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베어스 파노라마 리프트를 타려는데, 안내원이 '보드를 착용하고 타라'고 말하더군요.
지난 시즌까지 보드 '들고 타기'를 허용했었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베어스 파노라마는
슬로프 위를 높은 고도로 통과하는 다소 아찔한 리프트 경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라이딩을
하면서도 리프트 밑을 지나갈 때는 움찔움찔했지요.

이번 기회에 모든 보드장의 리프트들이 보드 들고 타기를 금지시켰으면 합니다.
들고타면 저도 편합니다. 실제로 들고 탄 적도 많고. 그러나 보드를 놓치게 되면 엄청나게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언제나 가슴 한쪽을 서늘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지요.

다리가 묘하게 휘기 때문에 들고 타는 거라면, 리프트 탑승 전까지 들고 있다가 탑승 직전에 살짝
묶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간 충분하다고 봅니다.

들고 타는 게 위험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잘 잡고 있으면 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인간은 늘 실수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들고 타고 올라가다가 핸드폰이
울리면 그걸 받다가 실수로 떨어뜨릴 수도 있는 것이며 이러한 종류의 위험은 늘 우리 곁에 있죠.

사실 보드를 착용학 탄다고 해도 완벽하게 안전한 건 아닐지 모릅니다. 바인딩이 부서지면서 바닥으로
보드가 추락해버릴 가능성도 조금은 존재하죠. 스키의 바인딩이 풀리면서 떨어져버릴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러한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보드를 슬로프에 방치했다가 혼자서 슬로프 아래까지 가는 것을 두 번 봤습니다.
늘상 강조되온 얘기인데도, 조그만 부주의로 불행한 결과를 가져올 뻔했던 것이지요.
누구도 이 같은 실수로부터 자유롭진 않을 것 같습니다. 보드 착용하고 리프트 탑시다.
엮인글 :

와썹

2003.12.10 12:30:24
*.104.3.226

묶고 타던 들고타던 보드장 리프트다니는길에 안전그물설치를
하면 좋겠습니다....

Nitro

2003.12.10 14:10:08
*.85.164.189

세상에 보드 들고 타는 나라 우리나라 밖에 못들어봤습니다. 왜 다른 나라에선 묶고 타게 할까요? 사람을 죽일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만의 하나라도 몰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전 캐나다에 살고있어서 그런지 보드 들고 탄다는게 상상이 안되네요...

.

2003.12.10 14:21:08
*.149.229.12

외국엔 안전바가 없는 리프트도 많던데, 그리고 넓고 크기도 하고, 암튼 우리나라 실정상 들고 타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만의 하나 위험성은 보드장 측에서 제공해야 하는 안전장치죠... 규모도 작은 슬로프에... 안전망 설치 못할거 없습니다. 외국과는 다른 얘기죠.

shitboy

2003.12.10 15:53:31
*.75.250.232

전 보드 처음 배울때부터 묶고 탔습니다...물론 리프트 타다,내리다, 많이 자빠지고, 넘어지고...스케이팅 역시 보딩이라고 생각합니다.프리스타일아닌가요...자유롭게 타려면, 한발 묶고도 탈 수 있는게 프리스타일에 맞죠...전 사람 많을땐 들고있다 묶고 탑니다.리프트에 타고 내리는건 스케이팅이 더 편하더군요 이제...리프트 이동중의 안전에는 바인딩에 묶여있는게 안전하고, 타고 내릴땐 들고 타고 내리는게 초보보더분들에겐 안전하겠죠...하지만...리프트 이동중의 안전은 목숨과 직결되어 있고, 타고 내릴때는 목숨과 직결 되어있다고 까진 생각이 안드네요...이건 제 주관적인 느낌뿐만 아니라 객관적이나, 통계로나 마찬가지 일거 같구요...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스케이팅을 즐기세요 초보분들...프리스타일의 멋은 프리한 모습입니다...프리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중에 하나...스케이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리하여 제 요지는 사람 많을땐 들고있다 타기전에 묶는게 현재 실정엔 가장 좋다고 생각되네요.

