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실력이 미천한지라 겨우 턴 배운 시점에서 특릭이라
아마도 넘어지는 기술이겠죠..ㅋㅋ
최대한 덜 아프게 넘어지기,,,, 몸의 한 부위를 사용하면 충격이
상당하죠,,엉덩이로 사과 쪼개기, 손목, 무릅찍기
지난 시즌 불쌍한 내 엉덩이, 무릅, 손목,,
그래서 터득한 것이 구르는 것이랑 넘어질려면 아예 넘어져라 입니다.
안넘어질려고 손이랑 무릅을 집으니 손목이라 무릅이 항상 쑤시더군요..
역에지 결려서 뒤로 넘어질꺼 같으면
무릅을 최대한 굽혀 무게중심을 낮추면서 엉덩이 등순으로 한 바퀴 돌죠...
요건 훈련소가면 가르쳐 주더라구요...군대가 나쁘지만은 않죠.. 요런 것도 가르춰주니..
잘못하면 삼단분리 되죠...좀 X팔리지만 그래도 덜 아프죠... 이렇게 넘어지는게
덜아프더라구요..
처음 스노우 보드를 시작하고 밤마다 카빙 턴 얘기를 하고 있을 때 동호회에서 처음 보는 형이 와서는
트릭을 보여준다며 180을 보여주더군요
그날로 레귤러(왼발이앞)만 타다 구피(오른발이 앞) 연습을 하고 180연습하다 역엣지 걸려서 갈비뼈
부러진줄 알구 병원에 갔다 괜찮다구 하길래 그날 저녁에 또 타러갔던게 기억이 나는군요. ^^;
180만 한 2년 보내구 스피드가 붙었을 때도 되고 나서 360을 연습했었죠...
처음엔 백사이드 180(진행방향 뒷쪽회전)을 할 때 회전력이 커서 180은 뜨고 미끌려서 나머지 180이
돌아가더군요 멈추기 힘들어서 이게 좀더 뜨면 되는건가 해서 연습하다
한 2년 보내구 올해 프론트 사이드 180을 할 때 시도해 봤는데 드뎌 성공했습니다. ^^v
지금 까지 안됐던게 스피드를 유지하려고 180을 할 때 발꿈치 쪽 에지로 타다 노즈(테크 앞부분)
를 찍고 발가락쪽 에지로 정확하게 다시 찍어서 흔들리지 않게 유지 했었는데 이 방법이
더이상 회전을 못하게 해서 더 돌지 못했던 거더군요. 우선은 연습할 때 노즈를 찍고 점프를
해서 180을 돌고 떨어질 때 발가락쪽 에지로 안떨어지고 베이스(데크 바닥)로 떨어져
미끄러지면서 360의 느낌을 익히고 나중엔 떨어질 때 테일(데크 뒷쪽)베이스로 떨어져
회전각을 조금씩 늘려나가고 점프도 좀더 높게 하고 했더니 되더군요.
중요한 점은 노즈를 찍어서 노즈에 무게 중심을 두고 점프하는것(이 때 데크가 약간 휘어서 그 탄성으로
떠야합니다) 떨어질 때 테일베이스가 먼저 떨어지도록 하는것이였습니다.
회전이나 점프가 약해서 발꿈치 부분에 역에지가 걸릴 경우엔 머리가 땅에 먼저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헬멧을 꼭 써야할것 같구요... 죽는줄 알았네요 역엣지가 걸렸을 경우엔
허리에 힘을 빼서 엉덩이가 먼저 떨어지고 그다음 등이 땅에 떨어져 미끌어지도록 하면
분산이 되서 데미지가 좀 덜하드라구요.
제 친구가 트릭 연습하다 슬로프에 머리 부디친적이 있는데요. 그 당시 기억을 못하더군요...
사고 당시 친구가 머리가 잘 못됐는지 얘기해준걸 정말 10초도 안되서 까먹구 같은 질문을
계속 하더군요. 병원에 도착해서 잠시 잠들었는데 그 때 까지 같은 질문을 계속 해서
정말 뭐가 잘못된거 안닌가 걱정 많이 했었습니다. 지금은 괜찮아 졌는데 정말이지 헬멧만
썼어두 그런일은 없었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트릭=보호대
안면랜딩으로 시즌초엔 미러고글이었으나 시즌말엔 퍼시몬 고글로 변경.. ㅡ.ㅡ;
급작스런 보딩 계획이 잡혀 삼각이 아닌 평소 즐겨입는(?) 트렁크 팬티를 입고 출동..
