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권도 판매되고 각 브랜드마다 신상품도 나오고 있고 정말 겨울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나봅니다. 
오늘은 14/15시즌 국내 대회에서 엄청난 스케일의 실력과 성적을 보여준 19살 나이트로 소속의 최준하군을 만나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스노우보더 최준하 라고 합니다. 스폰서는 오클리 와 나이트로 이고 겨울에는 주로 휘닉스파크에서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스노우보드를 사랑하는 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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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럼 만으로는 18세인가요? 저는 그때 뭘 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그럼 최준하군이 스노우보드를 처음 접했을 때가 정확히 몇살이였나요? 그리고 어떻게 접하게 됐나요?
A: 초등학교 5학년때 가족여행으로 스키장을 놀러갔다가 먼저 지인분을 통해 어느정도 타셨던 아버지가 권유를 하셔서 한번 타봤는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 계속 시간 나는 주말마다 가족끼리 와서 타면서 스노우보드를 본격적으로 접하게 됬습니다.
 
Q:그럼 올해가 7년차가 되나요? 실력은 17년차 같아요! 7년동안 스노우보드를 타면서 어리지만 큰 슬럼프는 없었나요?
A:누구나 한번쯤은 슬럼프를 겪어봤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크진않지만 약간의 슬럼프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부상입니다. 부상을 한번 당하고 나면 그 뒤로 부상당했던 기물과 시도한 기술이 점점 무서워지고 하기 싫어집니다. 저도 고등학교 1학년때 시즌 연속으로 부상을 당했었는데 그 당시 두시즌 연속으로 부상을 당하니깐 자신감은 물론 원래 하던 기술 마져 무서워지고 자신감이 없어졌었습니다. 그러나 부상 이후 스노우보딩을 하면서 느꼇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다 부상을 당하는 빈도보다 오히려 만만하고 자신있는 기술을 시도 할때 생각이 짧아지고 집중을 안하게되 더 많이 다친다는것을.... 그래서 그 이후로는 즐기다가도 기술시도를 할때만큼은 집중을 하고 타자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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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그럼 비시즌엔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나요? 훈련을 위해 원정을 간다든지 체력단련이라든지?
A:비시즌엔 해외원정을 나갑니다. 주로 미국,뉴질랜드,오스트리아 등 눈이 많은 나라 위주로 해외 원정을 갔다오고 해외원정을 안갔을 때는 헬스장에 가서 체력,유연성,근력 을 강화하기 위해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농구를 자주하고 노래부르는걸 좋아해서 노래방도 자주갑니다.
 
Q:하하~ 언젠가 시간이 되면 함께 노래방에 가고 싶네요. 아니면 이번 시즌 대회에서 입상하면 입상소감 대신 노래 한곡 하는건 어때요?
A:하하하하하하하하~
 
 
Q:이건 모든 일반 보더들과 선수를 꿈꾸는 어린 보더들이 궁금해 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있는 질문인데요. 1년에 한국에는 거의 없을 정도로 해외 원정을 다니는데 그럴때마다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드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 금전적인 비용은 어떻게 부담하나요?
A:네. 해외원정 비용은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고 또 그 주변 숙소나 그 스키장의 시즌권 등을 구입하려면 더 많은 비용이 듭니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지만 저희 아버지의 사비로 제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할수있게 지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그래서 해외에 가서 폭넓은 스노우보딩 을 할 수 있었습니다.
 
Q:그리고 선수나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하는 조건이 따로 있나요? 준하군보다 훨씬 어린 후배보더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예를 들어 ‘내가 그 나이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라든지?
A:제 생각은 일단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말그대로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세와 능력 등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노우보드를 잘타야되는 건 당연하지만 그것 뿐만 아니라 신체적 능력이나 인성 등도 갖춰야 진정한 국가대표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타고 있는 어린 후배들에게는 스노우보드를 타면서 많이 어렵고 무서울 때도 많겠지만 피할수 없으면 즐기고 그러면 언젠간 꼭 하고자 하는 기술을 성공할 수 있을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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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이번 15/16 시즌 베이스가 될 스키장은 어디인가요? 준하군의 멋진 모습을 보려면 이곳으로 가면된다. 알려주세요.
A:이번 시즌 베이스는 딱히 정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휘닉스파크 아니면 지산으로 즐기러 갈 것 같습니다.
 
Q:꼭 준하군이 있는 스키장이나 대회에 응원갈께요. 
A:감사합니다. 
 