.

2003.12.10 16:45:30
*.190.211.22

곤돌라만 이용합시다 ~ 따뜻 하잖아요~

판타는 곰

2003.12.10 22:58:12
*.56.132.32

묶고 타고... 리슈코드도 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Derek

2003.12.10 23:08:43
*.116.200.114

보드장 안전망 설치에 대한 대대적인 움직임이 필요할 것 같은 분위기군요. 대충 의견들을 보면

1. 묶고 타면 하차시 오히려 위험하다 (게다가 아프기까지) - 이는 보드장의 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2. 보드장에서 안전장치를 안해준 게 문제이지 들고타는 건 정당하다
3. 그럼 스케이팅 못하는 초보는 어쩌란 말이냐

등이 들고타는 것에 찬성하시는 분들의 대략적인 의견 같네요. 초보시절 들고 탄 저로서도

그런데 우리나라보다 더 안전할 거 같고 시설 좋을 거 같은 외국 보드장들은 왜 들고 타지 못하게 하는 걸까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만, 가능한 추측은, 그게 더 안전하기 때문이라는 그들의 생각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상입니다.

.

2003.12.10 23:13:30
*.149.229.12

외국 보드장들은 대부분 규모가 상당히 커서 안전망을 전부 설치하기 힘들겠죠.
그리고 안전바도 없는 리프트도 많고요...안전바가 없으면 보드를 걸치고 올라갈수가 없죠.

외국도 마찬가지로 보드장측에서 가장 돈 안들이는 쪽으로 생각해서 바인딩을 꼭 묶으라고 하는거겠죠.
아닌가요? 자발적으로 묶는건 아니죠... 리프트 요원이 묶으라고 하니까 묶는거죠.
물론 습관적으로 묶는 사람도 있겠지만...

구리구리

2003.12.10 23:22:52
*.253.19.218

들고타면 조심하세요~
갠적으로 매고타면 무릅아푸고 데크상하구 들고타면 리프트 내릴때 옆사람 넘어지면 옆에서 잡아줄수도 있구 데크로 바람두 막구...갠적으로 들고타는게 조은데요...
안전망이 결론인가보군요...

일본

2003.12.10 23:58:57
*.74.86.177

일본은 들고타던 신고 타던 아무도 뭐라 안하던데요... 들고타느보더와 메고타는 보더 반반이었던듯..

2Breal

2003.12.10 23:59:04
*.53.172.62

전 반대의견에 찬성합니다.가장큰이유는 속보이지만 내보드 망가져서..입니다.하지만 얼마전 용평 리프트에서 핸드폰 놓쳐서 완파되었는데 평소 저는 절대 그런실수 안하는 철저한 사람이라고 자부하고있었는데,그런일이 있고나니까 혹시나 보드가 슬로프에 떨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묶고타던지 들고타던지 내릴때까지 긴장하려구요.

blades

2003.12.11 00:26:49
*.212.18.94

저도 사람 많을땐 들고타고 사람 없을때는 매고 타는데, 들고탈때는 리쉬코드만 확실하게 한다면 사고위험은 없을것 같습니다.

darksoda

2003.12.11 01:56:27
*.58.23.149

들고타는것에 백만표. ^^
묶고탔을대 하차시의 위험 > 떨어뜨려서 나는 사고
빈도수를 감안했을때 전자의 완벽한 승리라 생각하기에~ 그외엔 무릎의 피곤함,대기열혼란, 보드파손, 귀찮음,등등이 있겠네요.
젤 좋은건 스키장이 보드를 잘 처리(?)할수 있는 어떤 장치를 만들어 주는것인데..(하다못해 리프트밑에 그물만 쳐놔도)
스키장의 나몰라라~가 제일큰 문제네요.

