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고카'(고속카빙)는 많은 보더들의 꿈이기도 하고, 모든 상급 보딩 기술의 베이직이 되는 기술 입니다. 알파인 보더에게는 고카는 필수필요조건(?) 이라고 할 수 있고, 프리스타일러에게도 매우 중요한 기술 입니다.

요즘 지빙이 대세라, 고카능력과 엣지콘트롤 능력이 등한시 되고 있지만, 해외에서도 고카에 능한 트래버 앤드류,니콜라스 뮬러등이 그동안 하프파이프에서 발군의 실력이 발휘되고 전체적인 프리스타일에서도 좋은 스타일이 나오는 등, 스타일을 위해서라도 고카 연습은 필수라고 생각하니다.

안정적인 고카를 위한 몇가지 팁

1. 기본자세의 드리프트 턴 부터
고카의 조건은 단순히 엣지로 칼 자국만 내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보드에 하중을 주었다 뺐다 하면서 보드의 탄력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보드가 활처럼 휘었다, 펴지면서 그 리바운드의 운동성을 잘 운용해야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칼자국 내는 연습보다는 드리프트 턴으로 기본자세와 보드에 하중을 주는 연습부터 많이 해야 합니다.

2. 무릎을 이용하여 자세를 낮춰야
자세를 낮춰야 안정적이고 스타일이 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실제로 자신의 라이딩 사진을 찍어보면 생각보다 자세가 높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허리를 굽히지 않고 무릎을 많이 굽혀서 자세를 많이 낮춰야 됩니다.

3. 보드는 어깨로 타는 것
턴이던 모굴에서든 에어에서 스핀을 하던 어깨를 먼저 쳐줘야지 역동적으로 보드 콘트롤이 됩니다. '고카'시에 어깨를 선행해서 턴 진행방향으로 쳐줘야지 빠르고 강한 힘이 보드에 전달됩니다.  
어깨를 열고 닫는 문제가 아니라, 턴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어깨가 먼저 돌아가야 된다 이렇게 설명해야 하나요?

4. 뒷 무릎팍을 앞쪽으로
이것은 덕 스탠스 일 경우 그냥 자연스럽게 다리를 놓으시면 됩니다. 무리하게 무릎을 바깥으로 벌리시는 것 보다 차라리 알파인 처럼 진행방향으로 뒷 무릎을 앞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보드 콘트롤 하시기에 좀 더 유리합니다. 외국 프로들 주에서도 트래비스 파커,크랙켈리 등이 이런식으로 라이딩 합니다. 무릎 팍팍

5. 고카는 프리스타일의 기본
고카 연습자체가 보드에 대한 전체적은 발란스를 키워주는 데에 중요합니다. 프리라이딩을 잘해야 기본이 서는 겁니다. 하프파이프에서는 고카능력은 필수적인 조건 이고요, 빅에어에서도 스핀기술을 엣지로 진입하기에 엣지콘트롤 능력이 중요해 집니다.
엮인글 :

&#0010

2007.11.30 08:37:25
*.113.5.45

고속카빙... 일단 해보고요 ㅎㅎ

사악한마린

2007.11.30 09:30:00
*.255.5.24

전 허리가 아닌 무릎을 이용하는 자세 낮추기가 젤 빡쎈듯요.

라이딩시 다시 되세기며 타야겠네요. 잘 읽고 갑니다. ^^

메쯔

2007.11.30 10:32:57
*.101.27.27

글 잘읽었습니다...^^;;

청산가리

2007.11.30 10:38:32
*.226.110.169

좋은글입니다..

sd _ bs

2007.11.30 11:59:37
*.94.41.89

제경우에는... 엣지체인지를 빠르게 하는 턴을 할때 어깨를 열어주면 자연스레 뒷쪽 무릎이 앞으로 당겨지더군요.

삐삐콜라

2007.11.30 13:44:06
*.211.113.228

턴하실때 왼쪽무릎이랑 오른쪽무릎을 사용하시어꾹꾹눌러주는것도 상당히 도움된는거같아요.

날아라가스~!!

2007.11.30 13:48:39
*.78.73.56

고카라고 하시니 저는 고속카메라 인줄로만...........

아나

2007.11.30 15:00:06
*.44.86.94

'') ㅋㅋㅋㅋㅋ

올드엠뜨리

2007.11.30 15:12:05
*.60.108.107

저는 새로나온 콜라인줄알고 ㅋㅋㅋ 잘 읽고 갑니다 ^^

JJong12

2007.11.30 17:12:15
*.194.64.28

뒷 무릎. 앞으로당기는거 라이딩 말고도 정말 쓰이는 곳이 많아요

파이프 프론트벽 올라갈때 키커에서 fs돌릴때 지빙에서 어프로치시...

