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걸다 올린다고 저도 생각합니다.-_-a
그래도 많은분들이 잃어버리더군요. 혹시라도 너무 당황하지마시라고 글을 올립니다.
당황은 안할뿐.. 돈은 솔직히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2년연속 휘팍에서 자동차키를 분실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두번다 휘팍분실물센터에서
찾았습죠. 그 감동이란~~~ ㅠ.ㅠ 정말 눈물납니다.
자~~ 이제 적어보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자동차키를 넣어두는 지퍼는 보딩중이나 식사중이나 화장실에서나... 절대 열지않아야합니다. 차를 움직일경우에만 여는 주머니로 생각하시고 여타 악세사리들은 다른 주머니에 넣어두세요. 물론 지갑도 중요합니다. -_-;;
1. 키분실을 처음 알게되었을때~~
당황하지 마시고 일단 주차된 차로 갑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맘으로 슬며시 차문을 열어봅니다.
굳게 닫혀있으면.. 뭐.. 당연한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_-a
2. 분실물센터로 바로 달려간다.
휘팍에는 스키하우스 1층(지하)에 분실물센터가 있습니다. 거기서 습득물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본인의 키가 없다면 기록대장에 분실내역을 적어놓습니다. 본인정보를 정확히 적고 언제라도 받을수 있는 폰번호를 적습니다.
3. 본인이 생각하는 의심장소를 둘러본다.
거의 찾을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답답한 맘에 어쩔수없이 둘러봅니다. 쭈~욱...
4. 보험회사에 연락을 한다.
보험사에 전화를 해서 차문을 따달라고 합니다. 문열어주는 것은 보험사들의 기본서비스!! 혹시라도 차안에 두고내리진 않았나 확인합니다. 없다면 일단 편한옷을 갈아입고 일행들중 부녀자들은 조금이라도 따땃한 차속에서 대기토록 하세요.
Tip!!! ---> 여기서 중요한 하나!!! 보조키를 하나 준비해두는것이 좋습니다. 차안에 말이죠. 아무도 모르는 자신만의 차속 비밀장소에 숨겨두세요. 이런경우 보조키는 광명과도 같습니다. 보조키만 있으면 보험사에서 문따주는 것으로 해결!!!
5. 분실물센터에 다시 간다.(두어시간후)
습득물이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직원에게 본인의 키/키홀더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줍니다. 저도 이번같은경우 많은 키가 습득이 되었으나(하루만에 분실된 키가 50여개가 넘더군요~) 그중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슬픈눈으로 없다고 하니까.. 직원이 물어보데요. 어떤거냐구.. 이런저런 얘기로 설명을 하니까.. 밑에 서랍에서 꺼내줍디다 -_-a 그 순간에는 너무 고마웠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왜 제거는 따로 챙겨놓았는지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 키홀더가 좀 좋은거긴 했는데.. 흠...
여하튼 잘 설명을 하고 없으면 꼭 연락부탁드린다고 하고 돌아옵니다.
6. 당일 집에 가야한다면...
어쩔수없습니다. 보험사에서 보내준 카센타 직원에게 부탁하여 열쇠집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합니다. 다 알고 있더라구요. 여하튼 키를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다 뜯어내야 한다는데.. 흠.. 직접 열쇠집에 전화해서 협상합니다. 첨에는 되게 비싸게 부릅니다. 8만원 컥~~~ >.<
전 깍아달라고 해서 6만원까지 협상이 되었었죠. 6만원도... 엄청난 돈입니다. 쌩돈나가는 겁니다.
7. 그다음날 가도 된다면...
보통 슬롭정리하면서 키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지.. 아니면 저녁에 습득하신분들이 분실물센터에 주고가시는지.. 잘모르겠지만.. 하루가 지나면 엄청나게 많은 키들이 습득되어집니다. 솔직히 어디에 쓰지도 못하고.. 뭐.. 필요하다면 키홀더 정도이겠지만.. 왠만해서는 찾아주시더라구요.
기도하는 맘으로 일찍 잠드시고 그 다음날 분실물센터에 가보시면 됩니다.
아참!!! 보통 기록대장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지않으면.. 차번호가 적혀있지 않으면.. 분실물센터에선 연락안줍니다. 확실하지가 않기때문에요. 자세히 적어둬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1. 키를 넣어두는 주머니는 절대 열지않는다.
2. 보조키를 준비한다. (차안에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겨두세요.)
3. 분실물센터 기록대장에 키에 대해 확실하게 적는다.
4. 이도저도 안되면 열쇠집 아저씨랑 협상한다.
2년연속 키분실로 인해.....
작년에는 여자친구에게 꾸사리 엄청먹고.. 올해는 와이프에게 꾸사리 엄청먹었습니다.
여자친구 ---> 와이프됨. -_-a 동일인물에게 2년연속 구박당했습죠.. 당해도 쌉니다.
귀중품 관리 잘하시구요. 즐보딩하세엽~~~^^
ps ; 아참!!! 키 찾아주신분들 넘넘 감사드려요~~~^^
작년에 잃어버린 키는 키홀더가 스위스 맥가이버칼(빨간거.. 조그만거),
이번에는 지난 신정연휴때... 페레가모 가죽 키홀더....
넘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