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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개발자 개츠비 입니다.
밑에 연비 이야기가 나와서 연비 이야기는 아니고 왁싱의 지속력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한번 왁싱하면 얼마나 오래 갈까? 얼마나 자주 왁싱해야 할까?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점인데요.......
왁싱은 왁스의 종류와 온도, 그리고 설질에 따라 그 편차가 엄청 큽니다.
이에 썰을 풀어볼게요.
1. 바르는 왁스.
= 연비 : 2키로 활주하면 다 날라갑니다.
이유는 액체상태 혹은 크림 타입의 왁스를 베이스 모공에 우겨 넣으면
왁스의 표면강도가 약해서 쉬이 닳게 됩니다.
2. 핫왁싱
= 연비1. 입자가 작은 눈의 파우더 : 50km, 정도 지속이 됩니다.
연비2. 일반 정설된 강설 슬로프 : 30km 정도 지속이 됩니다.
연비3. 입자가 강하고 큰 설탕눈이나 습설 : 20km 정도 지속이 됩니다.
핫왁싱의 종류
= 1. 베이스 왁스: 자신의 베이스를 아낀다면 베이스 왁싱을 먼저 해주고 그 다음에 온도 왁스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왁스랑 블랜딩이 잘 되고 베이스가 잘 먹습니다. 여자들 메이크업 베이스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베이스 왁싱 만으로도 활주력이 좋아지긴 합니다.
2. 저온도 왁스 : 영하 20도 정도에서 쓰는 왁스인데.....표면강도가 매우 강합니다.
영하 5도 정도에서도 빠르긴 하지만 영하 15도 이하에서 가장 빠릅니다.
표면인장강도가 강해서 쉬이 닳지가 않는 것이 특징이죠.
단점은 스크래핑 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3. Warm 온도 왁스 : 대개 영하5도 이상에서 쓰는 왁스인데, 입자가 곱고 표면인장강도가
말랑해서 투습율도 좋습니다. 장점은 스크래핑 하기 좋고, 단점은 연비가 저온도 보다 약합니다.
4. 올템프쳐 왁스 혹은 유니버설 왁스 : 아무온도에서나 쓰는 왁스 입니다. 선수할거 아니면
이걸로만 왁싱해도 원하는 활주력을 보장 받을 수 있죠. 저는 4년째 데몬사의 하이드로 카본
올 탬프쳐 왁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입자가 진짜 곱고 투습율이 미친듯이 좋아서 페이퍼
왁싱만 해도 10분만에 데크 한장 뚝딱 왁싱 다합니다. 연비가 약한 것이 흠이지만
왁싱을 자주해도 부담되지 않게 금방 왁싱이 가능하고 카본이 함유되어 있어서 활주력도 매우 좋아요.
5. 벌크 왁스
렌탈샵에서 많이들 사용하는.........20리터 버켓 하나에 5만원 정도 합니다. 아무 저렴하죠.
같은 파라핀이라고 해도 입자가 미세하지 않아서 투습율이 떨어지고 순도도 떨어집니다.
그래도 안바른 것보단 활주력이 빠릅니다. 렌탈샵에서 쓰거나 시즌보관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족1.
또한, 다리미로 핫왁싱을 해야하는 이유는 베이스 모공관리 입니다. 베이스는 사이드월 쪽부터
언젠가 보폴 현상...즉 마모 현상이 발생하여 활주력과 회전성이 다소 딸어지긴 합니다만... 핫왁싱을
꾸준히 하면서 다리미를 통해 액체 -> 고체의 파라핀 입자를 베이스 모공에 우겨 넣으면
그것이 베이스 모공의 응결강도를 강화 시켜서 베이스 산화 현상을 최소화 해줍니다.
왁싱 안하고 3-4번 타면 허옇게 뜨는 것을 개시 전부터 왁싱을 하여 꾸준히 하면 30~40번을 타도
베이스 마모현상을 찾기 힘들 수 있습니다.
사족2.
왁싱을 자주 안해줘도 일정한 활주력을 보장 받고싶으신 보더들은 익스트루디드 베이스로 만든 보드를
선택함을 추천 합니다. 신터드 베이스이 입자당 분자량이 50만~100만 정도인데, 익스트루디드 베이스는
분자량이 30만 이하 입니다. 베이스 내에 모공이 적고 입자가 작아서 왁스 흡수율도 신터드 보다 25% 이하라
활주력은 떨어지지만, 베이스 마모율이 현저히 적고, 왁싱을 자주 안해줘도 일정한 활주력을 보장 받습니다.
이상입니다~~~~~
혹시... 쓰니님이 개발하신 보드는 익스트루디드 베이스 일까요?
고급 정보 공유 추천 드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