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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 대회 후기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
오늘은 엊그제 토요일에 있었던 달마오픈 대회 후기입니다.
사실 달마오픈은 파이프 대회로 유명한데요,
작년부터 PGS(평행대회전)대회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올해 두 번째 대회가 휘팍 호크에서 열렸습니다.
(안타깝게도 올해 달마배 파이프대회는 없답니다.
호산스님께 직접 들었어요)
저랑 은채는 지난번 스노보드페스타의 기운을 이어받아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한번 내보자!!!
급 흥분하면서 대회를 신청했죠.
그런데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오픈 대회라는거!
네... 누구나 참가 가능하지만 따로 구분 짓지는 않겠다.
뭐 이런 의미인겁니다.
그렇게 은채는 초등학생이지만
일반 성인여성과 함께 레이스를 하게 되었죠....
“아빠. 초등학생 없어?”
“으응? 그.. 그러게.. 없네... -_-a"
"잉~~ 어떡해! ㅠㅠ “
그렇게 아마추어 여성 최연소 참가자가 되었습니다. -_-;;
급 시무룩해진 은채를 달래서
대회를 치렀습니다. 결과는 예선탈락.
그런데말입니다. 은채보다 기록이 느린 분이 넷이나 계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다행이었습니다. 은채한테 큰 위로가 됐거든요.
“채! 너보다 느린 언니가 네 명이나 있어!!! 잘했다!!” ㅎㅎㅎ
그리고 은성이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시상식 후 이어진 경품추첨에서 보호대에 당첨!
사실 은성이 보호대가 지난주에 사망했거든요.
천이 닳아서 여기저기 구멍나고 터지고 그랬는데
달마대사께서 어찌 아시고 보호대를 똭! 내려주셨네요.
녀석 복도 많지. ㅎㅎㅎ
이렇게 두 번째 대회가 끝이 났습니다.
아. 저요?
어젯밤에 잠깐 썼지만
DQ(실격)했습니다.
지난주 스노보드페스타보다 난이도가 올라갔더라구요.
기문 숫자가 늘어나고 중간에 둔덕도 넣고.....
첫 런에서 미끌어지면서 기문을 놓쳐서 실격됐는데
2차 런을 뛸 수 있는지 물어봤거든요.
뛰어도 된다길래 제 순서에 출발선에 올라갔는데
심판관이 저를 보시면서 실격자는 안 뛰는거라며 내려가라고...
바라클라바로 가리고 있었지만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던지요. ㅠㅠ
나 게이트 안 탈래!!!
(저에게는 아직 일요일 휘팍컵 후기가 남았사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