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화 285신청했는데 275 받았었다는.. 그나마 전투화는 제대로 받아서 다행이었지만..
군생활 하고픈 맘도 없어서 275 받은거 그냥 방치했다가 개피 봤죠.
대부분 군복무 각오 하고 온 애들인데 나혼자 면제 받을 생각 가지고 왔으니... ㅋ
275짜리 활동화 신고 생활했는데.. 나중에 활동화가 완전 걸레가 되버리더군요.
결국 새끼발톱이 자연스럽게 빠져버림. 발톱빠지니깐 동기녀석이 조교님 호출하고 난리 치던데.. 누구누구 발톱빠졌다고.. ㅋ 조교 달려오더니 얼른 의무실 가보라고 해서 갔는데.. (사실 발톱빠진거 별거 아니었고 아프지도 않았는데 동기가 괜히 호들갑떤거..)
군의관도 별거 아니고 내일 훈련 이상없을거라 말해줌.
근데 훈련이 좀빡센거였음. 완전군장으로 가파른 산에 올라가는거였다는.. 숙영한다고 산꼭대기 올라감.
아침에 갑자기 다른 소대 소대장이 오더니(우리 소대장은 어디가고 없었음.) 내 이름을 호명하더니 완전군장 꾸려서 포차에 실으라더군요. ㅎ 결국 다른 놈들 완전군장매고 행군으로 올라갔는데 나 혼자 편하게 포차타고 올라감.(올라갈때 보니깐 포차도 낑낑대면서 오르막 오르던데..)
암튼 편하게 무사히 넘겼네요. 그냥 완전군장 매고 올라가도 괜찮은 발가락상태였는데.. 동기의 호들갑 덕분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