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러면 이런 경치들을 어떻게 보겠어요
니세코입니다
도착일과 어제 보니 눈이 한동안 안내렸더라구요
파우더는 어디에..?...그랬는데
오늘 아침부터 눈 내리는데 엄청나네요
이렇게 내리니 2월이면 홍보사진처럼 쌓일만 합니다
어제 거의 4년만에 첫 라이딩을 니세코에서 했습니다 ㅋ
기껏 니세코와서 버벅버벅 딩글고...그래도 좀 타니 살아났습니다만 정상에서 내려올 정도 감은 아니어서 올라가지 않았어요
한동안 눈 안온거 같은데도 자연설이라는게 이거구나 싶었네요
휘팍 파라다이스 슬슬 내려오실 정도 실력은 갖추고 오면 좋겠네요 우리처럼 일관되게 경사가 유지되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린슬로프인데 갑자기 챔피언 경사가 나와요 그런데 눈이 좋아서 체감 경사는 우리보다 쉽습니다
듣던데로 리프트 속도 빠른데...베어스타운 리프트에 익숙하신 분들은 전혀 문제안됩니다 낚아채서 집어던지는게 딱 곰마을 리프트 더라구요 ㅋ
집에서 이 나이에 무거운 보드 메고 나오면서부터
속으로 "이게 뭔짓이냐" 싶었습니다
숙소예약한거 아니면 취소하고 휘팍 갔을겁니다
신차토세 공항에서 니세코 가는 버스 기다리고
저녁에 버스 타고 웰컴센터 가는데 무지 춥더라구요
평창올림픽 때 비발디 셔틀 타고 가는 느낌이었는데
이러면서까지 니세코에 보드 타러 갈 필요가 있나 싶었습니다...만
첫 런 하고 올만한 가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기전에 검색하고 질문하고 준비한거 소용없던데요
와봐야 알겠더라구요
파우데 데크? 그냥 땅콩으로도 충분합니다
실력이 문제죠 ^^
3박4일장도 일벙이면 렌탈하새는게...
장비는 최대한 가볍게....(귀국길에 삿포로 투어도 생각했는데 이 장비 들고 말도 안됨)
바인딩은 2개 준비
처음이신 분들은 10시간권 끊고 조금씩 타세요
전일권? 어떻게 하루종일 타시나요? 채력이 대단들 하사네요
내 생애 일본 갈일은 없다했는데
은근 일본이 제 스타일이네요
동남아에서는 먹는것 때문에 고생했는데
음식도 입에 맞고 (다만 김치가 없다는게..)
확실히 일본은 우리와 비숫하면서도 뭔가 엄청 달라요^^
눈 오는데 타보려고 나갔다가
너무 심하게 내리고
서양인들이 그냥 들어가는거 보고
저도 안타고 다시 숙소로 왔습니다
여기도 오후엔 기온이 높아서 습설입니다
저녁에 영하10도 정도던데
내일 말로만 듣던 JAPOW 보겠네요
오늘은 히라푸 나가서 눈 맞으며 돌아다니다가 라멘이나 먹고 들어올 생각입니다
한국인이 이렇게 없는 여행지 처음입니다
한국말을 못들었어요
다른 주변국둘과 달리 우리도 적당히 즐길만한 스키장이 있기 때문이겠죠
그리고...서핑투어와 스노우보드원정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히야.... 부럽습니다... 안전하게 타고 오세요...
논 많이 올때 안 타시길 잘했네요... 위험합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