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저만 그런것인줄은 모르나..

 

  요새도 천재일우의 기회로 파우더에서 놀게 되면 어릴 때  눈  온날 뛰 놀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왜 그리 많이 밟아도 아직 멀쩡이 남아있는 눈 조각이 더 밟고 싶었던지....

   눈 온날 밖으로 나가게 하는 에너지의 상당 부분은 어린 시절 이런 추억이 그 근원이 되지 않나하는..

 

   요사이 눈  구경 어렵게 자라나는 꼬맹이들은 이런 추억의 공유 영역이 점점 백지화되는 듯 합니다. 

    단지 눈 온다는 이유만으로  "눈 온다 " 소리지르며  골목을 뛰어다니던 그들의 아재 세대와는 다르게  눈에 대한 감성이 영영 없어지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도...

엮인글 :

TrustMe

2022.07.22 17:34:44
*.243.13.160

그 뿐이겠습니까.

여러모로 감성을 자아내는 대상이나 단어들이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이제는 "고향"이라는 단어도, 한자리 정착하여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면 공감하기 어려운 말이 되었습니다.

잦은 이사, 내가 나고 자란곳 떠나온지 오래. 그리고 그곳에 남아있는 사람도 없고, 그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도 거의 없지요.

고급 주거단지, 대형 아파트 단지 같은 곳에서 어릴적부터 정착하여 자란 친구들 또래 집단이 아닌 이상 '고향'이라는 의미를 갖기가 어려운 시대입니다. 

 

guycool

2022.07.23 08:58:33
*.39.248.144

맞습니다. 웬지 외로운 감이 엄습하네요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8] Rider 2017-03-14 42 179965
213580 뽑기실패 [1] 캬캭커억 2010-12-13   339
213579 휘리팍도 눈오네여 [5] A.T.L 2010-12-13   350
213578 이제 정말 다 됐나봅니다. [3] 세런디퍼티 2010-12-13   283
213577 금욜 백야 제타에서 초록색 톨티에게 받힌분에게 고함! 세차만하면비 2010-12-13   469
213576 눈...오는구나...ㅡ성우 ㅡㅡ눈오냐? 2010-12-13   284
213575 지산왔는데 비가오네요 [4] 지산 2010-12-13   419
213574 스키장사고~!! [7] 울리는짱구 2010-12-13   663
213573 현대 성우 시즌권 주우신분 ㅠㅠ 피씨파이 2010-12-13   294
213572 휘팍과 성우인들이 번개를 한다면 적합한 장소는? [17] 수술보더 2010-12-13   639
213571 아직 못 먹어 봤는데.... 닐닐이 2010-12-13   258
213570 솔직히...보더라면 휘팍~~!!! [4] 헐헐헐 2010-12-13   449
213569 어제 하이원에서 상처 받았어요.. [9] King™ 2010-12-13   643
213568 애타는 제 목소리 좀 들어주세요~! [1] 겨울준비 2010-12-13   216
213567 [공개수배] 이 아이를 아시나요.?? file [17] 수술보더 2010-12-13   1045
213566 소개팅 주선자의 도도함 file [8] Gatsby 2010-12-13   1113
213565 주말스키장일기. [14] moo. 2010-12-13   667
213564 몽블랑 흡연구역.. [체스] 2010-12-13   316
213563 여기는... [29] yen* 2010-12-13   626
213562 해외 원정 및 식사 [3] CABCA 2010-12-13   363
213561 데크 고민. [23] Anne♥ 2010-12-13   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