힐엣지 주면서 뒷무릎을 앞으로 당기면 노즈쪽은 힐엣지 테일쪽은 토엣지

비슷하게 되는데요(완전히 토엣지가 활주면에 닿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파이프 프론트올라갈때 힐엣지가 덜 먹게 되고

키커에서 fs 돌릴때 라인을 많이 먹지 않고 돌리게 되고

지빙에서도 마찬가지로 라인많이 안먹고 어프로치 할 수 있습니다.

당기는 느낌은 음... 뭐랄까 데크가 안 돌게 뒷다리로 버틴다는 느낌?

그 정도 입니다.

아쮸

2007.11.30 20:53:45
*.88.109.200

바인딩 스탠스를 안쪽으로 조금 땡겨주시는것도 카빙에 큰 도움이 됩니다.

깬타♂

2007.12.01 16:40:42
*.13.196.99

고속카빙..ㅠ 무섭죠..속도붙으면 턴안될거같은그런느낌.. 무서움 ㅠ

thirtytwo

2007.12.01 21:54:04
*.148.222.76

전 속도가 좀만 붙어도 얼어서 브레이크 살짝잡습니다.. ㅎㅎㅎ 보드뿐만 아니라 운전할때도 그렇다는.... 스피드만 붙어면 쥐약이라...

초봉

2007.12.02 23:44:49
*.254.190.22

갑자기 아이스 위를 지날때면 드르륵..하고 나는 소리는 정말 무서워요.
업다운을 더욱 확실히하면 아이스도 쪼개고 가지나요?

곰도리

2007.12.03 16:15:18
*.191.45.114

25 15를 쓰는데 덕스텝 근데 반대로 하라는 말?

josh

2007.12.05 00:13:34
*.140.58.208

전일본 프리라이딩 대회를 작년 루스츠 갔다가 우연히 봤는데.. 보고 따라하는 것 만으로도 급 상승 하더군요...
당시 기상 악화로 순식간에 전 슬로프가 초특급 빙판이 되었는데, (한발로 데크를 찍어도 안 박힐 정도의 초특급 강설..)에서도... 카빙이 되더군요... 스케이트 타는 기분이였습니당..

말씀하신 것...

1. 어깨가 먼저 간다.. 뭐라고 해야 하나... BBP 자세에서 (무릎으로 낮추고) 양팔로 아주 넓은 오토바이 핸들 잡듯이 하고, 턴시 오토바이로 핸들 꺽듯이 해주면.. 몸이 자연스럽게 턴이 되면서.. 빙판에서도 카빙이 되죠..

2. 뒷 무릎을 앞으로... 이것은 뒷 발의 무게감을 실어 줘서, 앞발로는 방향을 잡아주고, 뒷발로는 슬라이드 안 나게 잡아주면서, 빠른 턴 전환이 가능하게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

클리기

2007.12.05 13:06:19
*.210.226.138

4. 뒷무릎팍을 앞쪽으로,,,
라는 말이 이해가 잘 되지안습니다.. 설명좀 더 해주세요..
뒷발의 반딩각을 크게한다는말인가여? 아님 하이백을 더 숙인다?
좀 더 상세하게 설명 부탁드려요..

푸른볼펜연필

2007.12.05 13:08:38
*.232.197.9

뒷무릎을 앞무릎쪽으로 붙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릎 좌우의 움직임)

클리기

2007.12.05 13:08:43
*.210.226.138

또.. 태클은 절대~ 아니구요.
고속카빙에서는 안정성을 위해 상체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무릎을 이용한 다운 언웨이티드(코로스 언더) 턴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물론, 저는 그경지까지는 못갔구요, 이론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헌데.. 그말과 윗분의 어깨를 힘차게 틀어라는말에 차이가 있는것 같아서요,,
설명좀 ^^

그리고,, 좋은 칼럼 잘봤습미다..

푸른볼펜연필

2007.12.05 13:56:19
*.232.197.9

클리기님~ 글의 표현법상 그렇게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 상체를 확 틀다가 발란스가 깨지면 안되겠죠 ^^
진행방향으로 어깨를 먼져 쳐줘야지 강한힘이 보드에 전달된다는 뜻 입니다.
다운 언웨이팅턴은 한국에선 벤딩턴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속,급사면에서 보드의 리바운드를 이용하실 수 이는 분만이 하실 수 있는 고급기술 입니다. 역시 어깨 로테이션이 중요하며, 어깨를 확확 돌리는 것이 아니니깐 걱정마세요. 그리고 숏턴의 경우에는 어깨와 시선이 전방으로 고정시켜놓겠죠?

직딩보더

2007.12.05 16:12:48
*.125.146.135

상체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한 무릎을 이용한 다운 언웨이티드턴은 고속카빙 + 숏턴이겟죠.
숏턴시 상체를 움직여서 데크에 도달하는 시간이 넘 길기에 무릎을 이용해서 턴을 완성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상체의 움직임은 너무 작기에 옆에서 보면 거의 안움직이는걸로 보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속카빙 + 롱턴이나 중턴 정도에서는 상체를 이용하여 데크에 도달하는 시간이 충분하니 이런경우엔 상체를 좀더 이용해서 턴을
완성하는게 나으리라 봅니다.



