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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1.kr/articles/?1730992
판단은 언제나 본인 몫이죠. 해보고 댓글 달 필요도 없는 뻔한 일을 해보라는 것도 말도 안되는 댓글 같네요 ㅋㅋㅋ
그냥 지나치려다가, 안전불감증에 안타까워 댓글 달았습니다.
장갑 직접 말려보고 올린 글이시겠죠 물론. 100번중에 1번 사고 나면 사고가 안나는건가요? 사고가 날 수 있는 일이 반복되면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합니다. 이 또한 판단은 언제나 본인 몫이죠.
제 판단으로는 절대 무슨일이 있어도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기에 댓글 단겁니다. 박스로 밀폐를 하든 봉지로 밀폐를 하든 그건 님 몫이구요, 결정에 따른 책임도 님 몫이구요.
제 기준에서는 "절대 단 한번이라도 해볼 필요조차 없는 일" 입니다.
인용한 사례처럼 기본적으로 헤어드라이어 켜두고 외출하면 안되는 건 상식적인 겁니다.
드라이어로 머리 말리다가도 켜진채로 바닥에 두고 외출하면 화재의 위험이 있는 겁니다. 당연한 얘기....
100번에 한번 사고 날지 10,000번에 한번 사고날지는 우리가 스노우보드 타면서 겪을 수 있는 사고 확률처럼 알길이 없지만....
100번 타다가 한번 사고날지 모른다고 해서 스노우보드 타는 이들을 안전불감증이라고 얘기하면 보드 타는 사람이 들으면 불쾌하겠죠? ^^;; 어쩌면 나이 든 세대는 여성홀몬이 많이 돌아서 울지도 몰라요. ㅜㅜ
댓글의견 주신분은 안전제일의 확고한 기준을 가지셔서 생활가전을 본래의 목적외에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지는 몰라도...
우리 같은 안전불감증자들은 급할때 헤어 드라이어로 젖은 양말 말리기도 하고 씻은 강아지 말리기도 하고 그럽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화재로 인해 살림 거덜내지는 않았네요.
타인의 게시글을 보고 따라해보던지 무시하던지는 상관없으나,
살림을 거덜낸다거나 안전불감증이라고 신랄하게 댓글 달기 보다는...
"저렇게 말릴 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거나
"과열의 위험이 있다" 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 어떨지요?
그냥 지나치려다 안타까워 댓글 답니다.
게시글 본문에 "헤어드라이어를 켜둔 채로 외출하면 안됩니다.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여 살림 거덜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라는 안전경고 문구를 넣으려 했으나 댓글이 있어 수정이 안되는 군요.
인용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용한 글에 보면 단 13분만에 화재가 발생하여 전소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글을 하나만 인용하니 또 이런 오해가 생기는군요.. 시간이 허락하시면 네이버에서 검색 해 보시면 더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도 양말 드라이기로 많이 말려봤죠, 그거 안해본 사람 있겠습니까. 드라이기 앞에 양말 꽂아놓고 전원 켜서 말리기.. 그만큼 빨리 마르는게 없죠. 그러다가 드라이기 2대 해먹었습니다. 모두 드라이기 후면 팬에서 과열로 인해 스파크가 발생하고 쇼트가 나서 내부 회로가 불에 그을리며 타서 드라이기가 죽었죠.(심지어 드라이기로 유명한 외국 브랜드도..)
전 님이 걱정되서 혹은 이 글을 보고 따라하시는 분들이 걱정되서 노파심에 댓글로 경각심을 일깨워 드린 겁니다.
지극히 님이 걱정되서 올린 댓글에, "직접 해보고 댓글 다시지 그랬어요" 는..... "여성 홀몬이 많아진 나이든 세대로서" 속상하기 그지 없네요.
꼰대라고 욕하셔도 좋고, 오지랖 쩐다고 욕하셔도 좋습니다만. 지극히 님이 걱정되서 첨언 한 것이니 오해는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글쎄요... 그렇게 절대절대 하지 말아야 할 건 아닌거 같은데요?
보통의 헤어드라이어에는 바이메탈을 사용한 과열방지 기능이 있습니다.
저 위의 댓글처럼 뜨거운 바람이 다시 드라이어로 유입된다고 하더라도 스파크가 튀고 연기가 나기전에 바이메탈이 떨어지면서 작동을 멈추게 되죠.
화재사례를 좀 찾아봤는데 거의 모터 과열에 의한 화재네요. 그러니까 입구가 막히지 않은 상태에서 드라이어를 방치하여 계속 작동시키니 전면부의 과열방지회로는 작동하지 않지만(뜨거운 공기가 역류하지 않고 앞으로 빠져나가므로) 모터는 계속 동작하니 온도가 올라가 화재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입구가 위의 건조기처럼 막혀있다면, 전면부의 바이메탈이 작동해서 전원이 차단되었겠죠.
뭐 어쨌든 돈없고 시간없는 우리 헝그리보더들에게 꽤 쓸모있는 아이디어이신거 같은데 좀 평가절하 당하는거 같아 안타까워 댓글 달아봅니다^^
아, 근데 저렇게 하면 장갑 안쪽도 같이 잘 마르나요? 차라리 거꾸로(손목쪽을 안으로) 끼워서 말리면 내부로 열기가 들어가서 더 잘 마르지 않을까요? 혹시 해보셨다면 결과 공유 부탁드립니다.^^
저렇게 드라이기 앞을 막아 뜨거운 공기를 가두면.. 뜨거운 공기가 다시 드라이기 안으로 유입되고, 드라이기 내부에 있는 팬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되어 열을 못 식혀주고, 결국 드라이기 뒷부분 팬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며, 이를 무시하고 몇 차례 더 반복하면 드라이기에서 빠그작 소리가 나며 스파크가 튀고, 타는냄새가 진동하며, 드라이기가 사망합니다..
드라이기만 사망하면 다행인데, 주변 인화성 물질 혹은 스파크가 강하게 일었을 경우 화재의 위험도 있습니다.
장갑 말리다가 살림 거덜낼 수 있어요 ㅠㅠ 하지 마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