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의 추억
-기다리던 05-06 시즌을 기다리며..-
당시 학생의 신분이던 나는 올시즌 보드장에서 젊음을 불살라 버리려 했다..
예상과 달리 부상과 부상에 대한 공포로인하여.. 내공과 실력은 점점 줄어들었다..
OTL 점점 좌절해가는 모습을보며..친구의 도움으로 자신감회복..
다시 열시미 노력하여 컨디션 회복을 하였다..ㅋㅋ
그러던 도중.. 학교 교수님의 전화.. 취업자리 나왔다..ㅡㅡ;;
젠장..ㅡ.ㅜ
겨우겨우 끌어올린 컨디션을..다시 접고 면접을 봐야만 했던 나..
어떻게 운좋게 합격..
어떻게든.. 출근일을 늦추고 싶던 나..
그러나..회사에선 바로 교육 들어가자는 말과..3일뒤 출근..ㅡ.ㅜ
부랴부랴..시즌방에서 장비를 챙기고집으로 돌아왔다..아쉬움을 차를 이끌며..나의 05-06시즌을 마감하였다..가슴아픈 나의 맘은 아는지 모르는지..어머니께서 좋다고 하시며 웃음을 멈추지 않던 모습.....ㅡㅡ^
나의 아쉽고 짧은 05-06 시즌...ㅡ.ㅜ 안녕~!!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다
강원도 근처의 휴게소에 잠깐 들려 차가워진 공기를 마실때
겨울이 시작됐다는 생각에 혼자서 흥분을 합니다
첫 보딩을 위해 스키장에 도잔하기 전까지의 설레임은
한해를 보내고 한해를 시작하는 즐거움이자 기쁨입니다
작년에 겨울을 위해 준비했던 노력들이 올해도 다시 재현되고 있지만
그 노력 또한 즐거운 과정이기에 언제나 신이 납니다
시즌의 추억~
이상하게 성수기에 방이 많이 남은 곳이 있길래 전화했지요~
분명 보드장에서 15분 거리 펜션이라 말해서 예약했는데 차로 한 25분은 넘게 가야 도착하는 산속 외딴 펜션이었다는....-_-;;
산속 외딴 곳에 전날 비도 와서 진흙탕이 많았는데 역시나 차가 빠져서 빼내느라 쇼를 했죠..
왜 빈방이 넘치는지 이해가 금방 가더군요 글고 펜션답지않게 부실하고 아름답지 않은 모습~
보드는 잼있게 탓는데 숙박이 좀 에러였어요. 그래도 얼렁 다시 그럴수 있는 때가 왔으면~~~
0506 시즌의 추억은..
높디높은곳에 자리잡은 시즌방 걸어다니던 기억이 제일 많이 남네요.
그 전까지는 시즌방이 너무 멀어서 셔틀버스나 차로만 다녔었는데 작년엔 "걸어다닐 수 있는곳에 얻자"라는 취지로 시즌방을 얻은것까진 좋았으나!!
새벽녘에 걸어 다니기엔 좀 많이 춥더라구요.
뭐 덕분에 자연히 하체훈련되고.. ㅋㅋ
올해도 역시나 시즌방 문제로 골머리 앓고 있습니다~!!
하면..... 떠오르는건 대명리조트에서 보드를 처음탓을때 입니다.
모든걸 렌탈해서 빌렷는데 완전히 바가지를 쓴거예요~
그래서 장비를 사야겟구나 라는 생각이 들엇고 아무것도 모른채 샵을 가서 무작정 질럿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더 좋은 장비를 살수 잇엇겟다 싶지만 이것도 경험이되서 이젠 헝글에서 장비초보는 벗어날수 잇엇습니다.
저와같은 경험을 하신분들이 적지않을꺼라 생각되네여~
물론 상급장비,패션도 좋지만 안전보호구는 꼭 착용하고 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래야 짧은 시즌은 오래오래 더 탈수 잇는거 아닙니까??
고로 보호장비는 꼭 착용합시다!! ^^
0607에두 안전보딩! 안보합시당~!! 보더여러분~~!!! ^^
추억이라....
처음 보드를 타러 갔을때가 생각나네요.
어머니의 15인승 노랑색 봉고를 끌고 애들 7명을 태우고 스키장엘 갔죠.
초보자에서 딱 세번타니까 "난 역시 운동신경이 뛰어나서 잘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같이 온 여자애들 다 버리고 중상급자로 올라가서 무제한활강을 했죠.
역엣지에 대형 구르기도 수없이 하고 되도안하는 쩜프 뛴다고 발광을 했죠.