그런데... 신기한건 작년에 이런 의견나왔을땐 여러분들이 발끈하면서 압도적으로 묶고타자는 의견이 강했었는데...
일년뒤엔 정반대의 여론이라니.. +_+;;;

Derek

2003.12.11 11:15:23
*.169.72.155

묶고 타시는 분들은 이 주제에 대해서 무관심해진 게 틀림 없습니다. 작년 발끈하셨던 분들은 모두 보드장에 가고 없다는...

Derek

2003.12.11 11:32:33
*.169.72.154

생각해보니 보드장에 안전망을 설치한다면 설치비 명목으로 리프트권 가격 또 올릴 게 불을 보듯 뻔하네요. 아무것도 안하고 해마다 리프트권 팍팍 올리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그네들 속성이 어디 가겠습니까.

개인적으로는 저도 들고 타는 게 편하고 보드도 상하지 않아서 좋을 것 같은데.. 들고 탈 때마다 떨어뜨리면
밑에 지나가는 사람 위험하겠군..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상황에서 보드장이 안전망을
설치해주리라고 기대하는 건 거의 무리라고 봅니다. 묶고 타는 것이 보드장의 비용절감 술책에 놀아나는
것이라는 생각도 일리가 있지만 그렇게 되면 자동차 사고가 나도 도로에 각종 안전장치가 없었기 때문이다..
라는 논리도 가능해지죠.

들고 타시는 게 안전하다고 믿으시는 분들.. 부디 들고 타실 때 바짝 긴장하셔서 떨어뜨리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전화가 와도, 담배를 태우고 싶어도 부디 보드를 꼭 잡고 하세요. 리쉬코드도 반드시 매시길
바랍니다.

허나 문제는 리프트 밑에 안전망이 없는 것 뿐만 아니라, 보드 들고 리프트에 탈 때에도 친구에게 전화하고
담배 꺼내서 불 붙이고.. 리쉬 코드는 가뭄에 콩나듯 붙어 있고.. 이렇다는 겁니다. 아마도 보드가 리프트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로로 파악하고 계신듯 하다는 겁니다.

늘 그렇듯이 안전사고는 우리 곁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물론, 바인딩을 묶고 타도 바인딩 스트랩이 떨어져
나가면서 보드 떨어질 수 있겠고 스케이팅 하다가 다리뼈가 부러지거나 다른 사람과 뒤엉켜 크게 다칠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누구나 칼럼에 이 글을 올리고 내 생각에 많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많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리플 다신 많은 분들이 안전을 자신하고 계신하고 느낌도 받았습니다.

단지 조심하고 주의한다고 해서 글 올린 제게 돌아오는 이익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통사고 낸 사람들 모두가 사고를 예상한 게 아니었고 평소에는 운전 아주 잘하다가 정말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게 돌이킬 수 없게 되었음을 알고 있다면 들고 타든 묶고 타든 조심하게 될 겁니다.

끝으로 제가 '묶고 타자'고 주장한 이유는 '나 스케이팅 잘한다..'가 아니라 '이게 더 안전한 것 같다'는
순진한 생각에서였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름대로의 이유와 논리는 극히 약했지만 그 외의 별 다른
의도는 없었음을 알리고 싶습니다. 모두 안전보딩 즐보딩하세요.

마지막정리?

2003.12.11 13:35:37
*.251.50.152

좀 이상하게 정리 하시는 군요.

"묶고 타시는 분들은 이 주제에 대해서 무관심해진 게 틀림 없습니다. 작년 발끈하셨던 분들은 모두 보드장에 가고 없다는..."
라는 글은 님의 칼럼에 댓글을 단 들고타자는 의견을 제시하신분을 모두 바보 내지는 이기주의자로
만드는 글 같군요.
뉘앙스가 옳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 보드타러 가서 없고 나머지 장비프로들,초보들..기타등등만
님의 글에 딴지걸고 있다는 투로 들리는 군요.

