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고찰해보는 것이니 많은 딴지를 ㅡ.ㅡ
참고로 제가 가 본 곳은 알프스, 용평, 강촌, 베어스, 서울, 천마산, 휘닉스, 성우입니다.
어느덧 보드를 탄지도 3년째 되어가는데 매년 이쯤되면 시즌권을 어디로 끊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이다. 가격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1년에 한번 겨울시즌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가격보다 보드장의 질을 중요시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알프스 - 거리는 서울에서 4시간이 넘게 걸리는 지역이다. 강원도 미시령(설악산부근)에 있는데 작년인가 올핸가에 망했다는 소문이 돈다. 사실 내가 스키타던 시절 처음 스키탄곳이기도 한데 그래서 그런지 좋은 추억이 많다 하지만 가장 초급자코스가 용평 실버차도보다 좁고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보드를 타라... 슬로프는 좁고 가파르다. 거기다가 오래되고 느린 리프트는 상당히 짜증나게 한다. 사람은 많은 경우를 한번도 못봤다 스키타는 사람에게는 별4, 보드타는 사람에게는 별2(주관적이다 ㅡ.ㅡ)
용평 - 사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슬로프와 시설을 갖춘 보드장이라고 생각된다. 30개에 가까운 크고 작은 슬로프는 보더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약속한다 ㅋㅋㅋ 초보자나 중급자 상급자 모두 그리 커다란 기다림없이 리프트를 탈수 있고 설질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가끔 리프트줄이 너무 길다고 불평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용평은 숨겨진 리프트와 슬로프가 더 많다 찾아다니면 절대 기다릴일이 없다. 하프파이프도 어설프지만 있다. 하지만 필자는 용평의 눈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우선 눈의 입자가 너무 작고 온도가 너무 낮아 눈이 바람이 날릴정도이다. 가끔가다 얼음판이라도 나오면(골드코스 ㅡ.ㅡ) 초중급자인 필자는 순식간에 슬로프 밑까지 슬로프를 까면서 내려가게 된다 ㅜ.ㅜ(죄송합니다)
휘닉스 - 우선 휘닉스는 가깝다. 용평은 3시간에서 기상이 안좋을땐 4시간 넘게까지 걸리지만 휘닉스는 아니다. 2시간30분 정도면 널널하게 쏜다. 하지만 우선 휘닉스는 사람이 많다 ㅡ.ㅡ 필자는 휘닉스를 10번 넘게 가보았고 평일날만 거의 갔던 기억이지만 항상 사람이 많았다. ㅡ.ㅡ 하지만 슬로프는 상당히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초중급자도 정상에 올라가서 무리하지 않게 내려올수 있는 코스가 많다. 코스는 상당히 길고 재미있으며 슬로프 넓이도 넓어서 안정되어 보인다. 설질또한 괜찮은 편이다. 필자는 용평보다 오히려 휘닉스나 성우정도의 설질을 좋아한다. 또한 리프트시설도 괜찮아서 빠르게 탈수 있는 편이나 ㅡ.ㅡ 사람은 많다 ㅡ.ㅡ
성우 - 우선 필자가 보았을때 ...(물론 너무나 주관적이다) 휘닉스보다 사람이 무지 적다. 작년에 보이콧을 해서 그랬는지... 우선 슬로프는 그라운드 위주의 보더들에게 너무나 좋은 코스를 많이 가지고 있다. 파크조성도 가장 잘해둔거 같고 보더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슬로프이다. 하지만 리프트 위치가 들죽날죽거려서 필자는 리프트타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슬로프 중간에 리프트를 많이 위치시켜두어서 사실 아직 어디에 어느 리프트가 있는지 잘 모른다. 올해는 가격도 괜찮은거 같다. 성우로 많은 보더가 몰리지 않을까 예상된다. 거리또한 휘닉스보다 가까워서 좋다..
강촌 - 올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곳이 강촌이 아닐까 싶다. 필자의 집은 서울이지만 학교를 강원도 춘천에서 다니기에 올해는 강촌을 베이스로 잡았다. 가격도 26만원에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을 해보았다. 필자는 물론 강원도 춘천이기에 강촌을 끊었다지만 서울사는 사람은 강촌을 끊을 이유가 없다고 본다. 위에 성우의 경우 시즌권가격이 30만원에 훌륭한 시설을 가지고 있지만 강촌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고 본다. 슬로프 수준은 그리 좋지 않다. 초급자 코스는 대략 150미터 정도의 하나의 슬로프만 운영하고 있고 중급슬로프는 4개 정도를 운영하고 있다. 상급 슬로프 2개는 하나는 모글용, 하나는 스키어 전용으로 운영하고 있다.
중급 슬로프는 사실 초급이 많이 올라간다. 말했듯이 초급자슬로프는 하나고 사람이 미어터지기에
중급 슬로프 수준은 대략 중상정도이고 상당한 난이도가 요구된다. 슬로프 넓이는 보통이지만 길이가 짧고 병목지점이 많아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그에 비해 성우는 훨씬 안정하고 재미있는 보드를 약속하는데 쓰읍... 내가 서울에 거주한다면 성우로 가지 않을까...
거리상으로도 문제가 있다. 서울에서 가깝다고 하지만 국도이고 너무나 위험하다. 1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된다. 성우가 2시간정도 걸리는데 거리상으로도 메리트는 없다. 작년에야 사람이 적고 쾌적했다지만 올해 베어스보이콧으로 강촌으로 모두 몰릴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이 적을까 의심스럽다.
설질은 작년에 그리 좋지는 않았다. 올해는 좋아질것으로 기대한다
서울 - 가격적으로.... 가까운것으로... 그 이외는 말할것이 없다 ㅡ.ㅡ
천마산 - 사실 서울에서 가장 가깝고 갈만하기는 하지만 스키어 위주의 시설과 슬로프를 가지고 있다. 천마산의 상급자 코스는 상당히 어렵다. 또한 12월 1월이 되어도 설질은 그리 좋지 않다. 천마산 자체도 그것을 인정하고 있다 ^^
베어스 - 사실 난 좋았다. 그런데로 괜찮은 슬로프에 기억은 잘 안나지만 재밌는 부분이 더 많았다. 사람많은 것 빼고...ㅡ.ㅡ 하지만 올해 미친짓 많이해서 어떨지 모르겠다.
처음 써보는 칼럽입니다. 그냥 강촌에 대해 묻는 사람이 많아서 써봤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