클리기

2007.12.05 18:42:12
*.35.24.46

아네..어깨를 쳐준다는말씀.. 이해 되네여.
저는 숏턴을 잘은 못하지만.
어깨보단.. 앞쪽팔을 흔들어 주는 방법을 사용했었는데.. (카시 동영상 보고 ^^)
머 팔도 어깨를 돌리기 위한 움직임이니... 결과는 큰차이 없다고 봅니다..

뒷무릎을 앞으로 붙인다는 표현이 아직 잘 이해가 안되는데..
sky님 말씀처럼.. 무릎을 모아준다는 뜻인가여??

직딩보더

2007.12.05 20:07:53
*.125.146.135

BBP 자세에서 팔을 이용해서 상체를 최대한 돌려보세요
그상태에서 무릎이 어떻게 되는지 보시면 조금 이해가 되시리라 봅니다.
주의사항> 상체를 돌리시면서 발도 같이 돌리시면 안됩니다. 발은 바인딩에 묶은 것처럼 고정하셔야 합니다.
무릎은 상체를 돌리면서 자연스럽게 두시구요.
여러번 반복하면서 첨 BBP 자세에서의 무릎의 상태와 돌렸을때의 무릎의 상태를 비교해보세요.

클리기

2007.12.05 22:13:14
*.254.200.226

해봤는데요....
힐턴때는 뒷무릎이 앞으로 오지만..
토턴때는 오히려 뒤로,,,
그거 맞나여?? ^^!
혹시.. 뒷발의 반딩각을 크게 하란말이 아닐지...

MOTOWN tv

2007.12.06 08:09:36
*.245.20.230

늘 자만했는데
글읽고 조금 반성을했습니다

이러다 한번 뒤집어지면 끝장인데..
저도 모르겠네요
다음세상에 만나요^^

너부리

2007.12.06 10:58:16
*.109.154.36

저 님 말뜻은 양무릅이 둘다 전방을 보게 한다는거 같은데요. 앞무릅보다 뒷무릅이 더 굽어지면서 전향각이 되는 그런거.. 저는 요즘 약간의 덕스탠스(21,-6)에서 라이딩은 완전히 전향각으로 타고 있습니다. 어깨를 닫았을때보다 더 안정감이 있고 카빙도 더 잘되더군요. 그리고 카빙각도 어마어마하게 나와서 무릅이나 손이 눈데 닿을정도로 카빙이 돌아갑니다. 그리고 밴딩턴은 제생각엔 조금은 소프트한 데크가 어울리지 않나 합니다. 제덱이 pnb1인데 밴딩턴(다운언웨이티드)를 하면 자세를 낮추어도 그 하드한 탄성에 리바운딩이 절 휙 던져버립니다. 덱이 휘었을때 그 힘을 견뎌낼 몸무게다 되거나 안되면 조금은 소프트한덱이 낳을듯 합니다.

똘똘이

2007.12.11 06:24:58
*.106.217.219

질문 좀 드릴께요.
저도 토턴 시에는 양 무릎을 앞으로 하지만 힐턴 시에는 양무릎을 뒤로 돌립니다. 물론 중심은 그대로 두고요.
하지만 이상하게 토우턴은 상급자 코스에서도 어느정도 아이스가 있어도 엣지 잘 박히면서 잘 말려 올라 가는데 힐턴은 중급자 코스에서도 계속 슬립나던가 아이스만 있으면 미끄러 집니다.
내가 못타서 그러는 건지 꽤 오랫동안 해답을 못 찾고 있습니다.
제 스펙은 레률러 디렉셔널(커스텀)데크 쓰고 바인딩 각도 +15 -6도, 179cm, 75kg, 158짜리 데크를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하도 답답해서 하이백을 다 올려 버렸어요 T.T
혹시 비슷한 경험을 했거나 방법을 아시는 고수분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와우와휴

2007.12.17 01:40:52
*.55.147.214

하이빽은 낮출수로 힐턴이 쉽긴하지만 데크에 전해지는 압력은 수직에서 벗어납니다...
하이빽은 적당히 한두칸숙이시구요 아이스에서 슬립은 대부분 데크의 압력이 진행방향을
이탈했을대 많이 납니다...토턴은 보통 대부분 데크의 사이드컷원호를 제대로 그리는 반면
힐턴은 보통 원호대로 가지않는 분이 많으시더군요....의식적으로라도 힐턴을 크게 그리시면
압력이 조금 이탈했더라도 슬립은 일어나지 않습니다...그게되심 라이딩시 다운시 꾹제대로 눌러
주는 연습하심 아이스를 만나시더라도 슬립은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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