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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쓰면 많이 혼날 듯한데
용기내서 써봅니다.
휘팍 시즌권자 입니다. 작년에도 휘팍 다녔구요..
9일 친구 차를 가지고 휘팍을 가는데.. 친구가 길이 너무 미끌미끌하여 운전하기 무섭다고 해서 덕평에서 빠졌습니다.
그날 처음 타는 친구라 스키장 위치야 별상관 없었지만, 나의 리프트 값은.. 많이 아쉬웠지요.
지산을 오랜만에 처음 가서 제가 잘 모를 수도 있으니까.. 너무 욕하지는 마세요.
눈이 온 다음날 기온도 영하.... 눈을 제대로 눌러주셨으면 정말 최상의 상태가 될 듯한데 중초급 슬로프에 자연설, 인공눈 상태로 그냥 오픈을 하시네요. 하단만 좀 다지고..
슬로프에 많은 분들이 타기 시작하면서 눈들이 모두 푸석푸석 해지고 기온이 올라가니 눈이 더 망가지는 느낌이랄까요? 12시 넘으니 신기하게 눈은 많은데 엣지가 터져서 활강위주로..
저는 잘타지는 못하구요 초급 슬롭에서 카빙정도 하는 평범한 수준이에요.. 1시 이후에 블루 아래에서 쉬면서 보니 엣지 터져서 넘어지시는 분들 많이 보였구요.
눈도 오고 제설도 했는데 왜 누르지 않았는지는 스키장 사정이였지만 많이 아쉬웠습니다.
휘팍과 살짝 비교가 되어서요...
결론은...
9시반부터 1시까지 친구 열심히 가르쳐서 그날 처음 탄 친구 턴까지 성공했습니다. 친구한테는 매우 좋은 스키장으로 기억되었으니 지산 잘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
지산이 잘하는 짓이 있는데 새벽에 제설후 정설 안하고 열려 놓은거 그 설질이 흡사 파우더 같아서 좋던데요~ ㅎㅎ
다른 스키장에서는 이런 짓 안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