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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뿐만 아니라 그냥 알프스 자체를 타겟으로 잡고 생각해보시는 편이 좋으실것 같습니다.
체르마트 -
스위스라 가성비가 다소 약점입니다. 마을이 골짜기에 위치해 있어서, 보통 해가 드는 숙소를 구하기도 어려울거에요.
토블레로네 초콜릿 패키지에서만 보던 마터호른을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고도가 높아, 눈퀄이 상대적으로 보장된다는 점.
샤모니-몽블랑 -
모두의 로망 몽블랑. 프랑스라 가성비측면에서 스위스보다 체감이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유럽 프리라이딩의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가이드를 고용해서 산을타고 프리라이딩을 즐기기에는 이보다 더 나은 곳은 없을듯합니다.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되게 하드합니다... 앵간히 잘타는 분 아닌이상, 온전히 즐기기 어렵습니다... ㅠㅠ
락스 -
스위스가 가성비가 조금;;
파크라이더들이 엄청 모이는 곳입니다. 여기 파크가면, 우리가 TV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해외 유명 라이더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은 눈에 띄게 잘타는 보더들이 많아서, 주눅듭니다.
힌터툭서 -
일단 힌터툭서는 365일 열리는 스키장에 만년설 지대라, 한여름 초가을이 아니면, 눈퀄이 좋습니다.
게다가 오스트리아라 스위스랑 비교했을때 가격에서 매리트가 있습니다.
광폭슬로프에, 경사도도 일정하게 잘 깎인 곳이 많아서, 굳이 파우더 안타고, 해머들고가서 카빙만 하시는 분들도 재밌게 탈 수 있는 지역이라 생각합니다.
단점은 뭔가 특별히 와닿는것도 없고, 상징성도 뭔가 없는것 같고, 딱 그곳에 도착했을때 밀려드는 감동?같은게 없습니다.
마이어호펜-찔러탈은 겨울시즌 한정이고, 그냥 유럽의 흔한(?) 대형 리조트 느낌입니다.
자스-페 -
유명하긴한데... 모르겠습니다, 규모도 그렇고 락스 하위호환같습니다.
아로사-렌쩌하이데 -
트리런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굉장히 좋은 지역같습니다만, 평지 지옥이 꽤 많습니다.
진짜 좁고 평평한 구간이 많아서, 그루머를 즐기기에는 보더에게 다소 불리한 면이 없잖나 싶습니다.
알프스 스키장치고는 초중급자들에게 친절한 슬로프인것 같습니다. 최상급인 블랙도 별로 없기도하거니, 있어도 구간이 짧거나 막상 타보면 그렇게 하드하지 않습니다.
첼-암-제 -
알프스의 보물이니 뭐니 하는 동네입니다.
뷰. 뷰 하나 보러 가는 곳입니다. 인스타감성용.
묘하게 다른 오스트리아내 지역들보다 뭔가 많이 더 비싼 느낌.
그리고 이 모든 알프스지역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단점은, 눈사태입니다.
불과 한달 반 전에, 제가 파우더런을 하는 도중, 반대 사면에서 눈사태에 휘말려서 한 사람이 매장되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파우더를 즐기실때는, 각 리조트마다 안내판에 눈사태 위험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필히 확인하세요.
혹은 눈사태 위험도 어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