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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40다되가는 노총각입니다.

저에게는 1명의 누나와 2명의 여동생이 있습니다. 다들 결혼해서 잘살고 있지요...

저는 이런저런 사유로(도박은아님) 빚이 6천정도 있고,

지금은 번듯한 직장에서열심히 다니며, 빚고 갚고 생활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갚는다해도 한번에 갚을순 없잔아요 매월갚아나가는수밖에 없는데....

이것때문에 결혼도 못하고 그냥 혼자 살고 있는데...결혼은 하고싶고 결혼할여자도 있었지만

이부분때문에 깨진적이 많습니다. 저라도 이상황에 결혼할리는 없겠지요..결혼은 현실인것을 알기에...

제로부터 시작하고 싶지만 빚을 갚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잔아요..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신다고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일이라 마냥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8개월정도 흘러 결혼할 처자는 지쳐서 저를 떠났습니다.

이런 오빠의 모습을 본다면 여러분은 가족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심하다는건 다알고 있습니다. 그냥 주어진대로 살아가는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엮인글 :

보솜이

2010.12.15 18:14:45
*.241.100.106

빚을 지게된 이유가... 사업의 실패라면.. 안타까워서 위로를 해줄테고

흥청망청 쓰다가 빚을지게 된거라면 가족이지만 조금 미울거같긴하네요.

주어진대로가 아니고 그이상으로 노력을 하셔야겠죠.

힘내세요.

결혼을 하고싶으신거라면... 다 인연이 있다고 하니 너무 조급해하지마시구 힘내세요~~

다주상가

2010.12.15 18:17:15
*.109.78.86

님보다 나이 더 많은 싱글남입니다.

글에서 빠져 있는 부분이 어떤 이유로 인해 빚이 생긴건지 적어주지 못해서 판단이 어렵습니다.

아마도 그 원인으로 인해 가족들이 님에 대한 믿음이 많이 없어진듯 합니다(재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할듯).

 

그 믿음이 있어야만, 가족들이 빚을 먼저 갚아주고 차후에 님에게로부터 받을 생각을 하겠지요.

 

신뢰회복이 우선인 듯 합니다.

 

나이 마흔에 번듯한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면 6천정도 빚은 2년안에 절약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실제 해봤습니다.

가짜꽃보더

2010.12.15 19:42:49
*.111.120.136

제 생각에도 빚이 왜 생겼는지가 중요하겠네요. -_-

 

그 빚이 불건전한 것 떄문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결혼까지 못할 정도로 문제가 된다는 걸 알면 부모님이나 누이들이 좀 도와주는 게 정상일 거 같은데...

물론 결혼해서 1,2천만원의 돈을 빌려준더거나 하는 게 어려운 건 알지만요.

(도박이 아니라고 해도 주식이나 사치 때문에 생긴 빚이라면 제 동생이나 오빠라도 안 도와줄 듯 해요.)

 

부모님이 도와주신다는 부분이 시일이 걸린다면,

일단 누이들이 돈 문제를 좀 해결해 주고 부모님이 나중에 주신다던가 등으로...-_-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글쓴님도 딱히 특별한 노력은 하지 않는 것 같네요.

어차피 한 번에 못 갚을 테니 천천히 갚자~

이런 식으로 할 거 다 하고 즐길 걸 다 즐긴다면

아마 부모님도 누이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진 않을 듯...

 

윗분 말씀대로 6천 정도의 정말 바싹 조르면 2년이면 해결될 거 같은데...

가족들의 지원을 얻어내고 싶어 이 글을 쓰신 거라면,

본인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듯 합니다.

힘내면되요

2010.12.15 22:27:35
*.168.102.152

사채빚을 지고 있는게 아니시라면 6억도 아니고 6천이란 돈이 갚기 쉬운건 아니지만 어려운일도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부모님께서 도와주신다고 하시는걸로 봐서는 월급 받아서 집안에 보태주셔야 할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안도 아니신거 같고

나이가 있으신만큼 만나셨던 여자분도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셨을테니 어느정도 감안하고 만나셨을텐데

님께서 가지고 계신 생각에서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셨기 때문에 떠나신건 아닐지..

 

부모님이 도와주실수 있다면 용돈 약간 받아서 쓰시고 기본 통신비같은 필요한 금액만 제외하고는 청산하시는데 쓰셔야할듯.

술 좋아하시면 술도 끊으시고 담배 피신다면 담배도 끊으시고 군것질 좋아하시면 이런것도 줄이시고 이런게 작아보여도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죠.

 

저도 한때는 겨우 백만원 받고 회사 다녔을때 월급통째로 맡기고 부모님께 용돈 약간 받아서 생활했습니다.

전 술담배 안합니다. 지금도 연봉 말하기 창피할만큼 작아요. 그래도 아끼고 아껴서 신도시에 아파트 한채 샀습니다.

그리고도 유동현금 2천은 들고 있습니다.  진짜 아끼고 아끼면 저정도 금액은 3년이면 끝낼수 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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