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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에 여자친구도 소생했어요. 사귄지 얼마 안돼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던 중 슬쩍 보드 얘기를 꺼내네요.
그땐 흔히들 의례적으로 취미가 뭐냐 물었을때 독서나 영화감상이라고 말하는 수준의 것인지 알았어요.
5월쯤 보드지인들 만남자리에 저를 초대했고 그 후 한 두번을 더 보았어요.(이때 눈치를 깟어야...)
한여름부터 보드얘기를 하는데, 크게 와닿지 않았어요. 마치 학창시절 '10년 후 나의모습을 상상해보세요'수업 같았어요.
초가을즈음 역삼역 근처에 무슨 도떼기시장같은 데를 데려가더니 똥싼바지랑 멋있는 안경 등등 사라길래 뭐가 뭔지는 모르지만 여자친구는 현명하니까 믿고 샀어요.(보고있나 -_-)
웰팍 시즌권도 대신사줬어요.(여친론 무이자 6개월상환)
저번주에 보드생활 4년차(5년차인가?) 여친님한테 강습받으러 웰팍갔어요. 넘어지니까 엣지로 눈뿌려요 ㅜㅜ (복수할거야)
이 글도 여친님이 쓰라고 해서 쓰는건 아니에요.
그저 스노우보드 입문 신고 겸 헝그리보더 가입인사 글이에요.
잘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서 조이스틱으로 조종하는 느낌이 확 나네요ㅎㅎㅎ
ㅊㅋ드립니다