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정을 Mt.Naeba에 갓는데
한국 스키장정도로 생각하고 별생각업씨 꼭대기까지 올라갓더랫죠...
근데 사람이 하나도 업는겁니다.. 아차 싶더니...ㅡㅡ;;
지옥을 맛봣죠.. 진짜 실종되는줄 알앗씀니다...
몸이 파우더속으로 빠지면 나올 생각을 안하더군요.... 전날 눈 2m인가 왓다더...어....
패트롤따윈 잇지도 안코... 오는 사람도 업고....
보드는 앞으로 안가고 자꾸 밑으로.. 밑으로... 바닥으로..... 지옥으로.........
장장 두시간의 사투끝에.. 정상에서 콘도로 돌아왓습니다.. 그날은 그 한방으로 보딩끝...ㅋㅋㅋ
그렇게 눈찜질이 되고나서 다 내려왓을때가
아.. 살앗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가장 행복햇다고 느꼇던 순간인거 같슴니다.ㅋㅋㅋㅋㅋ
스노보드를 즐기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
스노보더라면 스노보드를 타는 매순간들이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ㅎ
직장인이다 보니 업무를 마치고 주중 야.심이나 주말을 이용해 출격을 하는데
쌓였던 스트레스며 일상의 근심, 걱정들 그 시간만큼은 잠시 잊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유독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긴한데
주말을 이용해 정선에 위치한 보드장을 전날 찾아 숙박을 하며
일행들과 가볍게 음주가무도 즐기고 재밌는 시간을 보낸 후 숙면을 취했는데
그날따라 왜그렇게 잠이 안오는지 6분 숙면하고 다음날 피곤한지 모른채
주간 풀타임 빡시게 내달렸었네요,, 그놈에 스노보드가 뭔지;;
오히려 평소보다 컨디션도 좋았던지라 정말 제대로 만끽하고 왔습니다.
그렇게 지친기색 없이 집으로 향하는 서울까지 운전도 하며 왔는데
집에 도착후 짐을 풀고 샤워를 마치니 그제서야 정신줄 놓고 긴잠에 빠지더군요.
다음날 회사에 2시간이 넘도록 지각해 시말서까지 쓰고..;;
지금 돌이켜 생각해도 매순간들이 너무 행복하고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올 시즌은 눈도 많이 내려 해외 여느 보드장들 부럽지 않게 파우더보딩과
주변 설경들까지,, 정체로 짜증날법한 보드장을 향하는 차안에서의 시간들까지
모두가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우선 런칭 무지 무지 축하드리고^^ 대박 나시길 기도 드려봅니다!!
보드 타면서 젤루 기뻤을때라...그 말을 떠올리니 그 생각이 떠오르네요...
저희 아버지께서 타시던 보드를 물려받아서 타는데...같이 피를 물려받았지만 보드까지 물려받아서
탄다는 자체가 무한한 영광이고 보드까지 한몸이 된듯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때 정말 아~이게 바로 가족이라는 거구나를 마니 느꼈고 보드를 타면서 계속 아버지를 떠오르게 되드라구요
저는 아버지의 유품과도 같은 보드를 아직까지도 타면서도 매번 감사하고 라이딩을 아버지와 같이 즐긴다는 생각에
매번 행복을 느끼며 보드를 탑니다^^ 아버지 사랑해요~~
보드타면서 제일 기뻤을때는..
제일 기뻤을때는 잘 모르겠지만...
보드를 타면 늘 기쁘고 행복하다는.. ^^
안 넘어지고 생각했던대로 보딩이 되면 그래서 기쁘고...
넘어지면.. 아프고 아쉽지만, 그래도 기쁘고..
친구들 갈켜주면 나는 제대로 못타지만, 친구들이 발전하는 모습덕에 기쁘고.. ^^
좋아해서 하는건데.. 늘 기쁜거죵.. ^^
...
런칭.. 대박나세요.. ^^
target=_blank>http://www.skidculture.com
시도하는 족족 그냥 막 잘 될 때~
사람들한테 보딩실력 인정 받을 때~
동계올림픽 경기보는데 사람들이 날 떠올린다고 할때~
-_-... 근데 저는 그냥 탈때는 거의 항상 행복하던데요 푸휏~
그냥 무엇보다 금욜에 퇴근할 때가 가장 행복한 듯~
사무실 나와서 내려가려고 엘레베이터 기다릴 때 스키장 갈 생각에 히쭉 혼자 웃다가
사람들한테 걸려서 부끄러워 하면서도 계속 표정 못 감추고...
스키장에 숨겨둔 애인 있는 줄 안다는... 그런거 전혀 없고~ㅇㄱㄴ...
지난 2월 혼자서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중에 스위스에서 스노우보드를 탈 생각을 하고 갔습니다.
말도 잘 안통해서 여행하는 것도 벅찼지만 지금이 아니면 스위스에서 스노보드를 탈 기회는
앞으로 인생에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융프라우아래에서 타는 스노우보딩은 정말 짜릿했습니다..
그곳은 거의 스키어였습니다.. 보더는 손에 꼽을 정도로 있었습니다..
스위스의 산은 정말 웅장해서 스키열차를 타고 꼭대기로 가는 동안 계속 위를 우러러 보았죠..
재밌는 에피소드는 마지막날 거의 close시간에 꼭대기에 갔는데 혼자밖에 없었습니다..
약간 해가 질려고 했는데(조금 위험합니다..) 혼자서 유유히 내려오고 있었는데...
디카가 없어진겁니다... 저는 리프트있는데로가서 관계자(?)한테 무조건 헬프미했죠..
조금있다가 스노우모빌이 오더군요.. 난생처음 스노모빌을 탔습니다.. 그것도 공짜로..ㅋㅋ
보드와는 다르게 경사위를 올라가니까 그것도 짜릿하데요!!
결국 떨어진 디카를 찾고 연신 땡큐땡큐했죠(ㅋㅋㅋㅋ...) 말그대로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에피소드 두번째는 이제 내려가야 하는데 최대한 숙소 가까운데로 도착하기 위해서
다운힐코스를 선택했는데... 하단부에는 눈이 녹아 흙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그런 코스는 처음이라 막 넘어지고 주위엔 나 혼자고... 조금 무서웠지 말입니다..
막 일반가정집 나오고 결국엔 보드 벗고 동네골목 걸어내려가다가 다시 보딩하고..
걸어가는데 그곳 어떤 할머니가 인심좋은 미소로 인사도 해주시고..ㅋㅋ^^
결국 어느 집 뒷마당에 도착 거기서 부터 기차역까지 걸어갔드랬죠.. 겨우 렌탈샵으로 갈 수 있는 막차를 탔습니다..어휴~
아슬아슬한 순간이었죠... 이 모든게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