 
Q:준하군은 어린 나이지만 많은 해외원정을 다녀온것 같은데 지금까지 가본 곳 소개와 그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지금 까지 가본 곳 은 미국 맘모스 마운틴,카퍼 마운틴,보리얼 마운틴 을 가봤고 뉴질랜드 캐드로나,리마커블 그리고 오스트리아 스위스 사스페,힌터턱스,스투바이 등을 가보았습니다. 미국 스키장 같은 경우는 거의 한국시즌이 마무리 되고 스프링 시즌에 라이딩을 하러 가기 때문에 설질이 많이 푹신합니다. 그래서 기술연습하기에 안전하고 또 신나게 즐길수 있는 곳이고 뉴질랜드 스키장 같은 경우는 킥커와 기물들이 정말 다양하지만 간혹 날씨의 영향으로 연습할 수 없는 날도 있지만 이곳도 마찬가지로 정말 재미있게 탈 수 있는 곳입니다. 또 오스트리아 와 스위스 에 위치한 스키장 들은 정말 높은 지대여서 숨쉬기가 어렵고 조금만 보드를 타도 힘든 지역이지만 적응만 되면 정말 즐겁고 신나게 탈 수 있는 곳 이었습니다. 흠~ 이로써 제가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은 스키장은 아무래도 미국쪽 스키장이 정말 즐기면서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곳으로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Q:준하군~ 대회에서 처음 입상했을때 기억나나요? 어떤 느낌이었나요?
A:흠 사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그당시에 정말 시상대에 올라가 보고 싶어했던건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아마 첫 입상때에는 정말 좋았고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Q:지난 시즌 국내 스노우보드 브랜드 스카웃 0순위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 많은 업체중 나이트로를 선택한 이유를 알 수 있을가요?
A:저는 제가 스카웃 0순위라는건 전혀 몰랐습니다. 하하하~ 다만 저는 나이트로란 브랜드를 원래 좋아했고 나이트로 소속 라이더들도 정말 좋아해서 나이트로 팀에 소속해 라이딩을 하고싶다는 걸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나이트로 브랜드에 더 관심을 가졌었고 이렇게 선택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Q:파크가 주 종목이기 때문에 장비를 고를때 가장 중요시하는 요건이 따로 있나요?(데크,부츠,바인딩 각)
A:저는 일단 데크같은 경우는 너무 소프트 하지 않고 너무 하드하지도 않은 플렉스 중간 정도 데크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정캠버 만을 타왔었고 정캠버를 선호합니다. 그이유는 일단 플렉스가 소프트한 데크는 점프대를 뛰었을 경우 랜딩이 불안정하고 데크가 튕기기 때문에 점프대를 타는데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너무 플렉스가 하드한 데크는 반대로 지빙을 하는데 있어서 프레스 가 레일에 잘 전달되지 않는 기분이 들고 데크를 컨트롤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스타일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파크에 있는 모든것을 즐기기 위해선 너무 하드하지도 않은 너무 소프트 하지도 않은 데크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부츠 같은경우는 약간 하드한걸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소프트한걸 신으면 발목이 돌아갈 위험도 있고 뭔가 발을 잡아주는 느낌이 덜 드는 것 같아 약간은 하드한 부츠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바인딩 같은경우는 스트랩이 부츠를 잘 조여주는 그런 바인딩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간혹가다 과격한 기술등을 할 때 에는 랜딩을 하고 스트랩이 풀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 하여 스트랩을 먼저 확인하고 그 다음엔 얼마나 튼튼한지를 중요시 합니다.
 
Q:자~ 준하군, 파크가 주 종목인 만큼 파크를 처음 시작하려는 보더분들에게 팁이나 조언 부탁드려요.
A:파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부상 방지와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라이딩은 기본이고 스노우보드 엣지 컨트롤 등이 어느정도 익숙해져 있는 상태에서 즐기셔야 더 안전하고 재미있게 탈 수 있을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은 안전 보호대 및 핼멧 등은 필수라고 생각하고 또 파크의 규칙을 잘 준수해 주시면서 수준에 맞게 차근차근 기물의 난이도를 올리면서 타시면 정말 재미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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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가장 자신있는 기술과 앞으로의 목표기술에 대해서 얘기해줄 수 있나요? 
A:지금 현재 자신있는 기술은.. 흠~ F/S 1080,B/S900,CAB UNDER 5 등이 있고 앞으로의 목표기술은 가능하다면 꼭 B/S TRIPLE 1620 와 CAB TRIPLE 1260 등을 성공시키고 싶습니다.
 
Q:준하군이라면 목표기술들 꼭 이룰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앞으로의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도 살짝 말해줄 수 있을까요?
A:스노우보드가 조금더 대중화 되고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저보다 어린 많은 친구들이 스노우보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스노우보드 문화 발전과 더 재밌고 다같이 즐길수 있는 그런 대중적인 스포츠가 되었으면 좋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하는 의미깊은 평창올림픽에 꼭 출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스노우보드 라는 스포츠를 널리 퍼뜨리는게 저의 스노우보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Q:준하군~ 오늘 인터뷰 너무 너무 즐거웠고 뜻있는 시간이었어요. 다가오는 15/16 시즌 부상없이 목표했던 기술, 그리고 원하는 성적 모두 이루길 바랍니다. 오늘 인터뷰 정말 감사드립니다.


▶ 프로필 ◀

·이 름 : 최준하 
·생년월일 : 1997/7/30(양력)
·스탠스 : Regular
·보딩스타일 : 슬로프스타일,빅에어
·활동사항 : 2012년도 슬로프스타일 청소년국가대표 발탁
             2014년도 슬로프스타일 국가대표 후보팀 발탁
             2013~ 현재 천안쌍용고등학교 스노우보드 특기생 재학중
·신체사항: 키 178cm 몸무게 64kg
·입상경력 및 대회경력 :
 11/12 협회장배 고등부 슬로프스타일 금메달 
 11/12 협회장배 고등부 빅에어 금메달 
 12/13 종별선수권대회 고등부 슬로프스타일 은메달 
 12/13 전국선수권대회 슬로프스타일 은메달 
 13/14 협회장배 고등부 슬로프스타일 금메달 
 13/14 salomon snowboard winter Festa 지빙부문 1위
 13/14 종별선수권대회 슬로프스타일 금메달 
 13/14 Five star koon 슬로프스타일 1위
 13/14 2014 Jisan Open Championship Class B 1위 (슬로프스타일)
 13/14 FIS 전국선수권대회 슬로프스타일 은메달 
 14/15 지산 얼리버드 레일잼 종합 1위
 14/15 윙 슬로프 스타일 주니어부분 2위
 14/15 2015 Jisan Open Championship Class A 1위 (슬로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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