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눈 내리던 야간
챔피언 슬로프 리프트 탓는데
스키어 3분과 타게 됐습니다
다른 스키장 많이는 못가봤지만
여기가 조명 때문인지
눈 내리는 모습이 멋집니다
스키어① 아~분위기 죽인다
② 형님 담배 한 대 피우셔야죠
①그럴까...아..근데..좀 (저를 의식함)
③이렇게 분위기 좋은데 땡기셔야죠
......
이 분들 안 피우고 올라오셨습니다만
만약에 저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그러지 않고 피우려고 했다면 이랬을겁니다
"우리 보딩카페엔 흡연에 민감한 분들이 많다
같은 일행으로 알고 욕을 먹을 수 있는데 제가 보드복이 딱 이거 하나라서 시즌 내내 눈치보일 수 있다
이번만은 자제해 주시고 꼭 피우시고 싶다면
일행만 있을 때 피우시는게 좋겠다"
라고 이야기하려고 했습니다
앞으로 보드 타면서
한 번은 이 말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솔직히 담배 냄새 싫어하지 않습니다
군대에서 군솔 나눠주니까 피우기 시작했고
제대하고
끊기전에 하루에 2갑 피웠고
지금도 피곤할 때는 간접흡연하면 너무 좋습니다
더 나이 먹으면 다시 피우려고 하구요
수영하는데
폐활량에 너무나 엄청난 차이가 있어서 끊었을 뿐이죠
요새는 배려라는걸 슈퍼마켓에 팔아버린사람이 간간히 있는거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