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날씨가 다시 추워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별거 아닌 간단한 팁이지만 한번 적어봅니다.
하루보딩을 마치시고 대부분 에어건으로 눈을 털고 가실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보드장에 있는 보드 보관소에 맡기시는 분은 크게 상관이 없겟지만
자신의 차량 또는 카풀등을 이용하여 보드를 가지고 집에 가실 경우에
보드에 붙어있는 눈이 녹아서 차에 떨어지는 경우에는 조금 짜증나시겠죠...
특히 카풀로 가시는 분들은 많이 미안하실 것 같구요.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보드자체가 엄청차가워져서 눈이 얼어붙어버리는 경우
특히 바인딩틈사이에 있는 눈들 정말 안떨어지죠. (에어까지 약하면 대략 난감)
게다가 뒤에 줄까지 길어질경우는 계속 에어건을 혼자서만 사용할 수도 없고
눈은 털어내야겠고 참 난감합니다...ㅡ.ㅡ
이럴경우 간단히 보드에 붙어있는 얼음들을 제거할수 있는 저만의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준비물
종이컵 또는 500ml짜리 플라스틱병(근처 쓰레기통에 널려있음)
방법
1. 손으로 크게 붙어있는 눈을 툭툭 털어줍니다
2. 에어건이 위치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화장실을 찾아갑니다.
3. 화장실에서 뜨거운 물을 받으시고 보드에 뿌려주십시오.종이컵 3-4번정도 병이라면 한병이면 보통 충분합니다.
(물론 배수구근처에서 뿌려주셔야겠죠 ^^)
4.가장 잘 안떨어지는 부위인 바인딩 틈새 그리고 데크 중간에 얼어있는 부분들을 중점 공략합니다
-이정도 하셨으면 아마 대부분의 얼음들은 녹아서 떨어졌을 겁니다.
그리고 보드자체가 따듯해져서 보드에 얼어붙은 얼음들이 슬슬 미끄러지면서 떨어집니다
그러면 보드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겟죠..
5. 에어건이 있는곳으로 가셔서 한방 쏴주시면 조금씩 남아있는 얼음이나 물기는 그냥 날아갈겁니다.
조금 남아있는 물기까지는 완전히 에어건으로 날리겠다라고 끝까지 잡지마시고요.
약간 남아있는 물기는 옷갈아 입고 차까지 이동하시면 대부분 날아갑니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의외로 그렇게 하시는 분이 별로 없으셔서 한번 올려봅니다.
이제 시즌의 시작입니다만 가끔 부상소식이 들려오는데 다들 부상없이 즐겁게 한시즌 보내시길 바랍니다.
덧붙여서 보드장들도 에어 약하게 나오는 것들은 좀 빨리빨리 수리해줬으면..ㅜ.ㅜ
에어건에서 봄바람처럼 살랑살랑 나오면 난감합니다.
맞춤법이 틀린 부분이나 오타있으면 쪽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