"부디 들고 타실 때 바짝 긴장하셔서 떨어뜨리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이글도 얼핏 보면 옳은 소리같지만
저에게는 웬지 윗글에서 그러했듯 비꼬는 투로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님....토론을 하시려면 토론주제에 대해 명철하게 판단하시고 토론에 관한 의견만을 말하고
님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에 대한 비꼼.비방은 자제하시는 것이 옳습니다.
님이 토론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출때 다른 사람들이 님의 의견에 동조하게 될 수 있을것입니다.
본인의 의견에 대한 반대가 좀 많다 해서 그 사람들을 싸잡아서 철없는 안전불감주의자로 만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님의 글은 지금 누구나칼럼에 [헝그리캠페인] 카테고리에 있는것이 옳지 않은듯 하네요.
캠페인이란 적어도 그 무리의 대다수 사람들이 동조하는 사실에 대해 널리 알리려 하는게 아닌가요?
이렇듯 동조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이 뚜렷한데 이것은 캠페인이라기 보다는
토론방에 올려서 "묶고타기 vs 들고타기" 식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는 형식이
옳지 않을까요? 거기서 대다수 사람들이 동조할때 그때 캠페인이 될 수 있겠지요.

헝그리보더 사이트는 이미 몇십 몇백의 소수 동호회 사람들만 이용하는 동호회 사이트라기보다
보드를 타는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알고있고 가끔이라도 한번씩 들어와 있는 사이트입니다.
커뮤니티의 위력도 대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랭키닷컴 자료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웹싸이트중 방문자순위 293위를 자랑하는 큰 싸이트죠.
겨울스포츠 관련 카테고리에서는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죠.
이런 큰 규모의 싸이트라면 그 방문자수도 당연히 많을 테고 이런곳의 칼럼란에 이런식의
아직 동의되지 않은. 그렇다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동조하지도 않는 주제를 헝그리보더 싸이트이름을
빌려서 캠페인화 한다는 것은 님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알게모르게
피해를 주는 것입니다.

님. 보드장에 빌미를 주어선 안된다 하셨지요?
이것이 바로 빌미입니다.
묶고타고 싶지 않은 대다수 보더(그들중에는 초보도 다수. 묶지 않는이 아니라 무서워서.다칠까봐. 안묶는)들 조차
본인들의 뜻과는 상관없이 님의 의견에 묻혀서 묶는쪽으로 엮여버리니까요.
이것이 캠페인이 된다면 위에 분들이 우려하신 보드장에 안전에 대한 시설확충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보더들
조차 다 묶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고 주장할 수 있는 빌미를 주는것이 아닐까요?

유령보더

2003.12.11 13:36:30
*.250.163.29

저는 묶고 타자는데 한표. ^^ 다른 뜻은 없고, 인명은 소중한 거니까, 혹시라도 있을지도 모를 순간의 잘못으로 크게 다치는 것보다는
약간의 불편과 자기 데크 망가지는 것이 차라리 나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럴일은 거의 없겠지만, 세상 일이라는 것은 모르는 것이니까요. 제가 당할 수도 있는 것이고,
저 때문에 누군가 크게 다칠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어느 쪽이든 그런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글을 쓰신 분도 그런 의도로 쓰신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물론 보드장 측에서 이런 부분을 신경을 써 주어야 하겠지만, 그 부분은 어째든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해 줘야 하는 부분이고,
스스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은 이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Derek

2003.12.11 14:10:11
*.169.72.154

마지막 정리?님.

훔.. 딴지라뇨. 받아들이시는 게 삐딱하시군요. 아마도 '마지막 정리' = '반대 의견' 님인듯.

캠페인에 동조하기 싫으심 하지 않으시면 되잖아요. 그게 캠페인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운영진께서 알아서 지우시겠죠. 부디 떨어뜨리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제가 마치 떨어뜨리길 바라는 것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이쯤에서 그만 두시죠. 그리고 '작년에 발끈하셨던 분들 보드장에 가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 건 바로 위의 분 글에 대한 농담인데 그것 갖고도 꼬투리시군요.

