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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로이 야간 타임에 한 3~4시간 타봤는데,
플렉스는 단단합니다. 토션도 잘 안먹고요. 그런데 슬턴은 참 잘되더군요.
제가 왕발이라서 붓아웃 땜시 카빙은 빡시게 못했습니다만, 허리가 단단한게 나쁘지 않을꺼 같더군요.
활주력은 대해머 시대에 해머덱 맞먹을 정도는 되었습니다.
트릭은 제가 초보 수준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알리 치기 힘들더군요 ㅎㅎㅎㅎㅎ;
제가 예전에 나온 트러스트 타보고..
최근에 나온 프리덱 쉐잎의 트러스트 만져보고
스나이퍼 타본 경험으로는...
플렉스는 확실히 스나이퍼가 더 단단합니다.
트러스트가 그렇게 단단한 데크가 아니던데요..
리볼버는 안타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얼로이 스노보드의 공동대표이자 설계자인 개츠비 입니다.^^
두 모델들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모스 리볼버160
사이드 컷 : 8.82~8.59 프로그레시브 사이드 컷.
허리폭 : 247mm
셋백 : 15mm
플렉스 : 7~7.5/10
얼로이 스나이퍼161
사이드 컷 : 8.3m
허리폭 253mm
셋백 : 20mm
플렉스 : 8.5~9/10
모스 리볼버는 안타봤지만 만져보긴 했죠. 오동나무 외 기타 코어소재와 일본 특유의 부드러운 명데크 입니다.
허리폭은 요즘 유행하는 미드와이드 데크에 비해 다소 좁지만 사이드 컷이 8미터 중 후반이라
빠른 엣지체인지와 부드러운 턴이 가능 합니다. 게다가 파우더가 많은 일본 데크의 특성상 엣지가 컨벡스
(엣지보다 베이스가 볼록렌즈처럼 높은)처리가 되어 엣지체인지가 약간 느리지만 턴이 부드럽고 슬라이딩 턴이
잘 될겁니다.
제가 설계한 얼로이 스나이퍼는 알파인에 활용도가 높은 너도 밤나무 사용으로 플렉스가 좀더 단단하고
반발력이 무지막지한 크로닉 부스터라는 메탈 스트립이 탑재되어 일단 엄청 단단한 디렉셔널 프리스타일 데크 입니다.
베이스와 엣지 각도는 매우 Flat 하여 엣지 체인지 타이밍도 빠르며, 19/20 시즌 콜렉션은 사이드월 소재를 일반 ABS보다 40%
경도가 강한 소재로 개발하였습니다. 매우 공격적으로 설계 되었고 국내외에서 실질적으로
그렇게 평가를 받아서 해외 수출 주력 2호 모델 입니다.
개인적으로 즐겁고 편하며 쫄깃하게 말리면서 이쁜 원호들을 그리는 데크를 원하시면 모스 리볼버가 더 어울리실 듯 합니다.
말로 표현하면 잘 조련된 말입니다.
햄머헤드는 아니지만 메탈이 탑재된 햄머헤드 데크의 맛배기를 보면서 슬로프를 찢고 다니실거라면 스나이퍼를 추천 드립니다.
역시 말로 표현하자면 야생에서 갓 포획되어 경주마로 조련전인 야생마입니다.
안녕하세요~~~~
관심 감사합니다.
1. 154cm의 유효엣지가 1200 나옵니다. ^^
154는 제가 7년전에 저희 1호 라이더인 하프파이프 국대출신인 윤정민 국가대표 코치를 위해 설계를 했는데,
그때는 153cm 길이의 디렉셔널 트윈 데크는 7.2~7.5m 가 대세였어요.
당시 인기 종이었던 슬래쉬 ATV모델은 158cm 길이의 사이드 컷이 7.6m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스나이퍼 154는 19/20 에는 잠정 단종입니다.
이광기 선수 프로모델 153과 157이 그 자리를 대체 할 것입니다.
참고로 이광기 선수 모델은 153이 유효엣지가 122cm 그리고 사이드 컷은 8.205m 가 됩니다. 플렉스는 7~7.5 정도
157모델은 유효엣지 125.5cm 사이드 컷은 9m 입니다. 플렉스 7.5~8 (요건 제가 탈려고 설계한거)
2. 플렉스 관련해서.
스노보드는 같은 모델별대비 길이가 짧아질 수록 플렉스는 말랑해 집니다. 그게 정석이에요.
길이가 짧을 수록 몸무게가 가벼운 스노보더들이 사용하니까 말입니다.
그 플렉스는 우드코어의 두께로 일차적인 책정이 됩니다.
우리쪽에서는 G/S 라고 표기하는데 같은 수치의 플렉스라고 해도 우드 코어의 종류와 배열에
따라 그리고 각종 파이버 및 메탈의 탑재에 따라 그 구조는 달라집니다.
스노보드의 설계는 감성이 아닌 과학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