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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첫째 딸 아이가 중1이 되었습니다, 유아시절 부터 같이 보더 타던 딸이 중학교에 들어가고 나니 실로 입시라는게 앞에 있다는걸 느껴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보드도 같이 타고 싶은데, 학업이 더 중요해서 언제까지 같이 다닐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저의 학창시절은 수능이 중심이고 내신은 약간 부가적인 수단으로 활용되던 때 인지라, 최근 입시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혀 감이 안오네요, 입시설명해 자료를 보면 수능중심인 곳도 있고, 또 어떤 곳은 내신이 중요하다고 하는 곳도 있고 하더라고요...
대학 입시요강이라고 해야 하나요? 선정비율을 보면 수시(내신/학생부/논술)과 정시(수능/내신) 거의 6:4 정도 아니 7:3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더라고요, 내신도 고교학점제도 도입과 5등급제로 수정개편 된다고 하고, 수능도 통합 수탐, 과탐 형태인가? 이/문과 구분이 없어지는 방향으로 간다고 전해 들었던것 같습니다.
진짜 궁금한건, 수시선발 비율이 올라가고 있는것으로 보이던데 그렇다면 수시지원의 경우 수능을 전혀 안봐도 되는건지? 수능비율이 이렇게 낮아지고 있는데 왜? 수능이란 제도가 계속 유지되고 있고 여전히 수능수능 하면서 떠들고 있는건지?
내신이 중요하다면 굳이 도시 상위 계열의 고등학교를 진학하는게 정말 도움이 되는건지? 그렇다고 점점 줄어가는 수능에 목적을 두는게 맞는건지?
수시비율은 높을 수 있어도 정작 대학교 측에서는 일정수준이 미달 된다 판단되면 수시인원을 다 채우지 않고 정시로 이월 시키는 경우도 자주 있다고 하던데, 그런 비율이 많아서 실제 정시 선발 인원이 많이 늘어나는지? 등등 정리가 되지 않아 약간 혼란 스럽습니다.
결국 수시의 경우 수능과는 완전 무관한 것인지? 수시 비율이 이렇게 높은데 왜 수능의 중요성이 부곽되는 것이며, 만약 수시가 수능과 무관하다면 결국 도시에서 과도한 경쟁을 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소도시 또는 시골이 더 큰 이점을 가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누가 속 시원하게 알려주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제가 느끼는 바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학력인구 감소 -> 대학이 얼른 정원 채우고 싶음 -> 수시 비율 상향 (+교육부 권고사항)
2. 수시에 수능이 아예 필요없는 경우도 있고, 최저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나 수능 최저치는 큰 의미없음. 매우 낮은 값이라...
3. 강남 학군, 특목고, 재수생 등은 내신 등급이 낮으면, 수능에 올인.
4. 수시는 학교별로 제도도 복잡하고, 좋은 학교 가려면 3년간 부모 또는 전문가가 캐리어를 만들어 줘야 함. 그게 되는 부모는 그걸로 하는데, 그걸 못 해주면 어쩔 수 없이 수능에 올인. 수능은 수시보다 단순함.
5. 실제로 그래서 특목고, 자시고 등에 갔다가 적응 못하면 일반고나 소도시 시골로 전학도 많이 감. 이때 여러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으나, 지역안배 학교장 추천 받을 게 아니면 뭐 상관없음. 그냥 내신으로 밀어붙이면 됨.
입시제도는 해마다 바뀌어서 정확한것은 중3때 제도가 결정되고 대입때 적용됩니다.
현행 입시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아이가 어떤 학교에 어떤 과를 지원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수시든 정시든 대학에서는 원하는 인재를 선발할 것이고, 고등학교때 어떤 활동을 했고, 어떤 과목을 이수 했으며 (고교전공제)
이런것들을 봅니다.
일단 아이가 어떤 길을 걸을지부터 이야기 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