좋을 대로 생각하시죠. 저한테 무슨 불만 있으시면 제 글 읽지 마시고 마음의 평화를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정리?? 제가 정리한다고 뭐가 정리가 된다고 그러시는지 원. 또 답글이 올라올텐데.
이게 아마 마지막 리플이 될 텐데 더 이상 '그 글은 이런 뜻이었다..'는 식의 답글은 달기 싫으네요.

박재균

2003.12.11 21:21:55
*.207.93.76

이 문제는 보드장측에서 판단한 안전문제에 따라서 결정되고 채택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리프트가 스롭위를 많이 통과하는 지산은 묶고 타도록 하고있고 용평과 같이 스롭위를 통과하는 부분이 적은곳은 들고 타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안전망을 전부 설치하여 보드가 떨어지더라도 안전사고가 나지 않게되면 어느보드장에서건 들고타는것을 허용하게되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막대한 투자가 뒤따라야 하는 것이므로 쉽게 이루어 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때 까지는 각 보드장의 방침에 따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작년 용평에서 내 옆에 않아 올라가던분이 들고있던 보드를 떨어뜨렸는데 떨어진 보드는 경사를 따라 무서운속도로 내려갔습니다. 다행히 스롭의 가장자리였으므로 사람은 다치지 않았지만 만약 떨어지는 보드에 직접 맞았으면 크게 다쳤을 것입니다. 더구나 보드를 떨어뜨린 사람은 당황하였던지 약 3m높이의 리프트에서 바로 뛰어내려 보드를 쫓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전 까지는 나도 보드를 착용하고 리프트를 이용하는 것이 불만이었는데 이후 보드를 들고타는 것이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히 위험하고 보드장측의 조치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됬습니다.

....

2003.12.11 22:25:18
*.204.56.128

대충 읽어봤는데요..뭐 다들 각자 느끼신바를 적으신것 같네요.반대의견이고 찬성의견이고 제가 볼때는 반박할려면 얼마든지 있다고 보여집니다.개인적으로 저는 묶고 탄다에 한표~!!!
1.묶고 타면 하차장 부분이 파이고 상태가 안좋아서 위험할수 있고, 초보분들 엉켜 넘어져서 위험하다

>> 글쎄요.이말 틀린말 아닙니다.근데 저같은경우 작년 올해 강촌만 다녀서 그런지 강촌같은 경우 리프트 요원들이 항상 하차장이고 승차장에서 눈이 파이면 눈삽으로 바로 바로 정리 합니다 내리는 사람들 위험하지 않게요.그리고 보통 초보 보드강습하실때 스케이팅을 가장 먼저 가르쳐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스키학교에서 강습하는거 보니 스케이팅을 젤 먼저 가르쳐주고 있고요...

2.묶고 타면 자기 데크에 기스난다.

>> 이부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갑니다. 허나 처음 새삥한 제품 남이 밟거나 건드려서 기스나면 맘아프져, 처음에만 마음이 아플뿐이지, 계속 타다보면 자연스레 기스도 나고 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기를 데크는 소모품이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데크의 생명은 베이스와 엣지가 아닌지요, 물론 탑시트 기스 없이 깨끗하면 보기 좋겠지만...항상 깨끗할수는 없져.이 부분 어찌 설명해야 할지 좀 깝깝하네요. 약간 성격이 깔끔하신분들 같은 경우는 자기 데크에 기스나면 무쟈게 열받겠지만 저같이 좀 둔한 경우는 고의적으로 또는 아주 심하게 하지 않은 이상은 죄송하다는말 한마디 듣고 넘어갑니다...많은분들이 그러시잖아요..정신건강에 해롭다.ㅎㅎ 이 부분은 정도의 차이라고 해야할까요. 좀 어렵네요^^;

3.보드장에서 안전장치를 안해주는게 문제다.

>> 보드장에서 안전장치 해주면 좋겠져.근데 해주는 곳이 없나보군요;;근데 안전그물을 설치를 하게 되면 뭐 일반 그물로 하면 그물이 나중에 찢어질수도 있으니 알아서 하겠지만시리 그 떨어진 장비를 어떻게 다시 그물망에서 건질수 있을지 ㅎㅎ 여러모로 문제점이 많을듯 합니다..

