악~! 갓더군요..
헉... 순간 아찔 했습니다.
아 하이바 아니였으면 어케됐을지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톨케이트에서 도로비 계산하고 잇는데 차가 뒤에서 들이받더군요..ㅋㅋ
아 쓰다보니 어제 일기가 되버릴려고 하는데..
솔직히 헬멧 가격이 그리싼것도 아니고 비니쓰고 보드트는 분들이 더 잘타보이고 멋있어보이지만...
가급적 헬멧을 꼭 착용하시는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사람이 헬멧 새로 하나 사준답니다...ㅎㅎ
안전보딩을 위해서라도 꼭 헬멧을 착용하는 헝글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런글 컬럼에 올려도 될려나 몰것네요 ㅎㅎ
이제 시작되는 시즌 모두들 안전하고 즐거운 보딩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