시간이 흘러 집에 가려고 다들 모였죠.
차에 태우고 멋진 보딩의 여운을 만끽하려 담배를 물고 도로를 달렸습니다.
허벅지가 갑자기 뜨거워지던 그 찰라!
새로산 보드복 바지에 어느새 구멍이 뻥~ㅠㅠ
완전 울었습니다.
보드장갑 사놓고 안가져와서 렌탈샵에서 사만원인가 주고 장갑사고..
보드복 바지 9만원(태어나서 9만원짜리 바지 자체가 처음임..-_-;)주고 샀는데 처음 입은날 빵꾸나고
완전....에혀.......
애들을 집에 보내고 털래털래 집으로 왔죠..
새벽이라 아파트 노상주차장에는 차가 꽉 차있더군요..
지하주차장으로 봉고를 몰고 내려가는 그때....
퍽~~~
순간 빽미러와 룸미러를 보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더군요..
그래서 다시 내려가려고 엑셀을 밟았는데
퍼버벅! 끼이익~!
앗차!
차에서 내렸습니다.
차 주변을 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소리가 이상했다 싶어 여기저기 살펴보는데...
이런.....
지하주차장 내리막이 끝나는 지점에 기둥보가 있었는데 높이가 봉고차보다 낮더군요..
천장 다 내려앉았습니다.
어무니차 처음으로 빌려서 한번타고 완전 개작살 냈습니다.
ㅇ ㅏ...
보드 처음 타는데 총 80만원 썼습니다.
역시 보드는 고급스포츠인것 같았습니다.
ㅠ_ㅠ
유진스포츠 매번 세일리스트며 이벤트를 하실때 그냥 이러다 한두번 하다 말겠지 하고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벤트를 하실때 제가 참여하며 항상 강조하며 말을 남겼던 부분은 서울 외곽의 샵의 약점에 불구하고 강남의
샵들과 경쟁하려면 유진만의 전략적 마케팅을 몇가지를 제안한적이 있습니다. 실행 불가능한것도 있구요^^
제가 샵의 사장이 아닌이상 그 부분은 ceo 분들이 저보다 연배가 훨씬 많으니 더 잘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연합세일에서도
제가 놀란점은 스포츠 365와 손을잡고 마케팅을 한다는점.. 대단한 열정이라고 생각밖에 안드네요. 제가 처음 유진에 관한
미덥지못한 생각들 이제는 깨끗이 잊어버려야겠습니다. 스포츠 365는 제가 인천쪽 외근나갈때마다 들른곳이네요. 유진과
이렇게 연합세일을 할정도로 관계가 있는줄은 몰랐네요. 이렇게 세일리스트로 보니 참 반갑습니다.^0^ 이번 세일 성공적으로
끝내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글을 남겨보다보니 이벤트에 응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5-06 시즌의 추억이 주제라고 하셨죠.. 딱 한가지가 떠오릅니다. 사랑이야기라 우스갯 소리일지도 모르지만
용평에 원정갔을때 이야기입니다. 지ㅡ금은 미국으로 이민간 친구 커플이었는데 그 친구와 저는 짧은 시간에 보드를
통해 만난 친구였습니다. 서로 공감대도 통했구요. 일명 code 가 맞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도 여자친구가 있었고
저도 스노우보드 동호회 활동을 통해 새롭게 시작한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구요. 제 여자친구녀석이 워낙 활달하고 엉뚱한
기질이 있어 뜬금없이 보딩하고 내려오는데 오빠! xx 오빠랑 같이 무대위에서 춤을 춰주세요! 정말 사랑한다면
그런 용기는 있죠? 하고 물어보더군요. 아무도 없는 빈 무대위에서 용평에 가보셨겠지만 가장 큰 무대가 있을겁니다.
그곳에 올라가서 둘이서 정말 별의별 춤을 다 췄던 기억이 지금도 잊혀지질 않는군요.. 보딩하고 내려온 사람들이 쟤네들
왜그래? 따가운시선과 웃음소리..지금도 귀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렇게 어느누가
쉽게 용기를 낼수 있을까요..그러한 05-06 잊지못할 추억이 있기에 지금의 저와 그녀가 아직도 불같은? 사랑을 하고있는것
같습니다. 유진스포츠 & 스포츠365 샵 관계자 분들이 자료를 원하시면 언제라도 그때의 증거의 사진들을 필름형태로 보관하고 있는 사진이 있으니 언제라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히 저의 잊지못할 추억들을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고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된다는걸..작년시즌에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식상한 사랑이야기 적어서 죄송합니다 -_-;; 즐거운 오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