고로 제 결론은 초보분들도 강습시 스케이팅 열심히 배우셔서 묶고 타셨으면 또 엉켜서 다친다고 하셨는데 보통 왠만하면 넘어질것 같으면 리프트 직원들이 잡아주던데;;강촌만 그런가 꼭 강촌 직원같다는 ㅡㅡ;
하긴 올해 용평,휘팍,성우,강촌 이렇게 같다왔는데 강촌만큼 친철한곳은 없는듯하네요;;
그리고 반대 의견내실때는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수긍이 가도록 해주는게 옳다고 봅니다. 의견이 좀 틀려지면 가끔씩 격하게 나오는 모습 보면 요즘 ㄱ ㅐ 숴ㅣ 이들 정치판 아저씨들 싸우는 것 같아서요..

.

2003.12.12 01:36:34
*.149.229.12

리프트 하차할때, 패트롤이 엉겨서 넘어지는 것도 봤는데...-_- 초보가 넘어지면서 덥치면 누군들 안 넘어지겠습니까..
보드장이 잘 해주면 좋은데, 이런식으로 묶고타자고 떠들어서 보드장만 좋은일 시킬 필요 없다는 말입니다.

아싸보더

2003.12.13 00:29:47
*.49.182.153

아... 누가 보드 내 머리통에 떨구면....
난 그냥 누워버릴꾸야.... 합의금 이빠이 바다서 좋은 장비.. 좋은 보드복 살꾸야...ㅋㅋㅋ

근데... 보드 머리통에 떨이지믄 담시즌에 스키장 못갈려나...ㅡ,.ㅡ;;

대략.. 엣지부분이 머리통에 떨어지믄 여름바캉스때 수박쪼개기 생각이 모락모락 날듯...ㅡ,.ㅡ

제발 널디디한 데크 한가운데가 떨어지길.... 그럼 좀 덜아프겠지...ㅠㅡㅠ

파라파

2003.12.13 01:15:06
*.222.243.115

왜 내 무릎 아파가면서까지 그걸 묶고 타야 하나요? 이해가 안가네
안떨어트릴 수 있음 들고 타던 묶고타던 어떻습니까 . 실제로 들고 타면서 떨어질 확률 그리고 떠러트렸을때 반드시 사람이 머리꺠져 죽을확률을
더해봐도, 묶고 타다가 무릎아프고 데크 기스나고 스케이팅 하다가 나는 짜잘한 사고들의 합이 훨씬 큰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남의 생명이 소중하듯 내 무릎도 소중합니다. 남의 생명 피해줄 생각없으니 내가 무릎 아파가면서 묶고 타라고 강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SnowGaRDEN

2003.12.13 01:21:16
*.84.147.8

라이딩실력은 중급정도 되는데 리프트 타고 내릴때 스케이팅을 못한다....?! <- 쪽팔리네요. 보드 배울때 처음 부분에 배우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전세계 대부분의 스키장 방침에 리쉬코드나 바인딩 결합후 리프트 탑승하는걸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모든 걸 떠나서
나 자신은 물론 모든 보더/스키어들의 안전을 위한 방침이라 생각이 드네요...

"남의 대갈통 깨지는 것보다 내 장비 탑시트가 기스나는게 아깝다????"

2003.12.13 01:41:17
*.49.7.63

전세계 대부분의 스키장 방침을 우리나라같은 조금 특수한 환경에 적용해야만 옳은가요?
이건 물론 비약입니다만 '대다수 선진국에서 개고기를 안 먹으니 우리도 먹지 말아야 한다.'란
논리와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그에 합당한 결론이 나와야하지
않을까요?

꽃보다보드

2003.12.13 21:07:49
*.186.100.100

전 묶고 타야된다에 백만표 입니다. 떨어뜨릴 확률이 백만분의 1이라도 그걸 예방할 수 있다면...