사과쪼개기 당한 후 집에와서 보면 세로로 길게 쪼개진(?) 팬티..
속옷을 입고서도 찢을 수 있다는 것에 황당.. 이건 분명 속임수(트릭) 야~!! ㅠ.ㅠ
베스트 트릭
- 기술명 : 백플립 헤드포스 랜딩
- 장소 : 캐나다 블랙콤 마운틴
- 구사포인트 : 중간정도 크기의 킥커에 힐엣지 이빠이 주구 진입
몸은 약간 겁먹었다 싶은 정도의 후경..
- 특이점 : 기술 구현이 들어갔을시 더이상 몸에 대한 컨트롤이 안됨(맡겨야 됨)
어지럼증 있는분은 시도하지 않길 바람(다람쥐틀 효과)
절대 일반 슬로프에서 시도하면 안됨(파우더가 아니면 목부터 내려오는 척추신경이
손상될 확률이 굉장히 큼) - 파우더 추천
제가 제일 잘하는건 눈쓸기요..
휘팍 파노라마 정상에서 부터 낙엽과 구르기, 그리고 굴러서 주욱 미끌리기로
정상의 눈을 베이스로
그리고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옷에 묻은 눈들을 다시 정상으로...ㅎㅎㅎ
지금 나츠키님이랑 서면에서 같이 글을 적어서인지 아이피가 같네요.
ttl존이 모두 아이피가 같나보네요... ㅡㅡ;
다른사람들은 자빠링이지만 저는 한번 역엣지로
3바퀴로 굴려서 내려오는 겁니다
나의 악세사리는 사라지고 전 잠시 명상의 시간을 갖죠 ㅋㅋ
언제쯤 역엣지가 안 걸리고 잘 내려올지...
그리고 또 한가지 넘어질려면 혼자 넘어져야하는데
꼭 누구를 잡고 넘어지는거 정말 난감합니다 미안하고
전 특별한 트릭도 없구요
그렇다고 라이딩을 멋지게 하는것도 아니지만
단지 눈이 좋아서
언제나 온몸에 눈을 묻히고 달립니다.
모르는 분들이 보시면
언제나 엄청나게 타는 사람으로 착각하지만
실상은? 바로 구르기의 제왕이라는거
하지만 올해는 꼭 원에리를 해보고 싶다는겁니다.
한가지지만 누가 봐도 멋지다는 소리가 나오도록요
베스트 트릭이라 하면 ^^ 신중하게 정말 멋진 트릭을 쓰라 하시면 저는
제가 메쏘드그랩 하나는 제대로 하는것 같습니다^^ 자화자찬일수도 있지만 음...매년 하나씩 트릭을 연습합니다만
작년에 베어스에서 모글을 통해서 천천히 연습하던 자세가 시즌 중반에 가더니 자연스럽게 그랩을 잡게되면서
나중에는 베어스 중간킥커 만든곳에서 연습을 좀 했더니 점핑부터 그랩 잡는것 부터 제 개인적으로 만족하게
자세가 나오더군요. 순간 뿌듯하기도 하고 거기에 푹 빠졌는지 언덕경사부분이나 모글만 있으면 계속 그것만
하게되더군요 -_-;; 올해는 조금 바꿔봐야겠습니다^^ 인디,멜랑 이것저것 연습은 하는데 이젠 나이가 있다보니
조금씩 자신감이 없어지더군요. 참!^^ 조금 웃긴 베스트트릭이라하면 어제 용평에 갔는데 레드에서 내려오다
오랜만에 360을 돌렸습니다^^ 참 저도 부끄럽지만 동호회 여동생이 제가 너무 오바하게 360을 돌리려다 그만
날라차기 같은 360을 하게 되었는데 슬롭에서 내려와서 동생이 하는말 "오빠 뭐한거에요?" 물어보길래~
어...워밍업 워밍업^^;; 그냥 한번 특이한걸 연습한거야^^;; 쑥스럽지만 얼레벌레 다른거 연마중이라고 했습니다
나름 멋있다고 생각되지만^^ 제가 생각해도 민망한 트릭이었습니다^^ 어제 무리한 탓인지 몰라도 지금 온몸이
욱씬욱씬하네요^^ 산바다 직원분들도 본격적으로 시즌돌입했지만 너무 무리하게 업무보시지 마시구요^^
쉬엄쉬엄^^ 보더들에게 좋은 보드정보와 좋은 가격으로 이벤트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오후 되십시오.
큼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