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에 대한 밑의 글을 보고 가만히 생각해보다가...
제 생각이 맞는듯 싶어 몇자 적어 봅니다.
보드에 프레스를 주는 행위
: 프레스란 압력, 즉 보드가 눌리는 것을 말합니다.
1. 보드 위에 가만히 서 있는 경우, 몸무게 만큼 보드는 프레스를 받게 됩니다.
2. 보드 위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경우, 역시 몸무게 만큼 프레스를 받게 됩니다.
3. 가만히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경우,
다리에 힘이 가해지면서 보드를 누르게 되는데요.
이 때도 역시 기본적으로는 몸무게 만큼 프레스가 존재 합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 몸을 일으킬 때 쓰는 다리의 힘이 더 보드에 작용하는 것이죠.
* 물리 시간에 충격량이라는 거.. 기억 나시나요? ^^; 별거 아니구- 운동량의 변화량이 충격량입니다.
쉽게 말해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경우,
보드에 가해지는 압력은 다리가 주는 힘과 관련이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벌떡! 일어난다고 하면, 보드는 순간적으로 힘을 확! 받게 됩니다.
4. 가만히 서 있다가 앉는 경우,
몸을 웅크리면서 다리에 가해지는 힘만큼 보드에 프레스가 줄어듭니다.(아래 글쓰신 분이 감압이라고 하신 표현)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닙니다..
다리가 힘을 주는 동안 몸의 무게중심이 아래쪽으로 이동하면서 가속도가 존재하겠죠?
다리를 구부리는 동안에는 보드에는 감압이 되지만, 다리가 구부리는 일을 마친 후에는
몸이 위에서 아래로 이동했던 것에 대한 관성이 존재하는데요,
그 힘만큼 다시 보드에 압력이 가해집니다.
체중계 위에서 확인해 보시면 확실히 이해가 되실 겁니다.
1. 가만히 서 있음 : 몸무게
2. 가만히 앉아 있음 : 몸무게
3. 앉았다가 일어남 : 몸무게가 증가함.
- 이 때, 벌떡!! 일어날 수록 몸무게가 크게 증가함.
4. 서있다가 앉음 : 몸무게가 감소한 뒤, 다 앉고 난 이후에는 몸무게가 다시 증가함.
어떠신가요? ^^
라이딩 시와 비교해 보면,
가만히 그 자세를 유지하는 것 만으로 보드에 프레스를 주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사실 라이딩하는 도중에는 원호를 그리며 운동하기 때문에, 몸무게만이 아닌
몸무게에 작용하는 구심력(이것도 관성이지요, 원호 밖으로 튕겨져 나가려는 가상의 힘)
구심력도 같이 작용합니다. 구심력은 원의 회전 반경이 일정한 동안에는 일정하구요..
각속도가 일정한 경우 회전반경이 작아지면 구심력이 커져서 프레스가 더 가해집니다.
(얘기가 잠깐 빠졌네요;;)
암튼,
저 네 가지 경우를 이해하시면... 카빙 종류에 따라 자세가 다른 것에 대해 이해가 되실 것 같네요~
얘기를 너무 어렵게 쓴거 같기도 한데;;;
요점은 체중계 위에서 한번 해보시라는 겁니다. ㅋㅋ ^^;;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