지하철에서 미(친)놈이 불질러서 수십명 타 죽을 확률은 과연 얼마 일까요? 백만원의 1 보다 휠어어어얼씬

적습니다. 하지만, 그런 화재에 대한 방비를 소홀 했다가 어떻게 되었나요?

수천명 타야 한번 떨어뜨리고, 그 밑에 사람 있어서 맡을 확률 진짜 적다 이런 논리가 과연?

테크 좀 상하더라도 지킵시다.

.

2003.12.13 21:12:57
*.149.229.12

지금 묶고 타자는 사람들 떨어뜨려 본 사람 있나요?
완전 바보가 아니고서야.. 두어번 타 보면 안 떨어뜨리고 잘 들고 탑니다.

제대로 한번만 알려주면 습관이 되서 그대로 잘 들고 탑니다.

잘 들고 타는 법만 알려주거나, 그림을 붙여놓거나 해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정말 위험한 부분은.. 안전망이 설치되어야지.. 묶고 타는게 무슨 해답입니까?

묶고 타면 떨어뜨릴 확률이 0% 입니까? -_-
바인딩 내구성이 엉망인 몇몇 브랜드 있죠. 디스크 깨지고, 나사 풀리고.. 등등.. 묶고 있다가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남의 나라랑 우리나라랑은 상황이 많이 틀리죠. 괜히 이런거 하자고 하는게 웃기다는 겁니다.

설인28호™

2003.12.16 00:47:35
*.102.167.66

전 '반까이'인데...^^:
저의경우 사람적고 발에 압박없음 묶고 탑니다(리프트 탑승시 손의 자유스러움,내려서 반딩 묶을때 편해서)
사람많고 발에 압박오면 잽싸게 풉니다 (데크안전,리프트 내릴시 안전성)
걍 자기 편하게 타는게 최고 아닐까요..^^?
'자기 장비의 만족감' 처럼요...^^
의견 자~알 봤씀다 ^-^


Bunker_Rush

2003.12.18 00:15:19
*.101.93.173

솔직히...묶고 타는게 안전하다...는 의견인데...........DEREK님 토론방에 글올려놓구 너무 자기 생각이 강하신듯하네요...별루 보기 안좋다는...

온니프리스탈

2004.01.09 00:36:07
*.37.125.3

"X꼴리는대로 하자"
즉~ 자기가 가장 안전하면서도 기분좋은 방법으로 탑시다~*^^*

[92]

2004.01.16 22:16:33
*.140.68.187

지산에서 묶고타기만해서....
대명 한번 갔는데 들고타길래 같이 들고탔는데 더 어색하고 보드가 안전바 밖으로 가서 들고잇느라 팔에 쥐나는줄알았습니다.^^;;;

=라이=

2004.01.24 14:39:13
*.114.27.66

안전이 최고라고 생각함... 곤돌라처럼 리프트 옆에다가 싣고 가는 것이...

저는요

2004.01.28 21:12:30
*.115.43.169

저는요...걍...들고타욧!! ㅠ.ㅠ 구피라서, 묶고 타믄...낯선 레귤러 보더와 옆에 앉음 좀 거시기 해서요^^;;

a

2004.02.04 01:52:41
*.88.163.207

캠페인에 좀 안맞는 글이내요....끝까지 리플 다읽어봐도...

얼러려

2004.03.21 07:10:43
*.212.229.253

보아하니 묶고타자는 입장이랑 들고타자는 입장이 팽팽한데...
묶고타는 입장에서 들고타는 보더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양팔로 자신의 보드를 잡고있는 사이에 다른 사람이 안전바를 작동하지는 않는지...
리프트에서 핸드폰 통화를 하는 등 보드에서 손을 떼는 일은 없는지...
슬로프 정상에서 보드를 던지거나 발로 대충 밀지는 않는지...
세가지는 꼭 지켜줬으면 하는 바램이있습니다...
매우 소수의 들고타는 보더들이 가끔씩 하는 실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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