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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보드는 혼자타야한다.
솔로보딩이 제맛이다....라고 하시지만..
아직 스키장 혼자 가본적 없는 저는...우선 겁이 나네요..
지지난주는 보드 첨타는 친구녀셕이랑 같이 갔었는데..이번주도 같이 가자고 하니 부츠 사기전엔 안가겠다고 하네요..
다른 녀석은 옷이 없어서 가기 싫다...
친구란 녀석들이 필요할땐 도움이 안되네요..
저는 양지 리프트권이 한장 있을 뿐이고...
막상 혼자 가려니...발걸음이 쉽게 안떨어지네요..
과연 이번주는 갈수있을라나...이상 뻘글이었습돠..
혹시 금욜야간심야 타러 양지가실분 없으신가요...ㅠ
제 얘기 들으시면 겁 하나도 안 나실 듯..
옛날에 선배따라 입문했었는데 양지 심야철야 무료였던 시절이었죠.
선배가 몸 안 좋다고 보딩을 관두더군요.(여기저기 안좋다고 중병같다고 하면서..)
절 입문시켜놓고선 혼자 발뺀거죠.
한참 맛들일 시기인데.. 결국 갈 수가 없게된거,
더군다나 무료였는데... 갈 수 없다니 미칠 지경이었죠.
자전거 타길 좋아하는 저는 부천서 양지까지 자전거 타고 갔습니다.
그래서 새벽1시부터 5시까지 타고 다시 자전거 타고 집에 왔어요.
물론 혼자서..
너무 힘들고 지쳐(더군다나 무리한 보딩으로 감기도 와서..) 페달질 속도는 걷는속도보다 못했다는. 집에 도착하니 저녁 7시.. ㅋㅋ
이제 겁 안나시죠?
(감기는 집에 도착하니깐 말끔히 나았다는.. 신기하죠? ㅎㅎ)
그 날 객기 부려 크게 혼나서 어떻게 할까 하다 카풀 알아본거..
만원짜리 카풀 좋은 분 만나서 거의 매일같이 심야보딩하는 바람에 실력이 꽤 늘었었죠.
(제가 매우 게으른데 그 분이 매일같이 전화하시는 바람에 매일매일 가게된거죠.)
올시즌 두번정도 솔로보딩 하러 갔는데요... 외로운거 뭐 이런것도 있지만..
젤 무서운건 백사이드 낙엽 연습할때 뒷통수 쪽이 좀 안보이니까 무섭더라구요 --;
누군가 내 뒤를 좀 봐줬으면 하는 게 젤 아쉽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