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보드를 탔습니다...
제 머릿속엔 온통 보드생각....잠잘때도 상상하고.....
평상시에도 보드 생각.....
보드에 대한 열정 만큼은 내가 최고라고 믿었습니다...
어느정도 턴도 되고...상급자 코스에서도 무난하게 라이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얼마나 오만방자하고 자만심에 사로잡혀 있다는것을....
그렇습니다...여러분이 예상했듯이.........전 뒷발차기의 후예 였습니다..
그것도 뒷발차기의 1인자.....전문가 뺨치는 연속 뒷발차기.......
참 재밌는 것이 .....첨엔 몰랐는데...타면 탈수록...이게 아닌데...먼가 이상하다...
스스로 깨닫게 되더군여....
속도에 겁먹어서....뒤로 움찔하게 되고...오른발에 중심이 쏠린상태에서...
끌리듯 턴을 하게 되고...여러가지 제 자세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다보니...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더군여....
해결책은 하나더군여.....다시 기초부터 차근차근 연마에 나가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무엇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된다는 사실이....저에겐 매우 힘들고 한탄스럽네여...
솔직히 전의상실 이라고 해야 하나....그동안 너무 즐기는데만 열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고수님들의 쇼턴을 보면서....나도 저렇게 탈날 얼마 남지 않앗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우울해지네여.....고수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카빙도 조금씩 좋아지구 있구요. 몸의 발란스가 좋아지니까 예전보다 라이딩시에 안정감이 많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